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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트피는 2007년에 3집 [거절하지 못할 제안]을 발표하고, 2008년 2월에 동명 타이틀로 공연을 가졌다. 이전 공연과 다른 점은 현악 세션을 대폭 강화하여, 흔히들 하는 '팝스 오케스트라' 형식을 취한다는 점이다. 앨범 부클릿에서 본인도 밝혔듯이 '그냥 맨날하는 공연은 재미 없어서' 새로운 세션 형식을 취한 것이다.

    하지만 이 앨범에서 눈여겨볼 점은 세션 형식이 아니라 세션의 '보완' 부분이고, 이는 (스튜디오 세션과 달리) 델리스파이스나 이전 스위트피 공연에서 미진 했던 부분의 보완이다. 직접적으로 말하면 안정적인 세션 덕분에 스위트피의 곡과 노래 모두가 살아났다. 솔직히 말해서 스위트피 관련한 공연 중에서 최상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공연은 스위트피가 생각하는 세션에서의 여러 콘셉이 제대로 반영된 것 같고, 그간 그의 음악적인 성장도 볼 수가 있어서 반갑다.

    그리고 하세가와 요헤이의 일렉트릭 기타 연주를 주목해야 한다. 이 음반이 '명품'으로 나올 수 있었던 요인 중에서의 핵심이다. 올해 나온 김창완밴드의 [BUS](2009/L100003879)에서도 특유의 유니크한 연주로 감동을 준 바 있는데, 본 라이브음반에서도 그의 활약은 돋보인다. 원곡에서 언니네이발관의 이석원이 보컬을 맡았던(라이브음반에서는 김민규 본인이 직접 부르는) <데자뷰>에서의 다이나믹한 연주나 <고양이> 등에서 보여주는 창조적인 연주는 쉽게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신중현과 김창완을 존경한다며 한국에 정착한 것도 특이하지만, 소리소문 없이 지내다가 가끔씩 뜨거운감자 등의 앨범에서 절묘한 연주를 들려주는 것을 보면 참 궁금한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단언컨데 이제 한국에서 '70년대 록' 필의 기타 연주를 하세가와만큼 잘하는 사람을 찾기 어렵다.

    이 모든 것을 떠나서, 본 앨범의 감상 포인트는 역시 김민규의 아름다운 노래들이다. 가끔씩 인디씬 최고의 창작자는 과연 누구일까라는 생각을 하는데, 김민규가 만든 모든 음반들이 뛰어나지는 않을지언정 <차우차우><마이웨이><고양이와 새에 관한 진실><항상 엔진을 켜둘께><Quicksand><돌이킬 수 없는><데자뷰>와 같은 불세출의 명곡들을 만들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그에게 한표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이건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Classic Concert, 거절하지 못할 제안]은 그가 공연에서 자주 부르는 레퍼토리까지 포함된 그의 라이브베스트음반이자, 한국에서 보기드문 퀄리티로 나온 라이브음반이기도 하다.

    A+스위트피는 2007년에 3집 [거절하지 못할 제안]을 발표하고, 2008년 2월에 동명 타이틀로 공연을 가졌다. 이전 공연과 다른 점은 현악 세션을 대폭 강화하여, 흔히들 하는 '팝스 오케스트라' 형식을 취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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