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네트워크 로고

검색

검색하기

컨텐츠 모음

웹진가슴 올해의 노래 3 POSTS


  1. 2010 가슴어워드

    -“가슴네트워크/대중음악SOUND 선정 2010년 올해의 음반 & 노래”(*대중음악SOUND 2호 수록)



    2002년 4월에 재오픈한 ‘웹진 가슴’은 대중음악비평웹진으로 성격을 정하고, 젊은 필자들을 수혈하면서 음반리뷰와 인터뷰를 중심으로 한 대중음악비평 작업을 진지하게 진행했다.(*2007년 말을 기점으로 ‘웹진 가슴’은 문화기획그룹 ‘가슴네트워크’에 편입되었고, 웹진 발행은 현재로서는 더 이상 하지 않는다. 현재 온라인사이트는 가슴네트워크의 홈페이지 성격이면서 그간 가슴네트워크가 진행한 일들을 기록한 아카이브다.) 그리고 연말에 정기적으로 수행했던 이벤트가 있었는데, 웹상에서 웹진 가슴 필자들을 중심으로 한 ‘가슴어워드’였다. 2006년까지는 전체 필자들이 참여하는 방식이었고, 2007년부터는 사정상 혼자서 진행을 했다. 여기서는 ‘올해의 음반과 노래’를 선정하는 작업이 핵심이었는데, 이는 당해연도 대중음악씬을 다시 둘러보고 ‘기억하고 주목해야할 뮤지션과 음반’을 독자들에게 얘기해주자는 게 취지였다. 물론 이는 가슴네트워크의 독자적인 시선이기 때문에 ‘정답’을 얘기하자는 게 아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뛰어난 음악 작업이 현재 음악씬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 주자는 게 목적이었다.


    ‘가슴어워드’ 시작이 10년이 다 되어가는 이 시점에 보니 최소한 ‘기억하고 주목해야할 뮤지션과 음반’에 대한 기록은 남았고, 2000년대 한국 대중음악에서 ‘작가와 작품’이 궁금하신 분들에게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란 생각이다. 대중음악평론가/매체는 당대 최전선의 대중음악 작가와 작품을 얘기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박준흠 | 발행인&편집인

    문화기획그룹 ‘가슴네트워크’ 대표. 문화기획자. 대중음악연구자. 그동안 기획한 일은 서브(1997~1999), 웹진가슴(1999~2007), 쌈넷(2000~2001), 쌈지사운드페스티벌(2000~2001), 광명음악밸리축제(2005~2006), 광주청소년음악페스티벌(2008), 가슴네트워크축제(2009~), 인천펜타포트페스티벌(2010), 대중음악SOUND(2010~) 등이다. 현재 가슴네트워크에서는 대중음악을 중심으로 한 축제, 공연, 전시, 매체, 출판, 아카이브, 아카데미 기획, 컨설팅을 추진 중이다. 저서로는 『이 땅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은』,『대한인디만세』,『축제기획의 실제』,『한국 음악창작자의 역사』 등 여러권이 있다.



    ‘2010 가슴어워드’ 진행의 변


    ‘가슴어워드’를 진행하는 시간은 일년 중 내가 ‘대중음악평론가’의 역할을 가장 충실하게 수행하는 시간이라고도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대중음악평론가의 최고 소임은 ‘음반 가이드’라고 여기기 때문에, 이런 기획은 내가 대중음악평론가를 시작하면서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해온 작업이었고, 앞으로도 거르지 않을 것이다.(가슴네트워크gaseum.co.kr 가서 ‘웹진가슴/가슴어워드’ 메뉴를 보면 1998년부터 그간 행한 작업을 볼 수 있다.)


    그런데 ‘가슴어워드’ 진행하면서 종종 들었던 얘기가 있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매년 100장이 넘는 앨범들을 선정해서 보여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는데, 그렇게 많이 뽑으면 내가 얘기한 ‘가이드’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한마디로 ‘개나 소나’ 다 뽑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말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일년에 한국에서 나오는 ‘앨범’(작품으로서의 음반으로 범위를 한정함)들 중 약 10~20% 정도가 음악적으로 조명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기 선정된 130여장 정도가 작년에 나온 앨범들 중에서 주목할만 수준이 아닌가 한다. 물론 내가 전혀 인지하지 못해서 듣지 못한 음반들도 있을 것이고, 반대로 인지는 하고 있지만 시간적인/금전적인 상황으로 우선순위에 밀려서 아예 듣기를 포기한 음반들도 있기는 있다. 아마 여기 선정된 130여장이 내가 소장한 작년 발매반 중에서 앞서 말한 20% 수준일 것이다. 그러니 가슴어워드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이렇게 나누어서 100장을 넘게 선정하는 것을 결코 과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오히려 ‘85년 역사’(1926~2011년)를 가진 한국 대중음악이 일년에 주목할만한 앨범을 100장도 생산하지 못한다는 것이 더 이상한 것이다.


    물론 ‘기획적’으로는 10장, 30장 정도만 똑 떨어지게 뽑아서 조명하는 것이 집중도가 있고, 독자 입장에서도 받아들이기가 편하다. 하지만 가슴어워드와 같은 ‘음악어워드 기획’에서 첫 번째로 고려해야 할 점은, 미안하지만 독자가 아니다.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점은 ‘앨범을 발표한 뮤지션’이다. 국내외적으로 많은 음악어워드가 있지만 거기서 이름이 거론되는 앨범들이 정녕 우리가 존중할만한 음반들의 전부일까? 그리고 지금은 대단하지 않지만 음악적인 가능성을 조명해줄 필요가 있는 신인들에게 아무런 관심조차도 보이지 않는다면 음악전문매체의 소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기획자가 ‘자기 편의주의’에 빠지는 것은 경계할 일이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130여장의 음반리스트를 길게 늘어놓는 것은 <대중음악SOUND> 독자 입장에서 “날 보고 이걸 다 들어보라는 말이냐?”란 당혹감을 줄 수도 있겠지만, 여기 선정된 앨범의 뮤지션들에게는 작게라도 힘이 되어줄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타당한 기획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대중음악SOUND> 독자라면 여기 리스트에 거론된 앨범들 정도는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없지는 않다. 그리고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이렇게 등급을 나눈 이유는 평가가 주목적이라기보다 ‘독자 서비스’ 차원이다. 어쨌든 ‘구매 추천’ 우순순위는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중음악평론가를 얘기할 때 ‘관점’이란 말은 단순히 음반리뷰 쓰면서 별평점 매길 때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별평점을 매길 때도 그게 음반시장에서 어떻게 활용될지를 심사숙고 하는 것이고, 전체적으로 대중음악 환경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을 고민하는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한다면 음반을 한 장 놓고 평론을 할 때와 ‘가슴어워드’처럼 특정 시기의 한국 대중음악 음반 전체를 놓고 평론을 할 때는 말하기 방식이 다를 수 밖에 없다. 단순히 얘기한다면 전자의 경우는 독자(음반 구매자)의 편에 서야 하고, 후자의 경우는 대중음악씬 편에서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음반리뷰에서는 별평점을 가혹하게 할 필요가 있지만, 가슴어워드에서는 대중음악씬을 따듯하게 보듬어 안고 싶다.


    P.S.

    그런데 아쉬운 것은, 선정된 많은 음반들에 코멘트를 제대로 붙이지 못한 점입니다. 짐작하다시피 이 글을 쓰는 시간은 마감 때이고, 커버스토리와 특집 편집을 3주 가까이 하다 보니 지쳐버렸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기운이 쇠약해져 있습니다. 처음 생각과는 달리 글이 축소되어 버렸네요. 그런 점을 양해 바랍니다. 이래서 편집인/편집장은 가급적이면 독립적인 글을 쓰지 말아야 하는데...






    가슴네트워크/대중음악SOUND 선정 ‘2010년 올해의 음반’



    선정대상 음반

    2010년 1월 ~ 12월 발매된 음반

    (음반 재킷에 있는 ⓟⓒ를 기준으로 발매연도와 발매사를 확인함)

    ※ 작년 12월 말 홈페이지에 발표한 선정과는 달리 순위가 일부 조정되었습니다.


    선정자

    박준흠




    ■ 최우수상 (30)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가을방학 [가을방학] (2010/Stage Factory)

    줄리아하트 출신의 정바비(정대욱)와 브로콜리 너마저 출신의 계피가 만들어낸 새로운 음악창작에 대한 가능성. 계피의 보컬은 일면 현재 ‘인디 씬의 트렌드’로 얘기되는 흔해빠진 ‘코맹맹이 말랑한 여성 보컬’ 종류로 여길 수가 있으나(물론 이 앨범에서 계피의 보컬은 좋다), 정바비의 창작과 이병훈의 프로듀싱이 결합되면서 깊은 여운을 남기는 노래들을 만들어 냈다. 어찌 보면 정바비의 역대(아레올라 튠스, 줄리아 하트, 바비빌 그리고 가을방학) 최고작일 수도 있다. 브로콜리 너마저의 [졸업]과 함께 인디 씬에 ‘음악적 트렌드와 창작’에 대한 물음표를 던진 음반으로 그 가치가 있다.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곳에 따라 비>는 필청 트랙.




    사용자 삽입 이미지


    2. 브로콜리 너마저 [졸업] (2010/Studio Broccoli)

    [졸업]은 정규 2집이지만 6번째 발매작이고, 음악적으로는 전작들과 많은 차이점이 있다. 2007년 첫 번째 EP [앵콜요청 금지](붕가붕가)와 2008년 정규 1집 [보편적인 노래](Luovamusic)를 발표하며 ‘젊은이들의 감수성을 대표하는 밴드’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 덕분에 1집 전후로 이전에 발표한 데모들을 다시 복각하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그 데모 복각 앨범들이 [꾸꾸꾸/봄이오면](2008/붕가붕가), [브로콜리 너마저](2009/Studio Broccoli), [잔인한 사월](2010/Studio Broccoli)이다. 하지만 냉정하게 얘기해서 이번 [졸업] 전의 음악적인 성과는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현재 가을방학으로 이동한 계피(보컬)가 빠지면서 브로콜리 너마저는 덕원(보컬, 베이스), 향기(기타), 잔디(건반), 류지(드럼, 보컬) 이렇게 4인조 밴드로 축소되었고, 자연스럽게 덕원이 전면으로 나서게 되는 와중에 밴드의 음악적인 정체성은 변화가 있었다. 물론 송라이터인 덕원이 밴드의 리더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변화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들은 연주 기량의 성숙과 함께 노래를 만드는 태도가 달라졌다. 이번 앨범은 ‘어두운 시대를 통과하고 있는 청춘들의 갈등과 방황을 섬세하게 포착해낸 가사’라는 평가를 받을뿐만 아니라 연주에서도 이전에 없었던 ‘에너지’가 보인다. 그래서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변두리 소년 소녀>, <졸업>과 같은 필청 트랙이 생겼다. 이들이 작년에 한 TV음악프로에서 이 노래들을 연주했을 때 그 뛰어난 ‘에너지’에 심히 놀랐다. ‘위로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또 한 번의 노래’라는 수사가 전혀 허언으로 들리지 않는 이유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계피의 가을방학으로의 이동은 두 장의 명반을 만들어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 황보령(=Smacksoft) [Mana Wind] (2010/Mbro Music Smacksoft)

    황보령은 근래 한국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창작 앨범들을 발표하고 있다. 2집 [태양륜](2001/쌈지) 발표 이후 한동안 음악씬에서 떠나 있었던 그녀는 2008년 홀연히 돌아와 EP [Smacksoft](Smacksoft)를 발표하면서 다시 활동을 재개하였다. 2009년 3집 [Shines In The Dark](Smacksoft)과 올해 [Mana Wind]에서는 중견 뮤지션이 빠지기 쉬운 매너리즘 없이 대단한 창작 에너지를 보여주면서 실험적인 작업을 거침없이 진행하고 있다.(이번 앨범에 관한 자세한 인터뷰는 다음 장에 있음.) 인디 씬의 후배 뮤지션들에게 귀감이 되는 작업을 하고 있다. <Wind>, <Blue Marble> 등을 들어 보실 것.




    사용자 삽입 이미지


    4. 썩 스터프(Suck Stuff) [Hate & Love] (2010/Dope Entertainment)

    2000년 노브레인의 [청년폭도맹진가](문화사기단), 2004년 럭스의 [우린 어디로 가는가](Skunk Production)를 잇는 한국 펑크록 씬의 3대 명작. <너의 명예를 기억한다>를 시작으로 <마치 신의 노래처럼>, <다시 느낄 수 있을까>, <싸움터>로 이어지는 초반부는 감동적이다. 펑크 밴드의 음반이지만 아주 뛰어난 ‘팝송’들을 담고 있다. 썩 스터프는 버닝 햅번과 함께 현재 한국 펑크록의 자존심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5. 핀(The Finnn) [Beatles Over Zeppelin] (2010/Ruby Records)

    오랜만에 들어보는 아련한 브릿팝 사운드. 이들은 특유의 멜로디 감각으로 주목할만한 ‘팝송’들을 만들어냈다. 2003년 [Tournament](거북홈레코딩스)를 발표한 챔피언스(Champions)처럼 ‘기억에 남을 멜로디’에 천착한다. 브릿팝의 소프트한 감성을 토대로 ‘위저를 연상시키는 절묘한 훅과 캐치한 멜로디’를 적재적소에 배치한 매력적인 결과물이다. <Dance With An Indian>, <Evelyn!>, <So Regular>, <Freakin' Me Out> 등 흥겨운 노래들로 가득 차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6. 하이 미스터 메모리(Hi Mr. Memory) [내가 여기 있어요] (2010/Magic Strawberry)

    하이 미스터 메모리는 주현철이 혼자 운영하는 ‘슬로우 쥰’처럼 [ㄱ]의 1인 밴드이다. 그리고 슬로우 쥰처럼 ‘1980년대 동아기획 사운드’로 표현되는 감성과 포크와 록, 특히 1970년대 영미권 클래식 록의 감성이 다분히 보인다. 그는 2007년에 데뷔 앨범 [안녕, 기억씨](Egg Music)를 발표할 때부터 <숙취>와 같은 노래에서 유독 절절한 감정이 돋보였다. 이번 앨범에서도 <다시 비가 내리네>, <Fat Boy>나 다시 녹음한 <숙취2010>가 그렇다. 2006년 ‘어른아이’에서 뛰어난 기타 연주를 보여주었던 류승현(현재 Rainbow99)과 조용민의 기타 연주 또한 좋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7. 티비옐로우(TV Yellow) [Strange Ears] (2010/Lollipop Music)

    전상현(보컬, 기타), 이호원(프로그래밍, 랩탑)으로 구성된 팀이고, ‘21세기 모든 힙스터가 주목해야할 사운드’라는 헤드라인 카피를 가진 데뷔 앨범 [Strange Ears]를 발표했다. 즉, 이 음반은 ‘최첨단 유행을 선도하려는 이들을 위한 사운드트랙’이라고 정의하면 될 것이다. 실제로도 본작에 실린 음악들은 말 그대로 ‘트렌디’하다. 최근 영미권의 최신 조류인 일렉트로니카와 복고풍의 신스 팝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활용한다는 점에서, 이를 단순한 전자 사운드 아닌 ‘개러지 록적인 분위기’로 재현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Alpha> 등의 주목할 노래들이 수록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8. 크래쉬(Crash) [The Paragon Of Animals] (2010/Sonicprism)

    2003년 5집 [The Massive Crush](Sony Music Entertainment) 이후 오랜만의 복귀작이다. 개인적으로 평가할 때 이들의 최고작은 3집 [Experimental State Of Fear](1997/서울음반)와 넥스트(N.EX.T)의 키보디스트 김유성을 맞이하여 인더스트리얼과의 본격적인 조우를 지향했던 4집 [Terminal Dream Flow](2000/록)였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새로운 사운드를 모색했던 결과물인 4집이 기존 크래쉬 팬들의 반감을 사면서 키보디스트 김유성과 기타리스트 오영상이 탈퇴하고 기타리스트 임상묵을 맞이하여 5집을 발표했다. 하지만 4집의 <Failure>, <2019 A.D>와 같은 출중한 하이브리드 헤비록을 시도하면서 진화했던 크래쉬는 사실 정체내지는 퇴보를 한 것이었다. 이제 원년 멤버인 기타리스트 윤두병이 복귀하면서 본 앨범을 발표하였다. 역시나 크래쉬다운 헤비 사운드를 만들어냈고, 그간 절치부심한 흔적은 보인다. 한국 헤비록씬에서 오랜 동안 흔들리지 않는 행보를 한 것에 찬사를 보낸다. <Cold Blooded>, <Creeping I Am>을 추천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9. 칵스(Koxx) [Enter] (2010/Happy Robot Records)

    칵스는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선후배 사이인 신사론(드럼), 이현송(보컬), 숀(신서사이저), 이수륜(기타), 박선빈(베이스)으로 구성된 밴드이다. 개러지 록과 일렉트로닉 댄스의 혼융을 들려주는 팀으로 록페스티벌과 댄스플로워 두 군데 모두 어울리는 음악을 보여준다. 2010년 최고의 ‘신인’ 밴드라고 할 수 있다. <A Fool Moon Night>, <Trouble Maker>에 주목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0. 아이앤아이 장단(I And I Djangdan) [Guidance] (2010/Bibim Production)

    ‘올해의 발견’ 중에 하나. 아이앤아이 장단은 레게와 소울 부갈루 음악을 연주하는 윈디시티의 김반장(드럼, 보컬)과 프랑스에서 온 레게 음악가이자 화가인 프랑소와 화랑(샘플, 이펙트)이 만나 새로운 사운드를 구상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여기에 장군(보컬, 꽹가리), 스마일리(퍼커션, 멜로디카), 주나영(키보드)이 참여하면서 밴드가 만들어졌다. 2008년에 EP [Culture Tree](Bibim Production)를 발표하였다. 이후 주나영 대신 소울 스테디 락커스의 준벡(베이스, 키보드)이 참여하여 본 앨범을 발표하였다. 이들은 자메이카의 토속 음악으로부터 파생된 레게와 한국의 전통인 판소리를 덥(Dub)이라는 음악 기법으로 담아낸 독특한 밴드이다. <달구경>, <삼라만상>에서 그 진가가 드러난다. 김반장은 이외에도 [Bibim : Windy City Meets Srirajah Rockers](2010/Bibim Production And Mighty Ground)와 같은 창의적인 앨범을 발표하고 있다.




    기타 최우수 앨범


    * 가리온(Garion) [가리온2] (2010/Tyle Music)

    * 강건너 비행소녀 [강건너 비행소녀] (2010/일렉트릭뮤즈)

    * 나윤선 [Same Girl] (2010/Hub Music)

    * 버닝 햅번(Burning Hepburn) [Life Goes On...] (2010/Dope Entertainment)

    * 비둘기 우유 [Bliss.City.East 그리고 비둘기우유] (2010/Electric Muse & Fake Label)

    * 서영도 일렉트릭 앙상블(Seo Young Do Electric Ensemble) [Random Line] (2010/YDS Music)

    * 에몬(Emon) [그리움이 만나는 시간] (2010/Philo's Planet)

    * 옐로우 몬스터즈(Yellow Monsters) [Yellow Monsters] (2010/Roxta Muzik & Live)

    * 옥상달빛 [옥탑라됴] (2010/Magicstrawberry Sound)

    * 이상은(Lee Tzsche) [We Are Made Of Stardust] (2010/Breeze Music)

    * 저스트 히픈 그루비(Just Hip'N Groovy) [Funky Star] (2010/Jhg)

    * 정민아 [잔상] (2010/Music&Art Company)

    * 짙은 [Wonderland] (2010/Pastel Music)

    * 최고은 [36.5'C] (2010/Gonne/붕붕퍼시픽)

    * 텔레파시(Telepathy) [Big Wave] (2010/Loverock)

    * 풀문(Full Moon) [So Beautiful] (2010/Lucky Stone Record)

    * 프렌지(Frenzy) [Nein Songs] (2010/Tunetable Movement)

    * 필름 스타(Film Star) [Pop Sounds] (2010/Upper Media)

    * 한음파 [잔몽] (2010/D Ocean Music)

    * O.S.T. [Bravo! Jazz Life] (2010/Lsserscene)




    ■ 우수상 (50)


    * 게이트 플라워스(Gate Flowers) [Gate Flowers] (2010/Ruby Record)

    * 나비 [나비] (2010/Rubysalon Roecord)

    * 네온스(Neons) [A-809] (2010/Luova Factory)

    * 니나이안(Ninaian) [For A Little Cruise] (2010/Pastel Music)

    * 다운헬(Downhell) [Runaway] (2010/Dope Entertainment)

    *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전투형 달빛요정: Prototype A] (2010/Layla Music)

    * 데프닝 스트리트(Deafening Street) [In The Deafening Street] (2010/2Mang Records)

    * 디즈(Deez) [Get Real] (2010/Sony/Atv Music Publishing)

    * 뜨거운 감자(Hot Potato) [Thank You! Good Night] (2010/Daeum Entertainment)

    * 레이지먼데이(Lazymonday) [Lazy Monday with 원영조] (2010/Evans)

    * 말로(Malo) [동백아가씨] (2010/Jnh Music)

    * 박진영 트리오 [Graceful River] (2010/YDS Music)

    * 백자 [가로등을 보다] (2010/예나)

    * 브라운 아이드 소울(Brown Eyed Soul) [Browneyed Soul] (2010/Mnet Media)

    * 선결 [Sunkyeol] (2010/Electric Muse)

    * 세렝게티(Serengeti) [Jam Bo Ree] (2010/Master Plan Production)

    * 쇼기(Showgy) [Teabag] (2010/Platys Entertainment)

    * 수상한 커튼 [아직 하지 못한 말] (2010/Evans)

    * 시와 [소요] (2010/Sound Nieva)

    * 싸이키델릭 선(Psychedelic Sun) [더러운 욕망] (2010/Psychedelic Sun)

    * 쏜애플(Thornapple) [난 자꾸 말을 더듬고 잠드는 법도 잊었네] (2010/Square Record)

    * 아트 오브 파티스(Art Of Parties) [Ophelia] (2010/D Ocean Music)

    * 아침 [Hunch] (2010/Bgbg Records)

    * 안은정 [안은정입니다] (2010/디지탈레코드)

    * 엄인호, 최이철, 주찬권 [Super Session] (2010/Universal Music)

    * 에피톤 프로젝트(Epitone Project) [유실물보관소] (2010/Pastel Music)

    * 오소영 [다정한 위로] (2010/시니즈)

    * 왓(What!) [3] (2009/2010/Band What)

    * 윤영배(이발사) [바람의 소리] (2010/시니즈)

    * 이부영 with Rob Van Bavel [One Day] (2010/Rubato Natural)

    * 이상민 [Evolution] (2010/Evans)

    * 이아립 [공기로 만든 노래] (2010/12폭 병풍)

    * 이적 [사랑] (2010/Music Farm)

    * 이판근 프로젝트 [A Rhapsody In Cold Age] (2010/Audioguy Records)

    * 재주소년 [유년에게] (2010/Pastel Music)

    * 전국 비둘기 연합 [Empathy] (2010/Estella Records/Gmc)

    * 조규찬 [9] (2010/Vitamin Entertainment)

    * 줄리아 하트(Julia Hart) [B] (2010/Beatball Music Group)

    * 카프카(Kafka) [The Most Beautiful Thing] (2010/Moon Song Records)

    * 태양 [Solar] (2010/Yg Entertainment)

    * 토리(Tori) [Follow That Dream] (2010/Tori)

    * 투애니원(2Ne1) [To Anyone] (2010/YG Entertainment)

    * 파니 핑크(Fanny Fink) [7 Moments] (2010/Pastel Music)

    * 펜토(Pento) [Microsuit] (2010/Soul Company)

    * 포(Poe) [Burnout] (2010/Woman&Mans)

    * 폰부스(Phonebooth) [By Me For Me Of Me] (2010/Tripper Sound)

    * 폴리톤스(Polytones) [First Time Ever] (2010/강효석&폴리톤스)

    * 하젤(Hajel) [Hajel] (2010/Ruby'S Polka)

    * 한희정 [잔혹한 여행] (2010/Pastel Music)

    * 허클베리 핀(Huckleberry Finn) [Live - 6 Years 2004~2009 Of Live History] (2010/Sha Label)




    ■ 장려상 (56)


    * 가인 [Step 2/4] (2010/Loen Entertainment&Neganetwork)

    * 강허달림 [독백] (2009/2010/Run Music)

    * 거츠(Gutz) [I'm The Real Wild One] (2010/Wasp Entertainment)

    * 굴소년단(Oysterboys) [유유자적 에너지] (2010/Electric Muse)

    * 그루브 스팟(Groove Spot) [Groove Spot] (2010/Live&Loud Records/Bubblegum Sound Studio)

    * 기타리스트 에스제이(Guitarist SJ) [Season's Dream - Episode #1] (2010/Colorful Standard Entertainment)

    * 김민석 & 조윤성 [Duende] (2010/Universal Music)

    * 김윤아 [315360] (2010/Soundholic)

    * 김홍기 [Hong Gie Kim & The European Connection] (2010/Maxanter Records)

    * 내 귀에 도청장치(Prana) [Observation] (2010/Wiretap Entertainment)

    * 노매드(Nomad) [Be Mad, No Mad] (2010/Cavare Sound)

    * 뉴욕 물고기(NY 물고기) [Forest Of Truth] (2010/Music City)

    * 니카키스(Nikakeys) [Niveac] (2010/Triment Factory)

    * 데미캣(Demicat) [Tomorrow Suck] (2010/Oh! Records)

    * 데프콘(Defconn) [Macho Museum] (2010/D.I Music)

    * 디아블로(Diablo) [Undefined] (2010/Diablo)

    * 라벤타나(La Ventana) [Nostalgia And The Delicate Woman] (2010/Evans)

    * 로다운 30(Lowdown 30) [Another Side Of Jaira EP] (2010/Stoneage Records)

    * 루 시에나(Lu Sienna) [Dream Light] (2010/Megasonic)

    * 모리(Morrie) [Op.01 당신이 행복하다면 이 음악은 듣지 마세요] (2010/Film Score)

    * 모조(Mojo) [Perfect Ballad] (2010/D Mojofilter Sound)

    * 미스티 블루(Misty Blue) [4/4 Sentimental Painkiller - 겨울은 봄의 심장] (2010/Pastel Music)

    * 바나나 바우(Banana Bau) [바우씨의 일상] (2010/Mightyground)

    * 바드(Bard) [Bard] (2010/Triangle)

    * 반시(Vansy) [Vol.1 인어의 심장] (2010/Label Mono)

    * 베란다 프로젝트(Verandah Project) [Day Off] (2010/Music Farm)

    * 베티 애스(Betty Ass) [The Greatest Hits] (2010/Betty Ass)

    * 보니(Boni) [Nu One] (2010/Inplanet)

    * 소녀시대 [Hoot] (2010/SM Entertainment)

    * 소울 스테디 락커스(Soul Steady Rockers) [R] (2010/Tyle Music)

    * 10Cm [10Cm] (2010/10Cm)

    * 아미(Army) [Dora] (2010/Electric Muse)

    * 아폴로 18(Apollo 18) [The Violet Album] (2010/Gmc)

    * 애쉬(The Ash) [사랑을 잃는 세 가지 단계] (2009/2010/Ash Sound Work)

    * 여의도 사람들 [여의도 사람들] (2010/Art&Action)

    * 오리엔탈 루시(Oriental Lucy) [Midnight Hotel] (2010/Mbro Music Corporation)

    * 오정수 [Invisible Worth] (2010/Jean Oh)

    * YB Vs RRM [YB Vs RRM] (2010/다음 엔터테인먼트)

    * 요조(Yozoh)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2010/Pastel Music)

    * 윈디 시티(Windy City) [Bibim : Windy City Meets Srirajah Rockers] (2010/Bibim Production And Mighty Ground)

    * 유병열 [1St Mini Album] (2010/Nova Entertainment)

    * 윤석철 [Hello Again] (2010/Elefun Music)

    * 이선지 [Summer Ends] (2010/Rubato)

    * 일레븐(Eleven) [Toy Balloon] (2010/Rochet Balsa Music)

    * 자미 소울(Jami Soul) [Everybody Loves Me] (2010/Jami Entertainment)

    * 잠비나이(Jambinai) [잠비나이] (2010/Gmc)

    * 정재열 [Song For Ann] (2010/Jae Chung)

    * 정중화 트리오 [Smile] (2010/정중화)

    * 제이워커(The Jaywalker) [Illusion] (2010/The Jaywalker)

    * 지하드(Zihard) [War Of Fantasy] (2010/Kami Music)

    * 진보(Jinbo) [Afterwork] (2009/2010/Superfreak Records)

    * 짐 앤 프렌즈(Jim & Friends) [4.0.6] (2010/Evans)

    * 콰이엇(The Quiett) [Quiet Storm: A Night Record] (2010/Soul Company)

    * 크루시픽 크릭(Krucifix Kricc) [Transform] (2010/Soundsmith Production)

    * 허대욱 [Trigram] (2010/Audioguy Records)

    * V.A. [Life] (2010/Mint Paper & Happy Robot Records)





    가슴네트워크/대중음악SOUND 선정 ‘2010년 올해의 노래’


    선정대상 노래

    2010년 1월 ~ 12월 발매된 음반 수록곡

    (음반 재킷에 있는 ⓟⓒ를 기준으로 발매연도와 발매사를 확인함)


    선정자

    박준흠



    ■ 최우수상


    가을방학 -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곳에 따라 비

    강건너 비행소녀 - 나를 안아줘, 무중력

    네온스 - 혼자말

    브로콜리 너마저 -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변두리 소년 소녀

    서영도 일렉트릭 앙상블 - Black Submarine Rack

    썩 스터프 - 싸움터, 다시 느낄 수 있을까, 마치 신의 노래처럼

    쏜애플 - 이유, 매미는 비가와도 운다

    아이앤아이 장단 - 달구경, 삼라만상

    에몬 -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네, 낯 선 도시, 그리움이 만나는 시간

    옥상달빛 - 하드코어 인생아, 구제불능

    저스트 히픈 그루비 - Sunny, Funky Star, Nothing New Under The Sun, Forever

    짙은 - Rock Doves, Save, 그런 너, 빙하

    칵스 - A Fool Moon Night, Trouble Maker

    투애니원 - Go Away

    티비옐로우 - Alpha

    풀문 - Blue Bird, So Beautiful

    핀 - Dance With An Indian, Evelyn!, So Regular, Freakin' Me Out

    하이미스터메모리 - 다시 비가 내리네, Fat Boy, 숙취2010

    한음파 - 소용없는 얘기, 무중력




    ■ 우수상


    박진영트리오 - Praise, King Of Spade

    브라운 아이드 소울 - Can't Stop Loving You

    소녀시대 - 훗

    싸이키델릭 썬 - 더러운 욕망, 지옥

    안은정 - 이별의 아침, Falling Star

    여의도 사람들 - 집으로

    윤영배(이발사) - 내 머리 타던 날

    재주소년 - 유년에게, 농구공

    최고은 - Forest, Eric's Song

    카프카 - The Most Beautiful Thing

    토리 - 다른 이야기, My Darling!

    펜토 - Put The Microsuit On

    프렌지 - Apollo 11

    필름 스타 - 나랑 같이 갈까요?, Lucky G

    하늘달리기 - 나의 전설

    한희정 - 우습지만 믿어야 할, 어느 가을

    황보령 - Wind, Blue Marble




    ■ 장려상


    거츠 - Someone Like You

    나윤선 - Enter Sandman

    니나이안 - Only Moment Spent Whinin You

    다운헬 - Runaway, Straight Like A Bullet

    데프닝 스트리트 - Hard To Break

    디어 클라우드 - 그 때와 같은 공간, 같은 노래가

    DJ Doc - In To The Rain

    레이지 먼데이 - Where I Stand

    모조 - 너를 향한 나를

    버닝 햅번 - Life Goes On, 어젯밤 이야기

    보니 - 기다릴게

    보아 - Hurricane Venus

    블루 니어 마더 - Running To You

    비둘기우유 - Mosquito Incognito

    송 오브 루나 - 슬픔의 강

    쇼기 - 별과 너의 파노라마

    수상한 커튼 - 잠, 바다와 사막을 지나

    시와 - 하늘공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때

    아침 - 이 비가 그친 뒤

    옐로우 몬스터즈 - Destruction

    오소영 - 다정한 위로

    오지은과 늑대들 - 만약에 내가 혹시나

    윈디 시티 - Dub Sori

    이능룡 with 임주연 - 끝없는 이야기

    이상민 - Worship

    이판근 프로젝트 - A Farewell To Madness

    자미소울 - Easy Come Easy Go

    정재열 - Sound Check

    조규찬 - Morning, Wow

    크래쉬 - Cold Blooded, Creeping I Am

    태양 - Just A Feeling

    텔레파시 - Fantastic Love

    파니 핑크 - River, Snowdrop

    폴리톤스 - La Festa

    하젤 - 니가 있던 시간들

    허대욱 - Road To The Ground

    허클베리핀 - 빗소리(Live)




    2010 가슴어워드 -“가슴네트워크/대중음악SOUND 선정 2010년 올해의 음반 &amp; 노래”(*대중음악SOUND 2호 수록) 2002년 4월에 재오픈한 ‘웹진 가슴’은 대중음악비평웹진으로 성격을 정하고,...

  2. 2008년 한국 대중음악 결산



    가슴네트워크에서는 2008년 한국 대중음악계를 다각도로 조망합니다. 물론 그 핵심에는 훌륭한 음악창작에 대한 지지가 있고, 뮤지션의 열정을 헤아리겠다는 마음이 있고, 음악애호가들에게 가이드 역할을 하겠다는 태도가 있습니다. 또한 비평적인 관점과 함께 음악산업, 음악정책에 대한 관점도 같이 갖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나란히 가야한다고 생각하고, 그래야만 매체로써의 기능을 수행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 현재 가슴네트워크는 운영에 있어서 조정 단계이기 때문에 예년과 달리 개인별로 글을 쓰려고 합니다. (2009년부터는 같이 결산을 할 수 있도록 역량 있는 필자들의 지원을 바랍니다. ◆가슴필자 지원 보기)


    ※ 2009년 ‘가슴네트워크 10주년’(1999~2009)을 맞아서 그간 가슴네트워크에서 지목한 뮤지션들, 또한 가슴네트워크를 믿고 지지해주신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자그마한 축제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이는 공연, 전시, 포럼 등이 어우러진 형태로 예정하고 있고, 타이틀은 ‘가슴네트워크 10주년 축제 - 한국 대중음악의 과거, 현재, 미래’(가칭)로 정했습니다. 자세한 것은 기획이 확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고, 축제를 제대로 꾸리기 위해서 여러 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청춘을 불사르며 만든 가슴네트워크, 서브, 쌈넷, 쌈지사운드페스티벌, 광명음악밸리축제, 광주청소년음악페스티벌 그리고 여러 단행본, 음반 작업들을 반추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내가 이렇게 나이를 먹었다는 것이 때로는 곤혹스럽기도 하지만, 그간 좋은/존중할만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Ⅰ. 음반 부문



    A. 올해의 앨범


    ■ 비둘기우유 [Aero] (2008/Electric Muse)

    ■ 이장혁 [Vol.2] (2008/Rubysalon)

    이들은 내게 오늘날에도 ‘진지한 음악과 뮤지션’에 관한 얘기를 하는 것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래서 없는 힘까지 쥐어짜내어 이 순간에 글을 쓰고 있는지도 모른다. 가슴네트워크 운영 10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의 앨범’ 공동수상 선정인데, 이들은 그럴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아래는 장르별 ‘올해의 앨범’ 목록이다.

    ■ 록 (포크, 블루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비둘기우유 [Aero] (2008/Electric Muse)

    2008년 한국 인디씬의 가장 진보적인 모습. 음반기획과 프로듀싱의 승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이장혁 [Vol.2] (2008/Rubysalon)

    또 다시 사람을 울리는 목소리. <오늘밤은>, <봄>, <아우슈비츠 오케스트라>, <얼음강>, <조>에서 보여주는 이장혁의 섬뜩한 성찰

    http://blog.gaseum.co.kr/albumguide/1560

    사용자 삽입 이미지
    3. 언니네 이발관 [가장 보통의 존재] (2008/55Am Music)

    이석원의 또 다른 성장. 곡에 대한 완벽한 콘트롤과 완급 조절의 묘미




    사용자 삽입 이미지
    4. 강허달림 [기다림, 설레임] (2008/Run Music)

    이것이 진짜 블루스 내공이고, 가슴으로 토해내는 목소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5. 문샤인(Moonshine) [Eternal] (2008/Dope Publishing)

    익스트림메탈로도 아름다운 노래들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



    사용자 삽입 이미지
    6. 로로스(Lolo's) [Pax] (2008/Tune Table Movement)

    우주공간에서 펼쳐지는 흥미로운 사운드





    사용자 삽입 이미지
    7. 황보령 [Smacksoft] (2008/Smacksoft)

    근래 보기 드문 에너지의 분출. 깨어 있게 만드는 노래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8. 스타리아이드(Starry-Eyed) [Sweet Night] (2008/Electric Muse)

    왕십리 슈게이징. 몽구스의 또 다른 버전. 2008년 한국 인디록의 현재



    사용자 삽입 이미지
    9. 휘루 [민들레 코러스] (2008/소공녀뮤직)

    2000년대에 등장한 오소영, 임주연, 조연희(뭄바트랩), 오지연, 시와에 이은 출중한 여성 싱어송라이터




    사용자 삽입 이미지
    10. 검정치마 [201] (2008/Rubysalon Record)

    인디씬의 낯선 존재 조휴일과 그가 선보인 다채로운 음악들






    11. 파이어스톰(Firestorm) [Amigos Para Siempre] (2008/GMC)

    12. 마이 앤트 매리(My Aunt Mary) [Circle] (2008/Fluxus)

    13. 로다운 30(Lowdown 30) [Jaira] (2008/Stoneage Records)

    14. 아톰북(Atombook) [Warm Hello From The Sun] (2008/Electric Muse)

    15. 닥터코아(Dr. Core) 911 [Eat Or Be Eaten] (2008/Triangle)

    16. 짙은 [짙은] (2008/Pastel Music)

    17. 뎁(Deb) [Parallel Moons] (2008/Cavare Sound)

    18. 박창곤 [My Dreams] (2008/Queen Entertainment)

    19. 오딘(Oathean) [Regarding All The Sadness Of The World] (2008/쥬신 프로덕션)

    20. 선스트로크(Sunstroke) [When The Sun Strokes You] (2008/Stone Age Records)


    21. 내 귀에 도청장치(Prana) [Shaman] (2008/Gom Entertainment)

    22. 브로콜리 너마저 [보편적인 노래] (2008/Luovamusic)

    23. 한희정 [너의 다큐멘트] (2008/Pastel Music)

    24. 강인오 [The Road] (2008/Dream On)

    25. 비셔스 글레어(Vicious Glare) [Commencement] (2008/GMC)



    ### 후보작 :


    * 갤럭시 익스프레스(Galaxy Express) [Noise On Fire] (2008/Rubysalon Record)

    *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Goodbye Aluminium] (2008/아름다운동행)

    * 뜨거운 감자 [The Journey Of Cultivating A Potato Field] (2008/다음)

    * 문샤인(Moonshine) [Eternal] (2008/Dope Publishing)

    * 박준혁 [Private Echo] (2008/Pastel Music)

    * 벨에포크(Belle Epoque) [일요일들] (2008/Pastel Music)

    * 봄.여름.가을.겨울 [아름답다, 아름다워] (2008/Ssaw Entertainment)

    * 봄.여름.가을.겨울 [You Are Ssaw Beautiful! 2008 Live] (2008/Ssaw Entertainment)

    * 석 스터프(Suck Stuff) [New Classic] (2008/Dope Publishing)

    *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일곱날들] (2008/Pastel Music)

    * 손지연 [메아리 우체부 삼아 내게 편지 한통을] (2008/Bluebird)

    * 스웨터(Sweater) [Highlights] (2008/Sweater/Lollipop Music)

    * 스위트 게릴라즈(Sweet Guerillaz) [Follow The Rainbow] (2008/GMC)

    * 싸지타(Sagitta) [Hello Stranger] (2008/Cub/Music)

    * 안경은오형 [Lofi Communication] (2008/안경은오형)

    * 애플스(Apls) [Sixmini>Sexbig] (2008/Happy Robot Records)

    * 요조(Yozoh) [Traveler] (2008/Pastel Music)

    * 이지형 [Spectrum] (2008/Barista Muzic/Happy Robot Records)

    * 킹스턴 루디스카(Kingston Rudieska) [Skafiction] (2008/Rudie System)

    * 파블로프 [반드시 크게 들을 것] (2008/Rubysalon Record)

    * 페퍼톤스(Peppertones) [New Standard] (2008/Cavare Sound)

    * 한음파 [5th Plan] (2008/Tripper Sound)




    팝 (댄스, 일렉트로닉)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이소라 7집 (2008/Cj Music)

    2. W & 웨일(Whale) [Hardboiled] (2008/Fluxus)
    3. 이바디(Ibadi) [Story Of You] (2008/Fluxus)

    4. 데미캣(Demicat) [Acceptable Range] (2008/Oh! Record)

    5. 성기완 [당신의 노래] (2008/쌍나팔뮤직)

    6. 장윤주 [Dream] (2008/Est Media)

    7. 조경옥 [잘 지내시나요] (2008/풀로엮은집)

    8. 백현진 [Time Of Reflection] (2008/55Am Music)

    9. 버디 비츠 에일리언(Birdy Bitz Alien) [Virtual Reality] (2008/Tyle Music & Rubysalon Records)

    10. 신승훈 [Radio Wave - 3 Waves Of Unexpected Twist] (2008/Dorothy Music)



    ### 후보작 :


    * 김원중 [느리게 걸어가는 느티나무] (2008/Good Friends)

    * 내추럴(Natural) [Natural Special] (2008/Jaycorps Trends)

    * 박혜민 [박혜민] (2008/예당)

    * 유희열 [여름날] (2008/Antenna Music)

    * 정재형 [For Jacqueline] (2008/서울음반)

    * 티포메이션(T-Formation) [Paul Bazooka Touched] (2007/2008/302:Skool)




    힙합 (R&B)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버벌 진트(Verbal Jint) [누명] (2008/Overclass)

    2. 라디(Ra.D) [Realcollabo] (2008/Realcollabo)

    3. 다이나믹 듀오(Dynamic Duo) [Lastdays] (2008/Amoebaculture)

    4. 에픽 하이(Epik High) [Pieces, Part One] (2008/Woollim Entertainment)

    5. DJ Shinin' Stone [The Hypnotize LP] (2007/2008/Spring Dolphin Presents)

    6. 제리케이(Jerry. K) [마왕] (2008/Soul Company)

    7. 비솝(b-soap) [Souvenir] (2008/Cherrymoon)

    8. 마일드 비츠 & 어드스피치(Mild Beats & Addsp2Ch) [M&A] (2008/Bigdeal Records)

    9. 프라이머리 & 마일드 비츠(Primary & Mild Beats) [Black Again] (2008/Wimdlstng Records)

    10. 랍티미스트(Loptimist) [Mind Expander] (2008/Soul Company)



    ### 후보작 :


    * URD [URD] (2008/8C Boyz Production)

    * 제이에이(J.A.) & 에이조쿠(Aeizoku) [Double Feature] (2008/Salon01)

    * 태양 [Hot] (2008/Yg Entertainment)




    재즈 (크로스오버)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장효석 [Nothing Special] (2008/장효석)

    2. 최치우 [최치우] (2008/Iam)

    3. 남경윤(John Nam) [Into A New Groove] (2008/Stomp Music)

    4. 송영주 [Free To Fly] (2007/Stomp Music)

    5. 미연 & 박재천 [Dreams From The Ancestor] (2008/Audioguy Records)

    6. 배장은 트리오 [Go] (2008/Sony Music Entertainment)

    7. 오세란 재즈 퀸텟 [Rain River] (2008/엔티움)

    8. 서영도 [Bridge] (2008/Kang&Music/Yds Music)

    9. 몽라(Monla) [Jealousy] (2008/Chili Music)

    10. 소우(S.O.U) [Initial Step] (2008/Wish Entertainment)


    11. 나윤선 [Voyage] (2008/Triangle)

    12. 이인욱 [How About A Short Walk?] (2008/Queen Entertainment)

    13. 이대호 & 뮤지음(Musieum) [Fusion Korean Classical Music] (2008/Fromto Music)

    14. 웅산 [Fall In Love] (2008/웅산)

    15. 류형선 [여섯줄의 징검다리] (2008/D&A Entertainment/사람과 음악 ‘조율’)

    16. 권정구 [고백] (2008/권정구 베르디아니)



    ### 후보작 :


    * 곽수은 [가야금이 있는 퐁경] (2008/숭 Entertainment/사람과 음악 조율)

    * 김중회 쿼텟 [My Sweet Love] (2008/Kjway)

    * 모그(Mowg) [Nite's Secret] (2008/Est Media)

    * Mita & Tango Bros. [미타와 탱고 오빠들] (2007/기획사 영문명)

    * 손성제 [Em Seu Proprio Tempo (In His Time)] (2008/Stomp Music)

    * 스포트라이트(Spotlite) [Night Drive] (2008/3 Tension/Good International)

    * 윈터플레이(Winterplay) [Choco Snowball] (2008/Flux)





    B. 올해의 노래

    2008년 ‘올해의 노래’ 음악 듣기 http://blog.gaseum.co.kr/albumguide/1558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니네 이발관


    1. 언니네 이발관 - 너는 악마가 되어가고 있는가?

    2. 이장혁 - 그날

    3. 이장혁 - 아우슈비츠 오케스트라

    4. 비둘기 우유 - 너의 눈으로 나를 본다

    5. 강허달림 - 기다림, 설레임

    6. 황보령 - 그리운 사람

    7. 황보령 - 해

    8. 마이 앤트 매리 - Silence

    9. 최치우 - Summertime

    10. 남경윤 - City Funk


    11. 오세란 재즈 퀸텟 - Rain River

    12. 스타리 아이드 - Nasa

    13. 박창곤 - Dogfight

    14. 문샤인 - True Heart

    15. 닥터코어 911 - Back

    16. 로로스 - I Say

    17. 이소라 - 07

    18. 이바디 - 끝나지 않은 이야기

    19. 조경옥 - 새벽길

    20. 휘루 - 아침에 너를(Original Version)


    21. 브로콜리 너마저 - 춤

    22. 검정치마 - Stand Still

    23. 선스트로크 - You Got Me

    24. 장효석 - Nothing Special

    25. 임의진 - 천개의 눈





    Ⅱ. 인물 부문



    1. 올해의 뮤지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장혁


    이장혁


    * 강허달림

    * 버벌진트

    * 비둘기우유

    * 언니네 이발관

    * 이소라

    * 장효석




    2. 올해의 신인 뮤지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둘기우유


    ■ 비둘기우유


    * 검정치마

    * 데미캣

    * 이바디

    * 최치우

    * 휘루




    Ⅲ. 제작 부문



    1. 올해의 레이블


    ■ 일렉트릭뮤즈(Electric Muse)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김민규(일렉트릭뮤즈 대표) - 사진:최규성


    - 선정 이유 : 인디씬에서 음반기획, 프로듀싱 부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이전까지 인디음반 제작에서는 음악창작, 음악스타일 등 뮤지션이 할 수 있는 것들만 고민했다면, 일렉트릭뮤즈는 본격적으로 음반기획과 프로듀싱을 개입시켰다. 음반프로듀싱은 현재 트렌드를 읽고, 해당 음반의 음악적인 성격을 규정하고, 객관적인 시선에서 해당 뮤지션이 갖고 있는 것들을 100%가까이 끌어내고, 뮤지션의 생각을 기술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이다. 이는 음악창작을 보완하는 개념이고, 뮤지션 본인도 모르고 있던 것들을 끄집어 내기도 한다. 비둘기우유에게서 90년대 초반 영미권 인디씬을 규정했던 슈게이징과 슬로우코어의 어법이 정확하게 재현된 것이나 아톰북에게서 70년대 초반 영국포크의 모습이 정확하게 보여지는 것은 바로 음반기획과 프로듀싱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 발매 음반

    * 비둘기우유 [Aero] (2008/Electric Muse)

    * 스타리아이드(Starry-Eyed) [Sweet Night] (2008/Electric Muse)

    * 아톰북(Atombook) [Warm Hello From The Sun] (2008/Electric Muse)

    * 오르겔탄츠(Orgeltanz) [요람에서 무덤까지] (2008/Electric Muse)



    ■ 파스텔뮤직(Pastel Music)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응민(파스텔뮤직 대표)


    - 선정 이유 : 현재 한국에서 ‘인디음악의 대중화’(쉽게 얘기해서 가요와 인디음악 간의 간극이 좁아진 것)가 좀 진척되었다면, 그 이유에는 파스텔뮤직이 존재한다. 2008년 시점에서 ‘인디음악의 대중화’ 이유는 크게 파스텔뮤직 음악들이 드라마, CF 음악을 포함한 공중파방송으로 진출한 점, 음악전문축제들의 활성화, 장기하에 대한 시선 집중으로 꼽을 수 있다. 이 중 파스텔뮤직 부분은 시점이 가장 빠르고, 체계적이다. 파스텔뮤직은 레이블과 인디음악시장을 키우기 위하여 정책적으로 공중파방송 진출을 염두에 둔 음반기획을 택했고, 요조, 소규모아카시아밴드 등의 음악들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파스텔뮤직의 경영 측면에 긍정적이겠지만, 일반사람들이 인디적인 감성에 익숙해지게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인 효과이다. 파스텔뮤직의 음반은 일정 퀄리티의 음악과 아트웍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냥 믿고 살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반면, ‘파스텔표 음악’이라는 명칭에서 볼 수 있듯이 심지어 장르가 달라도 비슷비슷하게 느껴지는 음악들이 단점이기도 하다. 향후 파스텔뮤직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흔히 말하는 실험성 부분이 보강되어야 할 것이다.


    - 발매 음반

    * 데이드림(The Daydream) [A Land Of April] (2008/Pastel Music)

    * 박준혁 [Private Echo] (2008/Pastel Music)

    * 벨에포크(Belle Epoque) [일요일들] (2008/Pastel Music)

    *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일곱날들] (2008/Pastel Music)

    * 예슬로우(Yeslow) [Nice Dream] (2008/Pastel Music)

    * 요조(Yozoh) [Traveler] (2008/Pastel Music)

    * 요조 & 에릭(Yozoh & Eric) [Nostalgia] (2008/Pastel Music)

    * 짙은 [짙은] (2008/Pastel Music)

    * 타루(Taru) [Rainbow] (2008/Pastel Music)

    * 한희정 [너의 다큐멘트] (2008/Pastel Music)

    * V.A. [With Or Without You - 사랑의 단상 Chapter.1] (2008/Pastel Music)

    * V.A. [5th Pastel Music Anniversary - We Will Be Together] (2008/Pastel Music)



    ■ 붕가붕가레코드(BGBG Record)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건혁, 윤덕원(붕가붕가레코드 대표)


    - 선정 이유 : 90년대 중반/말 펑크로 인한 ‘인디 붐’이 분 이후 ‘제2의 인디 붐’을 불게했다는 평가를 받는 장기하가 소속된 레이블이다. 하지만 스스로를 ‘수공업 소형 음반 제작 전문 레이블’이라고 소개하고 있고, 최소 자본을 투여,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을 추구하는 새로운 인디레이블의 유형이기도 하다.([한국의 인디레이블] 연재에서 홍정택의 글을 보면 ‘21세기형 무예산 독립 레이블’이라는 소개도 나온다.

    http://blog.gaseum.co.kr/bookdb/1502) 구성원 대부분이 비전업 뮤지션으로 생업과 음악활동을 병행하는 헐렁한 결속력의 이 집단은 이름에 걸맞는 유쾌한 음반기획을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보다 싸게, 보다 쉽게, 보다 들을만하게’라는 오래 살아남기 위한 ‘경영전략’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독특한 음반패키지에 CDR로 소량만 만들어서 재고 없이 전량소진하려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물론 장기하 음반은 ‘엄청’ 팔려서 이들의 다음 행보가 궁금하기는 하지만.


    - 발매 음반

    * 술탄 오브 더 디스코(Sultan Of The Disco) [여동생이 생겼어요] (2008/Bgbg Record)

    * 장기하 [싸구려 커피] (2008/Bgbg Record)

    * 청년실업 [착각] (2008/Bgbg Record)

    * 치즈 스테레오(Cheez Stereo) [Oh Yeah!] (2004/2008/Bgbg)





    Ⅳ. 가슴네트워크 시선



    1. 공로상


    ■ 김창완 & 산울림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로엔엔터테인먼트에서 30년 산울림 음악의 집대성이자 한국 록 역사에 길이 남을만한 박스셋을 발매했다.(산울림 - 창작, 연주 면에서 인식의 전환을 가져다 준 ‘한국록의 독보적인 존재’ http://blog.gaseum.co.kr/article/1625)

    산울림은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인식의 전환’을 가져다 준 중요한 뮤지션으로서 한국록의 역사를 새롭게 쓴 밴드이다. 현재 김창완은 신중현과 산울림의 광팬인 하세가와(기타)와 함께 자신의 밴드를 만들어서 활동하고 있다.


    * 산울림 [The Story Of Sanullim - Complete Studio Recordings] (2008/산울림/Loen Entertainment)

    * 김창완밴드 [The Happiest] (2008/Loen Entertainment)



    ■ 신중현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포니캐년에서는 신중현의 50년 음악 인생을 정리한 [Anthology Part I, II]를 발매했다. 그의 첫 번째 앨범인 [히키-申 기타-멜로듸 輕音樂 전曲集](1958/도미도레코드)부터 마지막 앨범인 [안착](2005/신중현 MVD), [도시학](2005/신중현 MVD)까지 작품순으로 정리해서 101곡을 선곡한 10장짜리 박스셋이다. 여기에는 2006년 라스트 콘서트(광주) 실황도 수록되었다. 이 음반이 갖는 의미는 단순히 신중현의 히트 곡(많이 알려진 곡) 101곡을 모았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최초의 ‘앨범아티스트’로서 신중현을 다시 조명하는데 있다. 그에게 있어 최초의 창작 앨범인 애드 훠(Add 4) [비속의 여인](1964/엘케엘레코드)을 처음 들었을 때 놀라웠던 점은 그가 하나의 ‘앨범(작품)’을 만드는 것을 지향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것도 1964년에. 그런 태도는 당시로서는 가히 혁명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사실 이 앨범에서 들을만한 곡은 <비속의 여인><내 속을 태우는구려> 정도이지만(물론 이 두곡은 뛰어난 곡들이다), 앨범 자체는 한국대중음악사에서 특별한 한 지점을 차지하고 있다.

    http://blog.gaseum.co.kr/albumguide/1459


    * 신중현 [Anthology Part.1/2] (2008/신중현 Mvd)



    ■ 한대수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타일뮤직에서는 한대수의 음악인생 40년(1968~2008)을 맞아서 트리뷰트 앨범을 발매했다. 이 앨범은 일반적인 트리뷰트 앨범과는 달리 한대수 1집 [멀고 먼 길]에 수록된 <물 좀 주소> 한 곡만 가지고 각기 다른 젊은 뮤지션들이 해석하는 형식이다. 인디씬에서 활동하는 어어부프로젝트, 모베사운드, 아마추어증폭기, 갤럭시익스프레스, 불싸조, 코코어, 아주지, 판다풀,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냉면, 스트레칭져니, 마포소년소녀합창단 이렇게 총 12팀이 참여해서 <물 좀 주소> 한 곡에 대한 극단적으로 다른 해석들을 내놓고 있다. 참여 팀들은 한대수에 대한 존경과 <물 좀 주소>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작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대수와 이들 뮤지션들 사이의 연배에 있는 누군가가 먼저 이런 작업을 했어야 마땅하나 그렇지 못했음을 질타하는 느낌도 갖게 한다.

    http://blog.gaseum.co.kr/article/1484


    * V.A. [한대수 트리뷰트 - 물 좀 주소] (2008/Tyle Music)




    2. 특별상


    ■ 임의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향신문 강윤중)


    - 임의진은 그간 ‘보헤미안’, ‘여행자의 노래’, ‘시인의 노래’ 컴필레이션음반 시리즈를 통해서 월드뮤직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보여주었다. 특히 목사이자 시인인 그가 보여준 ‘절묘한 선곡 감각’은 왠만한 월드뮤직 전문가들을 능가한다. 그의 선곡은 여행, 음악, 미술, 사진을 통해서 자유롭게 넘나들었던 그의 작업을 대변하듯이 유연하고, 여리고, 명상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매우 리드미컬하다. 또한 컴필레이션음반마다 1~2곡씩 자기가 부른 노래를 넣은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 분들도 놀랄만치 그간 3장의 독집을 발표한 뮤지션이기도 하다.

    1집 [하얀새 White Bird](2004), 2집 [집시의 혀](2006/Pastel Music)에 이어서 3집 [방랑길](2008/Ub Plan)을 발표했는데, 그간 느낌이 ‘노래 부르는 목사’ 정도였다면 3집 [방랑길]에 와서는 ‘목사이면서 뮤지션’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그만치 좋은 노래들을 담고 있다. (물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임의진의 노래는 [강 시인의 노래 3: World Folk Collection]에 실린 <강물은 누구의 눈물일까?>이다. http://blog.gaseum.co.kr/article/1621)



    * 임의진 디스코그라피


    1집 [하얀새 White Bird] (2004)

    2집 [집시의 혀] (2006/Pastel Music)

    3집 [방랑길] (2008/Ub Plan)


    보헤미안 - World Music Compilation

    1. 보헤미안 (2003/Polyphone)

    2. 떠돌이별 임의진의 보헤미안 (2006/Polyphone/Ub Plan)

    3. 떠돌이별 임의진의 기차여행 (2006/Aulos Media)

    4. 떠돌이별 임의진의 쿠바여행 (2007/Polyphone/Ub Plan)


    여행자의 노래 - World Music Compilation

    1. 여행자의 노래 (2003/Polyphone)

    2. 여행자의 노래2 (2005/Polyphone)

    3. 여행자의 노래3 (2006/Polyphone)

    4. 여행자의 노래4 (2007/Polyphone/Ub Plan)

    5. 여행자의 노래5 (2008/Polyphone/Ub Plan)


    시인의 노래 - World Folk Compilation

    1. 산(Mountain) - 어깨춤 임의진 (2003/Riverman Music)

    2. 섬 - 시인의 노래1 (2005/Riverman Music)

    3. 강 - 시인의 노래3 (2008/Ub Plan)




    3. 포토제닉상


    ■ 술탄 오브 더 디스코(Sultan Of The Disco)

    - [여동생이 생겼어요](2008/Bgbg Record) 홍보와 관련된 기발한 사진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스타파 더거, 압둘라 나잠, 김덕호 : 이름의 묘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 명의 절묘한 손 찌르기, 허리 돌리기, 목 젖히기 동작을 보실 것! 이발쑈 포르노씨와 결룰만한 유쾌한 기획 밴드


    ※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그간 싱글 [요술왕자](2007), [여동생이 생겼어요](2008)를 발표했다. 이들은 70년대 빈티지 펑키 소울을 근간으로 아라비안 스타일의 멜로디를 얹고, 이를 디스코 리듬과 뒤섞은 댄스 음악을 추구한다. 홍대 인디씬 유일의 ‘립싱크 전문 댄스 그룹’을 표방하고 있다. 원래 50인조 편성으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와 50인의 도적’이라는 팀을 하려고 했는데, 자본 사정 때문에 그렇게 못하고 있다는 허무한 얘기도 들리고 있다.





    Ⅴ. 가슴네트워크 분석



    1. 2008년 대중음악 이슈


    (1) 대형 음악축제의 활성화


    - 음악산업을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데 일조 : 음악축제는 음악 관련 기획 중에서 콘텐츠가 중심인 기획이라서 중요하다. 결과적으로 음악축제 성장은 뮤지션들에게 유익해서 의미가 있다.


    - 음반시장을 성장시키는데 일조 : 음악축제 참여자는 축제를 통해서 경험한 뮤지션들의 음반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는 (엔터테이너가 아니라) 뮤지션과 관련된 음반시장을 성장시킬 가능성이 있다. 왜냐하면 그동안 한국에서 ‘뮤지션과 관련된 음반시장’이 매우 저평가된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게 정상 범주로만 올라가도 음반시장은 일정 부분 커진다는 결론이다.


    - 인디씬을 성장시키는데 일조 : 음악전문축제에 출연하는 뮤지션들의 다수는 인디뮤지션이다. 이는 이들의 개런티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주최 측에서 선호하는 측면도 있지만, 상당 부분 ‘진지한 음악콘텐츠’를 다룰 수 밖에 없는 음악축제에 인디뮤지션이 적절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음악전문축제에 아이돌스타가 나오기는 어렵지 않겠는가?


    * 박준흠의 글 「한국 대중음악의 현재 지형 3 - 대중음악축제」 (http://blog.gaseum.co.kr/article/1495) 참조하실 것.



    (2) 주류음악씬에서 드디어 창작에 관심을 가짐?


    - 리메이크 곡인 원더걸스의 <Tell Me>, 주얼리의 <One More Time>의 성공은 ‘노래의 퀄리티’에 대한 제작자의 관심에 다분히 기인한다. 이는 더 이상 신선한 창작이 이뤄지지 않는 기존 한국 주류음악 창작자들로부터 대안을 찾은 결과일 수도 있다.


    일례로 빅뱅의 <거짓말>, <마지막 인사>의 성공 이후 프로듀서/창작자 ‘용감한 형제’는 주목을 받았는데, 이는 주류음악에서도 역시 중요한 것은 창작(과 함께 프로듀싱)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특히 ‘상업성과 작품성이 공존’할 수 있음에 대한 가능성을 찾은 것은 큰 수확이다. 이후 ‘용감한 형제’는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EP [My Style]에서 <어쩌다>를 손담비의 EP [미니앨범 2집]에서 <미쳤어>를 다시 한번 성공시키면서 그 가능성을 더욱 확연하게 보여주었다. 댄스음악 계열 가수들의 음반을 음악마니아들도 들을 수 있게 한 점은 주류음악 마케팅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이고, 결과적으로 음악시장 성장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신승훈의 EP [Radio Wave - 3 Waves Of Unexpected Twist] 또한 크게 보면 주류음악씬에서 보여준 ‘창작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결과물일 수 있다.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신승훈의 이 음반은 그를 역량 있는 창작자로 다시 보게 만들었다. 어떤 의미에서 이 앨범은 그의 디스코그라피에서 최고작이다.



    (3) 인디음악의 대중화 진척 (가요와 인디음악 간의 간극이 좁아진 것)


    - 2008년 시점에서 ‘인디음악의 대중화’ 진척 이유는 다음과 같이 크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 번째, 파스텔뮤직 음악들이 드라마, CF 음악을 포함한 공중파방송으로 진출한 점. 파스텔뮤직은 일찍부터 레이블과 인디음악시장을 키우기 위하여 정책적으로 공중파방송 진출을 염두에 둔 음반기획을 택했고, 요조, 소규모아카시아밴드 등의 음악들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파스텔뮤직의 경영 측면에 긍정적이겠지만, 일반사람들이 인디적인 감성에 익숙해지게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인 효과이다.


    두 번째, 음악전문축제들이 활성화된 점. 음악전문축제에 출연하는 뮤지션들의 다수는 인디뮤지션이고, 대단위의 음악축제 참여자들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인디음악을 경험하기 때문에 인디음악에 익숙해질 수 있다. 그럼으로써 음악전문축제 이후에 이들은 홍대 인디씬으로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음악축제 참여자는 축제를 통해서 경험한 뮤지션들의 음반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인디음반 시장규모가 커지는 데 일조할 수 있다.


    세 번째, 장기하와 그 주변으로 대중들의 시선이 집중된 점. 장기하는 <싸구려 커피>와 <달이 뜬다>를 통해서 90년대 중반/말 펑크로 인한 ‘인디 붐’이 분 이후 ‘제2의 인디 붐’을 불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은 현재 각종 매체 출연으로 전국민이 아는 수준으로 인지도를 높였고, 인디뮤지션으로서는 유일하게 UCC 제작 붐까지 일으킨 당사자들이다. 물론 인디씬 자체가 아니라 장기하 본인에게 시선이 집중된 측면은 있지만, 공중파방송에 인디뮤지션들도 고정적으로 나올 수 있게 하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2008년 한국 대중음악 결산 가슴네트워크에서는 2008년 한국 대중음악계를 다각도로 조망합니다. 물론 그 핵심에는 훌륭한 음악창작에 대한 지지가 있고, 뮤지션의 열정을 헤아리겠다는 마음이 있고,...
  3.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니네 이발관




    1. 언니네 이발관 - 너는 악마가 되어가고 있는가?

    2. 이장혁 - 그날

    3. 이장혁 - 아우슈비츠 오케스트라

    4. 비둘기 우유 - 너의 눈으로 나를 본다

    5. 강허달림 - 기다림, 설레임

    6. 황보령 - 그리운 사람

    7. 황보령 - 해

    8. 마이 앤트 매리 - Silence

    9. 최치우 - Summertime

    10. 남경윤 - City Funk


    11. 오세란 재즈 퀸텟 - Rain River

    12. 스타리 아이드 - Nasa

    13. 박창곤 - Dogfight

    14. 문샤인 - True Heart

    15. 닥터코어 911 - Back

    16. 로로스 - I Say

    17. 이소라 - 07

    18. 이바디 - 끝나지 않은 이야기

    19. 조경옥 - 새벽길

    20. 휘루 - 아침에 너를(Original Version)


    21. 브로콜리 너마저 - 춤

    22. 검정치마 - Stand Still

    23. 선스트로크 - You Got Me

    24. 장효석 - Nothing Special

    25. 임의진 - 천개의 눈



    ※ 2009년 ‘가슴네트워크 10주년’(1999~2009)을 맞아서 그간 가슴네트워크에서 지목한 뮤지션들, 또한 가슴네트워크를 믿고 지지해주신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자그마한 축제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이는 공연, 전시, 포럼 등이 어우러진 형태로 예정하고 있고, 타이틀은 ‘가슴네트워크 10주년 축제 - 한국 대중음악의 과거, 현재, 미래’(가칭)로 정했습니다. 자세한 것은 기획이 확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고, 축제를 제대로 꾸리기 위해서 여러 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청춘을 불사르며 만든 가슴네트워크, 서브, 쌈넷, 쌈지사운드페스티벌, 광명음악밸리축제, 광주청소년음악페스티벌 그리고 여러 단행본, 음반 작업들을 반추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내가 이렇게 나이를 먹었다는 것이 때로는 곤혹스럽기도 하지만, 그간 좋은/존중할만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언니네 이발관 //01-언니네 이발관 - 너는 악마가 되어가고 있는가02-이장혁 - 그날03-이장혁 - 아우슈비츠 오케스트라04-비둘기우유 - 너의 눈으로 나를 본다05-강허달림 - 기다림, 설레임06-황보령 - 그리운 사...
413-720 경기도 파주시 아동동 283. 팜스프링 아파트 114-504, 발행편집인 : 박준흠
Copyright © 1999-2008 가슴네트워크, gaseum.co.kr/gaseum.com. All rights reserved. 문의 : gaseumnetwork@gaseu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