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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가슴 Bobbyville 1 POSTS

  1. ★★★

    ★★☆
    급작스레 주구장창 어둠을 그려내던 앨범 [당신을 울기 위해 태어난 사람] 때에도 이렇게까지 당황스럽진 않았습니다. 예민한 사춘기 감수성을 간직한, 세파에 시달린 소녀들을 위로하는 방법을 알던 소년들은, 그들이 고스란히 담긴 노랫말과 멜로디들은 모두 어디로 간 걸까요. 웃어보자고 넣었음이 분명한 <Disney Girl>의 노랫말, '아저씬 올해 몇 살이야/내일 모레면 서른이란다/아저씨 말고/오빠라 불러주겠니 안 되겠니'에 얼굴이 굳어버립니다. 자존심따위 버리고 '나의 줄리아 하트를 돌려줘!'라며 가슴팍을 잡고 흔들고 싶어질 지경입니다. 내일모레 서른인 밴드에게 너무 무리한 요구 아니냐구요? 아니, 줄리아 하트에게서 우리가 기억하는 그 노랫말과 멜로디를 빼면 뭐가 남던가요.

    <여자옷>이나 <천사들의 오후> 같은 잠시 귀가 솔깃해지는 노래들도 있지만, [Hot music] 안의 줄리아 하트의 세계는 이미 대부분의 곳들이 덜컹대며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 망그러진 세계의 표면에 인사치레로라도 결코 '잘' 부른다고는 할 수 없는 바비의 보컬의 단점까지 동동 뜨고 맙니다. '나쁜 농담을 자꾸 반복하는 건/나쁜 농담에 자꾸 웃어주니까(<넘쳐나는 인생>)'라고 했나요. 그렇다면 이번만은 단연코 웃지 않겠습니다. 이젠 당신의 '아름다운 농담'을 듣고 싶군요. (김윤하)

    ★★
    [가벼운 숨결] 때의 그 넘쳐흐르던 멜로디들은 대체 다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 좀 당혹스러울 정도다. 좋은 멜로디와 함께 할 때 정대욱의 보컬은 독특한 보컬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귀에 들어오지 않는 멜로디와 함께 할 때의 정대욱은 그냥 못 부르는 보컬일 뿐이다. (김학선)

    ★★★☆
    데뷔 앨범 [가벼운 숨결](2002/롤리팝뮤직) 이후의 앨범들은 선뜻 듣기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앨범, 마음에 든다. <여자옷><모든 스텝을 아는 소녀><실용 스페인어> 오랜만의 쾌작이다. 현재 정대욱(정바비)이 할 수 있는 최선. (박준흠)

    ★★★
    화사해졌다가, 어두워졌다가, 그리고 이렇게 다시 돌아왔습니다. [당신은 울기 위해 태어난 사람] 때의 음침함 대신에 예의 활력을 되찾은 사운드가 반갑습니다. 유쾌하지만 순수한 일면을 놓치지 않는 독특한 아우라의 앨범입니다. 여담이지만, 앨범을 낼 때마다의 급격한 변화는 줄리아 하트의 컨셉(혹은 카르마)이 될라나요. (홍정택)

    ★★★ ★★☆ 급작스레 주구장창 어둠을 그려내던 앨범 [당신을 울기 위해 태어난 사람] 때에도 이렇게까지 당황스럽진 않았습니다. 예민한 사춘기 감수성을 간직한, 세파에 시달린 소녀들을 위로하는 방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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