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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총서


  1.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324

    “돈 되는 음악 좇는 방송이 음악인들 죽인다”
    [인터뷰] 대중음악SOUND 발행인 박준흠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
    조수경 기자 | jsk@mediatoday.co.kr

    1960년대 가수 이금희씨의 ‘키다리 미스터 김’이 방송금지 당한 이유는?

    164㎝인 단신의 박정희 대통령이 이 노래를 듣고 심기가 불편할 것을 의식해 방송관계자들이 알아서 금지시켰던 것. 황당한 이유였다.

    이렇듯 군사정권 30년 동안의 통제와 감시 속에서 우여곡절을 겪었던 대중음악계가 정치권에 자발적으로 ‘100대 대선공약’을 발표한 것은 뜻깊은 일일 것이다. 그 의미만큼이나 발표한 공약들에서도 대중음악인들이 겪고 있는 문제와 대안 마련, 그리고 실행 방안에 대해 고심한 흔적이 느껴진다.

    이를 주도한 이가 대중음악 무크지인 대중음악SOUND를 발행하는 박준흠 교수다. 13일 홍대 부근에서 만난 그는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문화연대 등이 108개의 문화공약을 발표해 각 후보 캠프에 제안했다”며 “그 때 ‘대중음악도 독자적으로 이런 것을 할 필요성이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박 교수를 비롯한 여러 전문가들은 이번 공약에서 “대중음악인들이 재생산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자”는 데 많은 부분을 할애해 지적했다. 한 마디로 ‘음악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 2010년 ‘달빛요정만루홈런’ 이진원씨의 죽음은 가난한 뮤지션들의 생활고, 대기업과 대형기획사가 독식한 대중음악계의 어두운 단상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음원 수익의 공평한 분배도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이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배분 비율을 기술적으로 정하는 문제로 그치지 않는다. 박 교수는 “창작자의 권리가 우선시됐던 룰이 있었던 적이 없다.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문제는 창작자 중심의 룰을 만드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 대중음악SOUND 제4호

    박 교수는 대중예술인들에게 4대 보험 등을 적용하는 복지 지원뿐만 아니라 대중음악인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좀 더 근본적인 방안에 대한 고민도 던졌다. 바로 인디음악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FM라디오방송국’이다. “이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창구는 음반, 공연, 음원이다. 이를 위해서는 가수와 작품 인지도가 높아야 하는데 이들을 위한 홍보채널이 너무 열악하다”는 인식에서다.

    기존 지상파 방송사들의 라디오에서는 불가능할까. 박 교수가 만난 일선의 음악PD들은 “방송사가 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음악전문 프로가 없어지고 있다”는 말로 그 답을 갈음했다. 한 라디오 방송사의 국장급 인사는 “상업성이 없으면 광고가 붙지 않는다”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실제로 언젠가부터 라디오도 TV의 예능프로를 닮아가면서 음악만 즐길 수 있는 방송이 사라지고 있다.

    박 교수는 이런 현실에 오히려 오기가 생긴 모양이었다. 대중에겐 뛰어난 음악을 알아보는 감수성이 있는데 기존 방송사들이 이 감수성을 '낚아채는' 편성을 하지 못한다"는 인식에서다. 그는 “정말 음악 전문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광고주가 붙지 않고 청취률이 나오지 않는지 실험해보고 싶다. SBS, KBS, MBC와 붙어서 이겨보고 싶다”는 솔직한 심정도 드러냈다.

    인디음악이 외면받는 동안 지상파 방송사들을 비롯한 언론들이 집중했던 건 아이돌 그룹이었다. 그들의 해외공연, 팬들의 반응을 소상히 전했다. 대중음악을 바라보는 언론들의 가장 큰 문제점을 뭘까. 박 교수는 “대중음악에 대해서는 작가, 작품의 개념으로 접근하지 않는다”며 “언론들도 다만 아이돌 그룹을 마케팅으로 활용하려는 대기업의 논리로 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언론도 돈이 되는 가수들만 쫓는 셈이다.

    박 교수는 가요 심의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가수 정태춘씨가 기껏 사전심의제를 없앴는데 최근 다시 부활했다”며 “국가기관의 심의 자체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여성가족부는 ‘술·담배’ 단어가 노랫말에 들어간 가요를 방송 금지시켜 ‘심의제 부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 대중음악SOUND 발행인 박준흠 교수

    그는 방송사의 자체 심의 제도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품었다. 그는 “방송사 편성 자체가 다양한 가치를 수용해야 하는데 MBC 사태에서도 보듯이 그렇지 못하다. 그런데 음악인들의 잣대를 수용해 심의하겠느냐”며 바라봤다. 이번 대선 공약에도 가요 심의 철폐가 포함돼 있다.

    박 교수의 말을 듣다보니 해결해야 할 과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그런 고민을 해소해줄 명쾌한 출발점이 있었다. 바로 ‘대중음악진흥위원회’이다. 일종의 영화진흥위원회다.

    박 교수는 인터뷰 초반부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항시적인 전담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강조했다. 문제 인식과 정책 실현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전담 기구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6개월 혹은 길어야 2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문화체육관광부(문화부) 장관과 순환보직하는 공무원 사회에서 심도 깊은 정책보다는 ‘이벤트성’ 기획이 난무한 것이 사실이다.

    문화부에서는 법률적 문제와 재정적 문제로 이 기구 설립에 대해 난색을 표한다고 한다. 하지만 박 교수는 “정치권이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박 교수는 100대 공약을 여야 할 것 없이 모든 대선후보 캠프에 전달하고 받은 답변서를 다음 호에 싣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는 “정치권이 대중음악을 예술로 인식했으면 한다. 대중음악인들에 대한 지원이나 복지도 대중음악을 예술의 개념으로 보면 간단하다”고 지적했다.

    20세기 가장 중요한 예술 장르를 꼽으라면 영화와 대중음악이라는 말이 있다. 영미권은 이미 1960년대부터 대중음악을 예술의 한 분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영화는 한국에서도 이미 예술과 오락의 영역을 넘나들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대중음악을 예술로 인식하라’는 박 교수의 지적이야말로 대중음악계의 모든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일지도 모른다.
    입력 : 2012-02-13 22:56:03 노출 : 2012.02.13 23: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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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324 “돈 되는 음악 좇는 방송이 음악인들 죽인다”[인터뷰] 대중음악SOUND 발행인 박준흠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 조수경 기자 | j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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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300


    ‘달빛요정만루홈런’ 죽음, 반복되지 않으려면…
    대중음악SOUND, 100대 대선공약 제안…창작·생활 지원부터 진흥기구 설립까지
    조수경 기자 | jsk@mediatoday.co.kr

    소녀시대와 이진원.

    지난해 대중음악계는 미국과 프랑스 등지에서 성공을 거둔 ‘K-POP’ 열풍으로 들썩거렸다. 문화 변방국으로 분류되던 한국의 가요에 열광하는 외국인들의 모습은 많은 부분 언론의 과장 보도가 있었다는 것을 감안해도 분명 우리 대중음악의 위상이 남달라졌음을 가늠케 했다.

    하지만 이들의 성공과 함께 잊지 말아야 할 이가 1인 밴드 ‘달빛요정만루홈런’ 이진원씨다. 나름 이름이 알려진 인디 뮤지션이었음에도 음원 수익을 아예 받지 못하거나 싸이월드의 도토리로 받았던 그의 사연은 그 자체로 충격이었던 것이다.

    그의 죽음은 가난한 뮤지션들의 생활고, 그리고 대기업과 대형 기획사들이 독식한 대중음악계의 어두운 단면이 드러나면서 꽤 큰 파장은 일으켰다. 하지만 애도의 물결과 함께 시간이 흐르자 이에 대한 개선 논의도 흐지부지 됐다.

    이는 어엿한 문화의 한 장르이지만 여전히 ‘예술’이 아닌 것으로 취급받고, 국가적 지원에서도 늘 후순위로 밀려나는 대중음악이 처한 현실이기도 하다. 그런 와중에 올해 대선을 앞두고 대중음악에 관한 ‘대선공약 100대 과제’가 발표됐다.

    대중음악 무크지인 대중음악SOUND는 최근 발간된 제4호 ‘대중음악과 정치’에서 인디 뮤지션들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K-POP’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확충, 전문 미디어 신설, 음원 유통구조 및 수익 배분 개선 등 대중음악 발전을 위한 전반적인 정책 공약을 제안했다.

    이번 공약은 ‘2012년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인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 박권일 KBS <탑밴드> 음악감독, 배순탁 MBC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 조동춘 CJ E&M 음악사업본부장, 한현우 조선일보 기자 등 대중음악과 관련된 각계 전문가 62명과의 심층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30년 넘게 지속된 군사정권의 계속된 통제와 감시로 우여곡절을 겪었던 대중음악계가 먼저 자발적으로 정치권에 요구사항을 제시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공약 제시는 그런 의미에서 그 자체로 뜻깊지만, 그 내용 또한 상당히 구체적이고 체계적이다.

    대중음악SOUND는 대중음악의 창작 공연 매체 유통 연구 전문인력교육 아카이브 법제 종사자생존 팝음악시장 신인뮤지션지원 정책집행프로세스 등 총 12개 분야에 걸쳐 100개의 공약을 제안했다.

    그 중 음악사업의 수익이 창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선순환 구조와 창작 지원 기금을 만들자고 제안한 것이 눈에 띈다. 관련 좌담회의 내용을 전한 기사 중 ‘영화발전기금이 포함된 영화 티켓에서 아이디어를 얻자’는 한 전문가의 의견도 귀기울여볼만한 발상이다. 대중음악 공연의 티켓 가격에 일종의 대중음악발전기금을 포함하자는 것이다.

    관련해 ‘생존권’ 차원에서 대중음악 종사자들을 비롯해 예술가들을 위한 사회보험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중음악가 이전에 시민으로서의 최소한의 생계가 보장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한 노동조합성격의 음악예술가 단체를 설립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으로 소개하고 있다.

    ▲ 대중음악SOUND 4월호(사진출처=가슴네트워크)

    10대 음악 소비자들에게 편중된 현 지상파-케이블 음악방송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음악 전문 FM라디오 방송국 및 케이블 음악전문방송국을 설립하자는 것이다. 또한 ‘스크린쿼터제’처럼 방송국에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편성을 강제하자는 제안도 흥미롭다. 방송국 설립은 당장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편성에 관해서는 영국의 공영방송 BBC가 이와 같은 제도를 이미 실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실현가능성이 있다.

    각론에서의 정책 제안도 의미 있지만 거시적인 관점에서 대중음악의 전반적인 발전을 위해 대중음악 진흥기구, 가칭 ‘대중음악진흥위원회’의 설립을 제안한 것도 의미심장하다. 영화진흥위원회와 같은 성격의 기구다. 더불어 창작자와 제작자 등을 위해 대중음악의 모든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아카이브’ 구축에 대한 고민도 던졌다.

    대중음악SOUND는 이번 호의 <한국의 대중음악정책 사례 분석>에서 문화부가 설립된 1990년 이후 김영삼 정권부터 이명박 정권까지의 대중음악 정책을 평가했다. 그 중 이명박 정권의 정책을 살펴보면 “이명박 정부의 ‘음악산업 진흥 중기계획’은 집행에 있어서 기존 대중음악계와 상당 부분 충돌해 잡음을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광부) 장관이 민간으로 운영되던 시상식인 한국대중음악상과 골든디스크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 것을 두고 “이는 김대중 정부부터 노무현 정부까지 일정부분 이어진 문화정책 기조인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과 상충하는 것으로 상당한 논란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문광부는 이후 예산지원을 철회하는 대신 신인 뮤지션과 인디 밴드 발굴을 위해 1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지난해 3억5000만원으로 대폭 삭감돼 지원됐다.

    현 정권은 최근 뜨고 있는 ‘한류’를 국가적인 사업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사실상 정부는 대중음악의 해외 진출에 있어서 실질적인 지원을 하기보다는 선전에 앞장서고 있어 ‘치적 쌓기’를 위해 한류에 숟가락을 얹으려한다는 볼멘소리가 나올 정도다”고 보고 있다.

    한국일보 청와대 출입기자 출신인 최규성 대중문화평론가는 이번호의 <역대 정권 지도자들의 음악적 취향>에서 대통령들의 애창곡과 함께 그들의 대중음악 정책을 간략하게 정리했다.

    최 평론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두고 “대중가요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드러냈던 인물”이라며 “특히 젊은 대중 문화인들을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지원하려 애썼던 점은 정치인이 아닌 문화인으로서도 인상적인 이미지를 남겼다”고 술회했다.

    차기 대통령은 대중음악에 대해 어떠한 애정을 지닌 채 바라볼까. 대중음악인들은 야심차게 제안한 대선공약에 대선주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이로 인해 대중음악의 현실이 좀 더 나아질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입력 : 2012-02-12 17:49:05 노출 : 2012.02.12 19: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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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음악SOUND 책등을 보면 10권이 한 세트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4호가 나오니 그림 윤곽이 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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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L. 02-736-1214 FAX. 02-736-1217 이메일 : book@mphotonet.com

    언론 문의 : 박준흠 (대중음악SOUND 편집인) sound@gaseum.co.kr

    출판 문의 : 김승환 (포노PHONO 마케팅 담당) 02-736-1214 book@mphotonet.com



    국내 유일의 ‘대중음악 전문 무크지’

    대중음악SOUND vol.4 |

    대중음악과 정치 _ 대선공약 '100대 과제' 제안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박준흠 책임편집 |396 페이지 | 22,000원 | 포노PHONO


    2012년, ‘정치의 해’에 제기하는 ‘대중음악과 정치’라는 시사점

    - 한국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대중음악계의 현안과 요구사항이 담긴 ‘2012 대중음악 대선공약 제안집’

    - 본 제안집에는 ‘대선 후보들이 공약으로 채택하기를 바라는 대중음악과 관련된 대선공약 100대 과제’가 수록되었다.

    - 이번호 커버스토리는 대중음악을 정책 영역에서 정밀하게 바라본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다.


    1. <대중음악 SOUND> 4호 핵심 요약


    [커버스토리] 대중음악SOUND 제안 2012 대중음악 대선공약 제안집


    대중음악계 현안점검과 정책화 프로세스 연구. 대중음악 진흥을 위한 100대 과제 제안

    대중음악SOUND 4호에서는 커버스토리로 대중음악SOUND 제안 ‘2012 대중음악 대선공약 제안집’을 준비하였다. 이는 대선이 있는 해에 문화예술단체들에서 각 대선후보들에게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하여 대선공약 안에 넣도록 요구하는 방식이다. 보통 해당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정리한 후 각 대선후보 캠프에서 공약사항으로 ‘정책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정리하여 ‘공식적’으로 발표한다. 이는 대선후보 캠프에서 대선공약을 개발할 때 도움을 주는 방식이기도 하면서, 실제로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을 때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통해서 공약사항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강력하면서도 현실적인 방안이다.


    그러나 그간 대중음악계에서는 이러한 프로세스를 한번도 만들어 보지 않았고, 그래서 대중음악계는 자신들의 환경을 독자적으로 만들어가지 못하고 ‘처분만 바라는’ 형태가 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대중음악SOUND는 한국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단체는 아니지만, 한국 대중음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방법론’ 제시를 편집방향성으로 갖고 있는 대중음악전문매체로써 그에 따른 ‘정책화 프로세스 개발’을 시도하려고 한다. (그래서 대선공약 제안집 앞에 ‘대중음악SOUND 제안’이라는 명칭을 붙임.)


    지난해 10~11월에 대중음악 각 분야에서 중진급으로 일하고 있는 분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각 분야의 요구사항들을 수렴하여 구조적으로 체계화하는 방식을 수행했다. 진행 방식은 다음과 같았다.


    1. 주로 ‘대중음악 인프라’를 만드는 쪽에 집중하여 설문 내용 작성

    2. 설문지를 통한 각 분야 의견 수렴 (270여분에게 전달)

    3. 설문 답변 정리, 분석

    4. 좌담회(2011년 11월 16일)를 통한 현안 점검 및 대안 도출

    5. 실행방안에 대한 원고 청탁


    이 결과 한국에서는 최초로 대중음악계의 현안과 요구사항이 담긴 ‘2012 대중음악 대선공약 제안집’이 완성되었다. 제안집에는 총론과 함께 ‘100대 과제’가 세부적으로 제시되었다. 이는 대중음악을 정책 영역에서 바라본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다.


    역대 정권별 대중음악 관련 정책 변화 (홍정택)

    “해방 이후 오랜 동안 대중음악 관련 정책은 각 정권의 정치적 대의 달성을 위한 대중음악의 관리 방안을 통칭했다. 이 시기 대중음악은 통제의 대상이었고 계몽의 수단이었다. 1990년대 국민 소득 수준 향상으로 대중음악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대중음악 관련 정책도 ‘산업으로서의 육성 및 관리’에 보다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본 글은 ‘대중음악SOUND’지의 정책 관련 제언 기획의 서두로서 과거와 현재, 각 정권별 대중음악 정책의 방향성 및 주요 정책 조치들을 되짚어 보고자 한다.

    또한 대중음악이 문화/공보의 한 분야로 다뤄졌음을 감안해, 각 정권별로 문화/공보 분야의 전체적인 정책 방향을 언급하고 이후 구체적 정책 사례를 언급하는 순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본 글에서의 ‘정책’의 범위는 1) 법률 제정, 개정 2) 조직 체계의 변화 및 3) 기타 특수 조치/프로그램 등을 포괄한다.”(서문)


    역대 정권 지도자들의 음악적 취향 - 좋아한 음악, 뮤지션 (최규성)

    “정치인들이 자신의 애창곡을 적극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대중 친화적인 이미지 구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사실 역대 대통령들이 어떤 가수의 노래를 즐겨 부르고 좋아하는지에 대해서 거의 공개되지 않았다. 정치나 행정업무와 달리 노래는 사적인 공간에서만 이뤄지는 일들이 많았던 까닭이다. 과거와 달리 대중적 파급력이 강력해진 대중음악을 소홀하게 대할 대통령이나 유력 대통령후보는 없을 것이다.

    역대 대통령들은 국가적인 큰 행사를 치른 후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처리한 후, 종종 측근들을 청와대나 안가로 초청해 주연을 즐겼다. 그 자리에 당대의 인기가수는 물론 영화배우, 탤런트 등이 초대되어 동석했다는 사실은 이제 세상이 다 아는 일이다. 그렇담 역대 대통령들의 즐겨 부른 애창곡은 과연 어떤 노래들일까?

    역대 대통령들에 대한 이야기는 정파의 호불호를 떠나 늘 국민적 관심사항이다. 솔직하게 말해 큰 인기를 등에 업고 임기를 시작한 역대 대통령들의 평가가 마지막까지 한결같았던 사례는 거의 없다. 그래도 대통령이란 직책은 일거 수 일 투족이 국민적 관심의 대상인 것은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정권의 정점이기 때문이다. 일반인들과 다른 삶을 살아가는 대통령도 즐겨 부르는 노래만큼은 예외가 아니다. 대통령도 희로애락을 느끼는 인간이기에 좋아하는 애창곡에 있어 일반인들과 별반 차이가 없다. 그들의 애창곡이 일반인과 다른 점은 정치적으로 합당한 명분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국민의 정서를 이해하고 국민들과 호흡을 함께 하려는 정치적인 의도일 수도 있다.

    원초적인 희로애락의 커뮤니케이션인 노래는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다. 노래를 좋아하고 즐기는 것에 국가 지도자들이라고 해서 예외는 없다. 지난 2002년 11월 21일 영국 BBC방송은 세계 애창곡 조사 작업의 하나로 아시아 정치지도자들의 애창곡을 조사한 적이 있다. 조사결과의 공통점은 대부분 미국가수들의 노래가 주류를 이뤘다는 사실이다. 미국가수 프랭크 시내트라 팬으로 알려진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똑같이 <마이웨이>를 가장 애창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미국의 남매듀엣 카펜터스의 <I Have You>를 잘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략)

    한국인만큼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민족도 없을 것이다. 좋은 일에도 노래, 슬픈 일에도 노래다. ‘작은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노래방이 전국 곳곳에서 성업 중인 것만 봐도 그렇다. 각종 모임에서 ‘여흥 = 노래’란 등식이 성립된 것은 노래가 우리생활 속 깊숙이 파고들어 있다는 증거다. 남녀노소, 계급, 직업을 가리지도 않는다. 각종 국가적 행사 때 애국가 제창은 기본이고 학생들은 교가, 군인들은 군가, 회사원들은 사가를 부른다. 과거 청와대에서는 한일 수뇌가 ‘가라오케 정상 외교’를 벌인 적도 있었다. 이제 초대 이승만부터 이명박까지 총 10명의 역대 대통령들이 좋아했던 애창곡에 대해 살펴보겠다. 도대체 흔적조차 찾기 힘들어 과연 대중음악에 대한 관심이나 있었을까 싶은 대통령부터 가수 뺨치는 노래실력으로 주변을 즐겁게 했던 대통령까지 실로 다양하기 그지없었다.”(서문)


    한국의 대중음악정책 사례 분석 (권석정)

    “무릇 ‘대중음악정책’이라고 하면 정부 또는 정부부처가 대중음악을 위해 취한 정치 및 입법 활동을 살펴봐야 할 것이다. 여기서 먼저 한 가지 의문이 든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6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과연 정부가 대중음악의 발전을 위해서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에 대해 말이다. 그것을 조목조목 살펴보기 전에 미리 드는 생각은 지원책보다는 억제책이 훨씬 많았을 것이라는 확신이다. 실제로 한국에서 대중음악은 군사정권 수립 이후 ‘지원’의 대상이 아닌 ‘통제’의 대상이었으며 때로는 프로파간다의 도구로 쓰이기도 했다. 1962년 ‘한국방송윤리위원회’ 발족과 함께 온갖 규제로 인해 금지곡이 잇달았으며 이후 가요정화운동과 대마초 파동 등으로 인한 탄압이 계속됐다. 한국 근현대사에서 정부와 대중음악의 관계가 결코 유쾌하지 못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이 글에서는 미약하나마 정부가 정책적으로 대중음악을 지원한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승만 초대 정부부터 현 이명박 정부까지의 정책 중 대중음악에 대한 지원정책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정부가 대중음악을 지원·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2003년 노무현 정부 출범 후 마련된 ‘음악산업진흥 5개년 계획’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당시 대중음악산업이 음반시장 규모 감소, 불법 음악파일 유포 확산, 열악한 공연환경, 유통시장 불투명성 등으로 인해 좌초 일보직전에 놓여있었다는 사실을 미루어보면 ‘음악산업진흥 5개년 계획’은 육성책이라기보다는 위기에 벗어나고자 하는 타개책에 가까웠다고 보는 것이 맞다. 이는 정부가 그동안 대중음악산업 지원에 대해 얼마나 방만해왔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다. 대중음악 진흥을 위한 5개년 계획은 이후 2009년 이명박 정부의 ‘음악산업 진흥 중기계획’으로 이어진다. 이 두 개의 진흥 계획 이전에도 대중음악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은 존재했다.”(서문)


    정치(또는 정치적 사건)와 연관된 노래나 앨범들 (최규성)

    “대중음악은 그 시대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와 밀접한 관계 속에 탄생되며 사회적 이슈를 민감하게 반영하고 있다. 멀리 일제강점기에는 나라 잃은 서러움을 노래한 유행가들이 식민지 대중의 가슴을 울렸다. 해방 때는 벅찬 감격을 대변했지만 이후 첨예한 이데올로기의 충돌로 월북 작가들의 노래들은 무조건 금지 철퇴를 맞았다.

    1961년 발표된 트위스트 풍의 경쾌한 한명숙의 <노란 샤스의 사나이>는 이승만 자유당정권의 3.15부정선거와 4.19의거로 인한 우울했던 사회분위기를 밝은 노란색으로 채색시켰다. 당시 밝고 경쾌한 도회풍의 노래가 군사정권에 의해 장려되었고 군가풍의 노래가 차트 정상에 오르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그때 <새마을 노래>와 <예비군가>, <잘살아보세> 등 소위 ‘건전 가요’가 봇물 터지듯 등장했다. 1970년대 박정희 군사정권 시절에는 상대적으로 맑고 시적인 가사들이 시대의 아픔과 자유를 노래했다.

    열병처럼 번졌던 청년문화 선풍은 1975년 ‘가요정화운동’으로 맥이 끊겼다. 무주공산이 된 그 공백은 1977년 MBC대학가요제를 통해 등장한 캠퍼스음악이 메웠다. 제2회 대학가요제에 출전해 화제를 모은 심수봉은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대통령 시해사건의 현장인 궁정동의 총소리와 함께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1980년대에도 외교적인 이유로 정광태의 노래 <독도는 우리 땅>이 금지되는 등 정부의 대중음악 통제정책은 계속됐다. 민심수습을 위해 열렸던 ‘국풍81’은 정권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개최된 관제행사였다. 2000년대 들어 복고를 콘셉트로 삼은 걸 그룹 원더걸스는 <텔미> 신드롬을 일으키며 모든 대선주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이처럼 한국 대중음악은 격동의 근현대사와 맞물리며 정치, 사회적 사건과 함께 호흡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중음악SOUND 4호는 장구한 대중음악역사를 통해 정권과 정치적 상황에 휘말렸던 대중가요들을 살펴보았다.”(서문)



    ▶ [특집] 대중음악SOUND 선정 Rookie Of The Year 2010~2011


    2007년 8월 경향신문과 함께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음악관계자 52명 선정위원 참여) 선정 작업을 진행한 문화기획그룹 ‘가슴네트워크’에서 발행하는 대중음악SOUND에서는 2010~2011년을 빛낸 신인 뮤지션 선정 작업을 하였다. 박준흠(발행인&편집인, 선정위원장), 권석정(유니온프레스 기자), 최규성(대중문화평론가), 홍정택(대중음악평론가) 등 총 18명의 대중음악관계자가 선정위원으로 참여한 이번 선정 작업에서는 총 30팀의 ‘주목할만한 신인’을 선정하였다.


    선정 대상 뮤지션은 2010년 10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첫 음반을 발표한 신인 뮤지션이다. 또한 이전에 다른 팀에서 활동한 뮤지션들로 밴드를 결성했을 경우도 신인의 범주에 넣었다. 선정 방법은 각 선정위원들에게 ‘창작’ ‘연주’ ‘트렌드’ 3개 분야에 대하여 각각 30팀 이내로 지목한 리스트를 제출하게 한 후 가중치를 두어서 합산하였다.

    그 결과 창작, 연주, 트렌드를 합산 점수에서 게이트 플라워즈, 야광토끼, 정차식이 가장 높은 점수를 취득하였다. 또한 창작 분야 1위에 정차식, 연주 분야 1위에 게이트 플라워즈, 트렌드 분야 1위에 야광토끼가 각각 선정되었다


    이번에 대중음악SOUND에서 진행한 ‘Rookie Of The Year 2010~2011’은 기존의 단순한 신인 선정 방식(앨범 또는 활동)에서 벗어나 ‘창작’ ‘연주’ ‘트렌드’라는 명확한 신인 뮤지션 발굴 키워드로 ‘올해의 신인’ 선정을 진행했다는 데 의의를 둘 수 있다


    ※ <대중음악SOUND>는 ‘가슴네트워크’와 ‘음악전문출판 포노PHONO’가 공동으로 발행하는 국내 유일의 대중음악 전문 무크지입니다. 또한 시리즈로 발간되는 ‘단행본’ 성격을 갖고 있고, 내용적인 연계성도 있습니다.


    발행인 : 박준흠, 최재균

    편집인 : 박준흠

    편집위원 : 김규항, 김보성, 김창남, 최규성

    기획위원 : 권석정, 이민희, 하나, 홍정택

    제작진행 : 손소영, 이정은

    필진 : 권석정, 김봉현, 김종윤, 류형규, 박준흠, 배수정, 배순탁, 서정민갑, 성우진, 송명하, 이동연, 이민희, 이태훈, 정일서, 정호재, 최규성, 하종욱, 한경석, 홍정택

    사진 : 박창현, 최규성 외



    2. <대중음악 SOUND> 4호 목차


    vol.4 | 대중음악과 정치 _ 대선공약 '100대 과제' 제안


    편집인의 말 _ 박준흠


    [커버스토리]

    대중음악SOUND 제안

    2012 대중음악 대선공약 제안집

    - 대중음악계 현안점검과 정책화 프로세스 연구

    - 대중음악 진흥을 위한 100대 과제 제안


    서문
    ‘대중음악 진흥을 위한 100대 과제’ 제안 이유 (박준흠)


    Chapter 1. 대중음악과 정치, 음악정책

    1. 역대 정권별 대중음악 관련 정책 변화 (홍정택)

    2. 역대 정권 지도자들의 음악적 취향 - 좋아한 음악, 뮤지션 (최규성)

    3. 한국의 대중음악정책 사례 분석 (권석정)

    4. 정치(또는 정치적 사건)와 연관된 노래나 앨범들 (최규성)


    Chapter 2. 대중음악인들이 바라는 대중음악 정책

    - 대중음악계 현안점검과 정책화 프로세스 연구를 위한 설문 조사&분석

    ■ 설문지 내용

    ■ 설문지 응답자

    ■ 설문지 응답 정리&분석 (객관식/주관식)


    Chapter 3. 대중음악계 현안점검과 정책화 프로세스 연구를 위한 좌담회

    - 음악산업 관계자 좌담회 (2011 가슴네트워크축제 프로그램) (박준흠)


    Chapter 4. 정책 집행 프로세스 제안

    - 음악산업 지원체계의 새로운 대안: ‘대중음악진흥위원회’ 설립을 제안한다. (이동연)


    Chapter 5. 대중음악 진흥을 위한 100대 과제 제안

    - 대중음악SOUND 제안 ‘2012 대중음악 대선공약 제안집’ (박준흠)


    총론

    대중음악 진흥을 위한 100대 과제

    1. 대중음악 창작 분야

    2. 대중음악 공연 분야

    3. 대중음악 매체 분야

    4. 대중음악 유통 분야

    5. 팝음악시장(해외 뮤지션 관련 시장) 분야

    6. 대중음악 연구 분야

    7. 대중음악 전문인력 교육 분야

    8. 대중음악 아카이브(음반, 서적 DB 등) 분야

    9. 대중음악 법제 분야

    10. 대중음악 종사자(또는 뮤지션) 생존권 분야

    11. 신인 뮤지션 지원 분야

    12. 정책 집행 프로세스 제안



    [특집]

    대중음악SOUND 선정

    Rookie Of The Year 2010~2011


    서문

    ‘창작’ ‘연주’ ‘트렌드’라는 명확한 신인 뮤지션 발굴 키워드로 ‘올해의 신인’ 선정을 진행 _ 박준흠


    1. 게이트 플라워즈(Gate Flowers) _ 권석정

    2. 야광토끼(Neon Bunny) _ 배순탁

    3. 정차식 _ 성우진

    4. 박아셀 _ 류형규

    5. 조덕환 _ 이태훈

    6. 가을방학 _ 홍정택

    7. 글렌 체크(Glen Check) _ 이민희

    7. 심규선(Lucia) _ 한경석

    9. 얄개들 _ 김종윤

    9. 윤영배 _ 하종욱

    9. 텔레플라이(Telefly) _ 배순탁

    12. 카입(Kayip) _ 송명하

    13. 강토 _ 송명하

    13. 소울 트레인(Soul Train) _ 하종욱

    13. 야야 _ 정일서

    16. 히치하이커(The Hitchhiker) _ 서정민갑

    17. 장재인 _ 류형규

    18. 미미 시스터즈 _ 이민희

    18. 테테(Tete) _ 최규성

    20. 슈퍼8비트(Super8Bit) _ 정일서

    20. 한강의 기적 _ 김종윤

    20. 희영 _ 이태훈

    23. 소리헤다 _ 김봉현

    24. 메타 & 렉스(MC Meta & DJ Wreckx) _ 김봉현

    24. 최고은 _ 권석정

    24. 하와이 _ 최규성

    27. 강건너 비행소녀 _ 서정민갑

    27. 바이바이 배드맨(Bye Bye Badman) _ 한경석

    27. 조이엄 _ 성우진

    30. 준 킴 트리오(Jun Kim Trio) _ 홍정택



    [기획]

    1. 2011 가슴네트워크축제 : 공연 프로그램 “실용음악대학 대표팀 향연”

    _ 박준흠(서울종합예술학교 공연제작예술학부 교수)


    2. 우파미학 ‘소녀시대’와 좌파상업주의 ‘2NE1' 사이에서 : 2011년 7월의 소녀시대 서울공연, 8월의 투애니원 첫 단독콘서트를 중심으로 _ 정호재(동아일보 편집국 기자)


    3. [연재] 그 때 그 음악씬 1 : 1970년대 말 ~ 1980년대 초 ‘헤비메탈 이전의 하드록 씬’ _ 권석정(유니온프레스 기자)

    * 인터뷰 : 최우섭(무당 보컬/기타)


    4. [연재] 진귀한 한국 대중음악 유물탐방 3 : 신유행창가(新流行唱歌) - 한국 대중가요의 효시로 거론되는 노래들의 악보와 가사가 수록된 진귀한 노래책 _ 최규성(대중문화평론가)



    3. [커버스토리] 대중음악SOUND 제안 2012 대중음악 대선공약 제안집



    ‘대중음악 진흥을 위한 100대 과제’ 제안 이유


    내가 ‘대중음악정책’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2002년 무렵이다. 물론 그 이전인 1998~1999년 무렵에도 ‘대중음악 아카이브’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지만, 그게 대중음악정책 영역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1997년 말~1999년 초 월간 대중음악전문지 ‘서브(SUB)’에 기획실장/편집장으로 몸담고 있을 때 가졌던 생각은 “아티스트에게 유익한 대중음악매체 콘텐츠를 만들어 내면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이 정상적인 음반제작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서브는 실행방안으로 ‘(주목할만한 신인) 발굴과 (실력은 있으나 인지도가 낮은 중견 뮤지션) 재평가’라는 모토를 갖고 있었고, 부록으로 샘플러CD 제작을 시도했다. 이는 1997년 5월에 ‘서브 사업계획서’를 만들 당시 잡지기획 취지에서의 핵심적인 내용이었다. 하지만, 내 생각에,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서브가 국내 뮤지션들에게 그런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아티스트들에게 특별히 나아진 환경을 만들어주지는 못한 것 같았다. 그러나 그 때는 서브가 음악마니아 중심의 잡지라서 매체력이 미약했기 때문이라는 생각만 했었고, 대안으로 미국의 ‘올뮤직가이드’와 같은 온라인 대중음악DB를 만들어서 음악마니아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면 대중음악씬의 불합리한 지형이 바뀔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한동안 그런 대중음악DB를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었고, 이는 1999년 9월부터 만든 ‘웹진 가슴’이나 2000년 3월부터 만든 인터넷음악방송국 ‘쌈넷’ 기획에서의 핵심적인 고려점이었다.


    하지만 2002년 1월에 쌈넷을 그만두고 나서 서서히 들기 시작한 생각은, 이렇게 개인이 본인의 역량만을 가지고 뭔가를 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고, 대중음악 전체 지형도 안에서는 매우 미시적인 기획이란 생각이 들었다. 즉, 한국 대중음악계에 존재하는 불합리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어렵겠다는 판단이 들었고, 이는 개인 영역이 아닌 국가의 문화정책 영역에서 고민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례로, 특히 2000년대 들어서서 한국에서는 역량 있는 음악창작자들 대개가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데, 이는 단순히 본인들 스스로가 노력한다고 해서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그렇다고 음악창작자들에게 직접적인 자금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다. 이는 가깝게는 공연환경이나 매체환경과 밀접해 보이지만, 사실 근본적으로는 ‘대중음악 창작 환경과 별로 상관이 없어 보이는’ 대중음악 교육이나 연구 문제와 더 밀접하다는 생각이고, 이런 게 대중음악 인프라다.


    만약 정확히 이해가 안 된다면 다음과 같은 얘기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대중음악 인프라를 만드는 대중음악정책은 어떤 프로세스로 만들어질까? 쉽게 말해서, 대중음악 소비를 진작시키는 방안으로 음반이나 공연 부가세 폐지가 중요하다면 이는 ‘누가, 어떤 프로세스’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점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한국 대중음악계에는 앞서 얘기한 ‘누가, 어떤 프로세스’라는 것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한국에는 아직 대중음악 정책을 포함한 연구, 기획, 경영 등등과 관련된 인력을 양성하는 시스템이 없고, 아울러 대중음악정책을 상시적으로 논의하고 추진할 수 있는 기관도 없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대중음악 정책은 일정한/전문적인 추진체계 없이 흘러가고 있고, 그나마 논의되는 수준도 ‘인프라’ 중심이 아니라 ‘이벤트’ 중심이다. 장관과 담당 공무원 입장에서도 본인들이 자리에 있을 때 가시적인 성과를 볼 수 있어야 하는 단기 프로젝트여야 하니 이벤트가 아닌 장시간을 요하는 인프라에는 기본적으로 관심이 없을 수 밖에 없다. 이런 것이 흔히 말하는 ‘구조’의 문제이고, 이는 대중음악 연구, 교육 시스템이나 정책집행기관과 관련된 문제이다. 즉, 현재 눈에 보이는 문제만을 거론하는 것 이상으로 그 문제를 야기시키는 근본적인 부분을 손보지 않으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다시 말하지만 그게 대중음악 정책이면서 교육&연구 시스템이다.


    개인적으로는 2003년부터 대중음악 관련 정책포럼에 발제자, 토론자로 20여 차례 가까이 참여하면서 그간 많은 의견을 개진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런 자리에 참여해서 음악산업의 현황, 문제점에 대해서 많은 얘기들을 해왔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변하지 않은 것 같다. 그러니 이제는 대중음악SOUND에서 그런 얘기를 또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그래서 이번 대중음악SOUND 커버스토리에서는 기본적으로 ‘대중음악계 현안점검’은 하겠지만, 그보다는 ‘정책화 프로세스 연구’를 더 중시하려고 한다. 즉, 현황과 문제점만 지적하기보다는 ‘대안’과 ‘실행 방법론’을 얘기하려 한다. “자, 여기 문제점이 있다. 그러면 도대체 이 문제점을 타개할 ‘실제적인 프로세스’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이런 얘기를 하려는 것이다.


    또한 대중음악정책을 ‘상시적’으로 논의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한 부분도 같이 얘기하려 한다. 문화부에서 정책 논의를 할 때 하는 방법 중 하나가 일시적인 TFT 구성, 자문위원회 구성과 같은 것인데, 이게 썩 적절한 방법 같지가 않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대중음악계 내에서 나온 얘기인데, 영화진흥위원회를 모델로 삼은 ‘대중음악진흥위원회’ 설립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 테이블에 올릴 것을 제안한다. 이는 문화부에서 ‘음악산업진흥 5개년 계획’을 발표했던 2003년 무렵부터 이미 업계에서 주장한 바이기도 하다. 이제 대중음악이 산업화로 가는 이 시기에, 그리고 또한 국가적으로 K-POP을 위시한 한류를 계속적으로 이어가야 되는 이 시기에 이를 다룰 ‘독립적인 민간정책기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일례로 K-POP이 영미권에서도 자그마한 성공을 거뒀다고 하는데, 먼저 여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나와야 하고, 그렇다면 국가 브랜드로서의 한류를 어떻게 계속적으로 키워갈 것인가에 대한 방안연구가 필요하다. 이는 상시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기구가 없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래서 ‘대중음악진흥위원회’와 같은 기관이 필요하다고 얘기하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대다수가 대중음악진흥위원회의 필요성에 공감해서 이를 만들자고 한다면 어떤 절차에 의해서 만들 수 있을 것인지, 예산은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 초기 주력사업은 무엇으로 정할지, 등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대중음악SOUND에서는 총선과 대선이 있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2012년에 대중음악정책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중음악 진흥을 위한 100대 과제’를 제안하려고 한다. 이는 총 62명 대중음악 관련 전문가의 설문 응답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고,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지금까지 대중음악계에서 지적되어온 문제점들의 상당 부분이 거론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를 단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논의하기에 편리한 면이 있어 보인다. 또한 대중음악SOUND 제안 ‘대중음악 진흥을 위한 100대 과제’는 각 정당의 대선 후보들이 일정 부분 대선공약으로 채택하기를 바라는 면이 있다. 그래서 본 커버스토리의 타이틀은 다소 선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대중음악SOUND 제안 ‘2012 대중음악 대선공약 제안집’으로 정했다. (박준흠 | 편집인)


    ■ 설문지 응답자

    대중음악 각 분야 총 270여명에게 설문지를 발송하였으나, 설문 내용에 답변하기가 쉽지 않음 등의 이유로 총 62명에게서만 설문지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번 대중음악SOUND 설문조사처럼 한국 음악산업 현황과 대안에 대한 심도 깊은 조사가 기존에 없었기 때문에 답변에 다소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문응답자 (총62명)


    강의모(SBS라디오 ‘최백호의 낭만시대’ 작가), 권석정(유니온프레스 기자, SOUND기획위원), 권오경(백제예술대 실용음악과 교수), 기명신(러브락컴퍼니 대표), 김건힐(향뮤직 대표), 김경진(CJ E&M 음악제작팀장), 김광현(월간 재즈피플 편집장), 김기정((주)루오바팩토리 이사), 김민정(웹진 인디 속 밴드 이야기, 인디스토리 뮤직 대표), 김병찬(플럭서스뮤직 대표), 김수환(골드사운드 대표), 김영등(클럽 빵 대표), 김원찬(대한가수협회 사무총장), 김윤중(도프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은석(트리퍼사운드 대표), 김창남(성공회대 교수, SOUND편집위원), 김토일(전주대 교수, FM100.3MHz관악공동체라디오 이사), 김형군(GMC 대표), 나상천(가온차트 본부장), 류형규(maniadb.com 운영자), 박권일(KBS 탑밴드 음악감독), 박문삼(유비플랜(주) 대표), 박준흠(대중음악SOUND 발행인&편집인,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 박청일(세일뮤직 대표), 배수정(문화연구자), 배순탁(대중음악평론가,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 배영수(음악애호가), 백순진((사) 싱어송라이터협회 회장, 사월과오월), 서영도(뮤지션), 서정민갑(대중음악의견가), 성기완(로엔엔터테인먼트 컨텐츠전략팀장), 손병문(리듬온 대표), 손병휘(뮤지션), 송명하(핫뮤직 수석기자), 안민용(월간 재즈피플 기자), 안병진(ITV FM 경인방송 라디오프로듀서), 양일혁(YTN 문화부 기자), 연영석(뮤지션, 문화노동자), 오지은(뮤지션), 유정훈(뮤직랜드 컨텐츠 팀장), 이동연(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동헌(CJ E&M 음악사업부 음악유통팀 팀장), 이상윤(재즈파크 상무), 이성배(카바레사운드 실장), 이우창(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 학과장), 이창희(미러볼뮤직 대표), 이태훈(온라인샵 뮤직랜드 마케팅 과장), 임채현(공연기획사 대표), 장유정(단국대 교수), 정호재(동아일보 기자), 정훈(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사용료징수팀장), 조동춘(CJ E&M 음악사업본부 부장), 조일동(대중음악 평론가/문화인류학(음악인류학) 강사), 최광호(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사무국장), 최규성(대중문화평론가, SOUND편집위원), 최보경(SMACKSOFT 대표), 하나(마이키노 대표, 가슴네트워크 기획위원), 하종욱(풍류 대표/음반프로듀서), 한준호(스포츠월드 연예문화부 기자), 한현우(조선일보 기자), 홍정택(대중음악평론가, SOUND기획위원), M(음악애호가)



    대중음악 진흥을 위한 100대 과제

    ※ 100대 과제 선정 경위, 선정 방법, 세부 내용 등은 대중음악SOUND 4호에 서술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과제만 여기에 서술합니다. 나머지는 책에서 확인하세요.)


    1. 대중음악 창작 분야

    창작자는 대중음악의 뿌리 같은 존재이다. 과거보다는 그나마 대중적 인식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가수에게만 스포트라이트가 가는 일그러진 오랜 관행은 문제다. 창작자들의 창작 작업이 위축되면 좋은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생산될 수 없다. 그래서 창작자들이 대접받고 안정적으로 창작곡을 발표할 수 있는 제작 풍토와 앨범 제작 지원시스템은 필요하다. 일부 주류 음악 창작자를 제외한 인디뮤지션들의 창작앨범에 지원하던 지원제도가 최근 대폭 축소되거나 거의 유명무실해졌다. 이는 한국 대중음악의 뿌리를 흔드는 일이다. 오히려 창작앨범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여 보다 많은 창작앨범이 제작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국대중음악의 미래를 기약할 수 있을 것이다.


    (1) 녹음실, 합주실 등 창작 작업실에 대한 공적 지원

    - 녹음을 위한 스튜디오, 합주실, 작업실, 악기와 앰프 및 장비 등 창작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시설들이 필요하다. 이런 시설들을 뮤지션 개인이 구비하거나 대여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돈이 든다. 국가 차원에서 이런 시설들을 구비하여 좀 더 저렴하게 대여하거나 제공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값비싼 기자재로 고가의 렌탈비를 요구해 일반 뮤지션들이 접근할 수 없는 대형 스튜디오보다는 조금 작고 무난한 장비라도 뮤지션들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들이 중요하다.

    - 컴퓨터의 발전으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음악을 녹음하고 음반을 제작하는 시스템이 가능해 졌기에 지금 정도의 음반과 음악이 나올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녹음스튜디오를 구축, 창작앨범제작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좋겠다.


    (2) 광역권의 ‘대중음악 창작지원센터’ 건립

    (3) 기본적으로 홈레코딩 기반의 저가 음악제작 교육이 먼저 필요

    (4) 미디어환경 개선을 통한 창작환경 개선

    (5) 창출된 수익이 기획/창작 분야로 선순환하는 시스템 마련

    (6) 대중음악 창작을 위한 기금 조성

    (7) 창작자들과 제작자들에 대한 생존권 보장

    (8) 창작기반 활성화를 위한 세제혜택

    (9) 창작기반 활성화를 위한 합리적인 분배

    (10) 창작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제고

    (11) 소비시장 다변화(음악소비 연령층의 확대)가 필요

    (12) K-POP의 ‘한류’를 지속적으로 유지 및 강화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측면에서의 ‘스테디셀러’ 기획이 필요

    (13) 표절에 대한 심의기구 필요

    (14) 창작물과, 공연 홍보마케팅에 대한 공적 지원

    (15) 음악제작 정보 공유

    (16) 창작 지원사업 개선


    2. 대중음악 공연 분야

    (17) 공연시장에 30~40대 공연 소비자층 유입

    (18) 중견 뮤지션들을 재조명할 수 있는 공연기획 환경 조성

    (19) 대중음악전문공연장 확충 및 시설 개선

    (20) 입찰방식이 아닌 ‘예술감독제’로 대중음악 전문공연장 운영 필요

    (21) 중규모 대중음악전문공연장 확충 및 지원

    (22) 인디뮤지션들을 위한 소규모 공연장 확충

    (23) 대중음악에 대한 대관료 정책 개선

    (24) 공연장 운영의 합리화

    (25) 라이브클럽 운영 지원

    (26) 홍보 다각화 지원

    (27) 공연기획 전문인력 양성

    (28) 지원정책, 제도 개선

    (29) 공연 부가세 폐지

    (30) 무료공연 제한


    3. 대중음악 매체 분야

    (31) 전문성을 갖춘 대중음악 매체 필요

    (32) 음악전문 FM라디오방송국 설립

    (33) 케이블 음악전문방송국 설립

    (34) 대중음악전문지 제작 지원

    (35) 전문 음악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

    (36) 지상파방송에서 다양한 음악장르를 수용해야 함

    (37) 스크린쿼터제와 같이 언더그라운드 음악 편성에 일정 시간 할당

    (38) 매체 환경 개선

    (39) 시청료를 받는 공영방송의 경우 시청률에 연연해서는 안 됨


    4. 대중음악 유통 분야

    (40) 오프라인 음반매장 지원

    (41) 음반/음원 유통 환경 개선

    (42) 온라인 유통망의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이 필요

    (43) ‘음반판매통합전산망’ 구축 및 법제화

    (44) 투명하고 합리적인 음원수입 분배 구조 필요

    (45) 음원 사용료 현실화

    (46) 인디 제작사들의 이익과 권리가 보장된 유통/배급 라인의 신설, 지원

    (47) 국제공인 음악 식별코드 ISRC 코드(음원코드)와 ISWC 코드(저작권코드) 도입을 의무화

    (48) 해외 유통망 지원

    (49) 음반과 음원을 통틀어 ‘사운드스캔’과 같은 전문 집계기관 필요

    (50) 해당 권리 및 유통 방식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여 관리할 필요가 있음

    (51) 국내외 불법콘텐츠 유통 단속

    (52) 음반박람회 개최

    (53) 유통 관련 세제 개선

    (54) 유통 관련 법제 개선

    (55) 전문 사업자에 대한 전문투자펀드 조성과 신보 및 기보의 보증한도 확대

    (56) 인디레이블에 대한 유통 홍보 지원


    5. 팝음악시장(해외 뮤지션 관련 시장) 분야

    (57) 팝음악을 포함한 다양한 음악 소비 환경 필요

    (58) 팝음악 소개 전문매체 필요

    (59) 해외 음원/음반 유통에 대한 지원 필요


    6. 대중음악 연구 분야

    (60) 대중음악 연구에 대한 인식 제고

    (61) 대중음악 연구 지원

    (62) 대중음악 관련 해외 연구서의 번역 지원 프로그램 필요

    (63) 대중음악 연구 단체/매체 지원 필요

    (64) 산업적인 측면에서의 연구 필요

    (65) 대중음악 연구기관 필요

    (66) 대학에 ‘한국대중음악사’ 개설 필요

    (67) 한국 대중음악에 대한 공시적/통시적 연구 필요


    7. 대중음악 전문인력 교육 분야

    (68) 대중음악 전문인력 양성 필요

    (69) 실용음악을 뛰어넘는 대중음악 연구, 기획, 제작, 경영, 정책 등의 실무 교육 필요

    (70) 대학에 대중음악과 설치

    (71) 국립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대중음악학과 신설

    (72) 초/중/고/대 대중음악 교육 진행

    (73)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사업에서 소외되고 있는 대중음악 전문 강사의 신설


    8. 대중음악 아카이브(음반, 서적 DB 등) 분야

    (74) 대중음악 아카이브를 문화적인 가치로 인식할 필요

    (75) 한국 대중음악 사료에 대한 자료복원 필요

    (76) 국가적인 차원에서 자료 보관, 관리 필요

    (77) 전문가 중심의 대중음악 아카이브 구축 필요

    (78) 가칭 ‘한국대중음악자료원’ 건립

    (79) 온라인 대중음악 아카이브 구축

    (80) 대중음악사, 대중음악 관련 자료의 데이터, 통계, 자료집 제작 등에 지원


    9. 대중음악 법제 분야

    (81) 창작자 권리에 대한 보호 필요

    (82) 합리적인 유통구조를 통한 저작권 보호 필요

    (83) 저권권 관리기관 운영 개선

    (84) 저작권 신탁제도 개선

    (85) 표절 심의기관 필요

    (86) 법제 개선

    (87) 세제 개선

    (88) 제도 개선


    10. 대중음악 종사자(또는 뮤지션) 생존권 분야

    (89) 예술가 사회보험제도 필요

    (90) 지역 대중음악센터 운영

    (91) 대중음악정책 수립

    (92) 음악적 공로가 있는 원로가수 지원

    (93) 노동조합 성격이 포함된 음악예술가 단체의 상설화


    11. 신인 뮤지션 지원 분야

    (94) 공정성을 갖춘 신인 발굴 관련 기관/행사를 기획 운영

    (95) 앨범 제작에 대한 총체적 프로세스를 지원

    (96) 정책당국과 현장과의 지속적인 대화

    (97) 지상파방송국의 신인 발굴 프로그램

    (98) 전문가 지원 조직


    12. 정책 집행 프로세스 제안

    (99) 가칭 ‘대중음악진흥위원회’ 설립

    (100) 대중음악 창작지원&교육센터 설립



    4. [특집] 대중음악SOUND 선정 Rookie Of The Year 2010~2011

    대중음악SOUND 선정

    Rookie Of The Year 2010~2011


    ■ 선정결과

    - 연주 분야 1위 : 게이트 플라워즈(Gate Flowers)

    - 트렌드 분야 1위 : 야광토끼(Neon Bunny)

    - 창작 분야 1위 : 정차식


    ■ 음반리뷰

    1. 게이트 플라워즈(Gate Flowers) _ 권석정

    2. 야광토끼(Neon Bunny) _ 배순탁

    3. 정차식 _ 성우진

    4. 박아셀 _ 류형규

    5. 조덕환 _ 이태훈

    6. 가을방학 _ 홍정택

    7. 글렌 체크(Glen Check) _ 이민희

    7. 심규선(Lucia) _ 한경석

    9. 얄개들 _ 김종윤

    9. 윤영배 _ 하종욱

    9. 텔레플라이(Telefly) _ 배순탁

    12. 카입(Kayip) _ 송명하

    13. 강토 _ 송명하

    13. 소울 트레인(Soul Train) _ 하종욱

    13. 야야 _ 정일서

    16. 히치하이커(The Hitchhiker) _ 서정민갑

    17. 장재인 _ 류형규

    18. 미미 시스터즈 _ 이민희

    18. 테테(Tete) _ 최규성

    20. 슈퍼8비트(Super8Bit) _ 정일서

    20. 한강의 기적 _ 김종윤

    20. 희영 _ 이태훈

    23. 소리헤다 _ 김봉현

    24. 메타 & 렉스(MC Meta & DJ Wreckx) _ 김봉현

    24. 최고은 _ 권석정

    24. 하와이 _ 최규성

    27. 강건너 비행소녀 _ 서정민갑

    27. 바이바이 배드맨(Bye Bye Badman) _ 한경석

    27. 조이엄 _ 성우진

    30. 준 킴 트리오(Jun Kim Trio) _ 홍정택


    ■ 선정위원 (총 18명)

    - 권석정(유니온프레스 기자), 김광현(월간 재즈피플 편집장), 김봉현(대중음악평론가), 김종윤(웹진 스캐터브레인 편집장), 류형규(maniadb.com 운영자), 박준흠(대중음악SOUND 발행인&편집인), 배순탁(대중음악평론가), 서정민갑(대중음악의견가), 성우진(대중음악평론가, 방송작가), 송명하(핫뮤직 수석기자), 이민희(음악칼럼니스트), 이태훈(온라인샵 뮤직랜드 마케팅과장), 정우식(CBS PD), 정일서(KBS PD), 최규성(대중문화평론가), 하종욱(음악칼럼니스트, 음반프로듀서), 한경석(핫트랙스 편집장), 홍정택(대중음악평론가)


    ■ 선정방법

    - 2010년 10월 이후 등장한 신인 뮤지션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함

    - 대상 음반 발매 기간 : 2010. 10. 1 ~ 2011. 9. 30

    - 밴드 멤버의 솔로작은 다른 뮤지션의 작품 개념으로 봄 (*작년과 달리 프로젝트 앨범은 포함하지 않음)

    - 특정 뮤지션이 본인 이름 중심으로 밴드명만 바꾼 경우는 같은 뮤지션으로 봄 (예를 들면 OOO, OOO밴드, OOO쿼텟)



    ‘창작’ ‘연주’ ‘트렌드’라는 명확한 신인 뮤지션 발굴 키워드로 ‘올해의 신인’ 선정을 진행


    2007년 8월 경향신문과 함께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음악관계자 52명 선정위원 참여) 선정 작업을 진행한 문화기획그룹 ‘가슴네트워크’에서 발행하는 대중음악SOUND에서는 2010~2011년을 빛낸 신인 뮤지션 선정 작업을 하였다. 박준흠(발행인&편집인, 선정위원장), 권석정(유니온프레스 기자), 최규성(대중문화평론가), 홍정택(대중음악평론가) 등 총 18명의 대중음악관계자가 선정위원으로 참여한 이번 선정 작업에서는 총 30팀의 ‘주목할만한 신인’을 선정하였다.

    선정 대상 뮤지션은 2010년 10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첫 음반을 발표한 신인 뮤지션이다. 또한 이전에 다른 팀에서 활동한 뮤지션들로 밴드를 결성했을 경우도 신인의 범주에 넣었다. 선정 방법은 각 선정위원들에게 ‘창작’ ‘연주’ ‘트렌드’ 3개 분야에 대하여 각각 30팀 이내로 지목한 리스트를 제출하게 한 후 가중치를 두어서 합산하였다.

    그 결과 창작, 연주, 트렌드를 합산 점수에서 게이트 플라워즈, 야광토끼, 정차식이 가장 높은 점수를 취득하였다. 또한 창작 분야 1위에 정차식, 연주 분야 1위에 게이트 플라워즈, 트렌드 분야 1위에 야광토끼가 각각 선정되었다

    이번에 대중음악SOUND에서 진행한 ‘Rookie Of The Year 2010~2011’은 기존의 단순한 신인 선정 방식(앨범 또는 활동)에서 벗어나 ‘창작’ ‘연주’ ‘트렌드’라는 명확한 신인 뮤지션 발굴 키워드로 ‘올해의 신인’ 선정을 진행했다는 데 의의를 둘 수 있다. (박준흠 | 편집인)



    5. 편집인 소개


    박준흠 (ceo@gaseum.co.kr)


    가슴네트워크 대표, 대중음악SOUND 발행인&편집인.

    서울종합예술학교 공연제작예술학부 교수.

    2012 월드DJ페스티벌 예술감독.

    강남패션페스티벌 예술감독(2011년)

    인천펜타포트페스티벌 총감독(2010년)

    추계예술대학원 문화예술학과 박사과정 수료(2010년)

    가슴네트워크축제 총감독(2009년~현재)

    광주청소년음악페스티벌 총감독(2008년)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화연구학과 출강(2008~2011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다원예술위원(2005~2006년)

    광명음악밸리축제 예술감독(2005~2006년)

    쌈지사운드페스티벌 기획(2000~2001년)

    인터넷 음악방송국 쌈넷(ssamnet.com) 방송국장(2000~2001년)

    월간 대중음악전문지 <서브(SUB)> 기획실장, 편집장(1997~1999년)


    저서

    『이 땅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은』(교보문고, 1999)

    『대한인디만세 - 한국인디음악10년사』(세미콜론, 2006)

    『문화기획입문』(한국방송통신대, 2006. 공저)

    『축제기획의 실제』(도서출판 한울, 2007)

    『한국 음악창작자의 역사 1』(도서출판 한울, 2008)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Vol.1 음반리뷰』(도서출판 선, 2008)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Vol.2 인터뷰』(도서출판 선, 2009)

    『한국의 인디레이블』(도서출판 선, 2009)

    『대중음악SOUND Vol.1』(가슴네트워크&도서출판 선, 2010)

    『대중음악SOUND Vol.2』(가슴네트워크&도서출판 선, 2011)

    『대중음악SOUND Vol.3』(가슴네트워크&포노PHONO, 2011)



    6. 출판사 소개


    포노PHONO | 포토넷PHOTONET | 걷는책

    음악전문출판 포노PHONO, 사진 및 시각문화 전문출판 포토넷PHOTONET, 일반교양도서 걷는책은 티앤에프 출판사업부의 임프린트입니다. 국내작가의 사진작품집 최초의 베스트셀러 <윤미네집>(포토넷), 음반2장과 함께 듣는 작곡가의 전기 <모차르트, 그 삶과 음악>, <말러, 그 삶과 음악>(포노), 다섯 자녀의 성장을 담은 시대의 기록 그림육아일기 <박정희할머니의 행복한 육아일기> 등을 출간했습니다. 포노PHONO | 포토넷PHOTONET | 걷는책 은 독자가 행복해지는 책을 만들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걷겠습니다.



    포노PHONO | 포토넷PHOTONET | 걷는책 주소 : (110-044) 서울시 종로구 필운동 289 JNJ빌딩 4층 TEL. 02-736-1214 FAX. 02-736-1217 이메일 : book@mphotonet.com 언론 문의 : 박준흠 (대중음악SOUND 편...

  5. 대중음악SOUND vol.4 | 대중음악과 정치


    [편집인의 말]


    가슴네트워크 5년과 ‘가슴대중음악센터’(가칭)에 대한 단상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내가 2007년에 ‘가슴네트워크’(http://www.gaseum.co.kr)라는 회사를 만든 이유는, 활동 기반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전환하려는 데 있었고, ‘가슴’ 뒤에 붙은 ‘네트워크’는 회사 운영의 ‘지속성’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가슴네트워크’를 운영하면서도 1999년 11월부터~2008년 초까지 운영한 웹진 ‘가슴’의 도메인을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에 아직도 ‘가슴네트워크’를 웹진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웹진 ‘가슴’은 2007년 말로 운영이 중단됐다. 웹진 ‘가슴’ 운영을 중단한 이후에도 그동안 운영했던 노력, 축적된 콘텐츠, 필자들과의 관계 등을 고려하여 ‘가슴네트워크’의 주요 메뉴로써 활동을 이어가려 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결국 웹진 ‘가슴’은 한 시절 대중음악 소통 창구로써 그 역할을 다 한 기록물로만 남게 되었다. 어쨌든 현재 ‘가슴’ 도메인은 ‘가슴네트워크’의 홈페이지 성격이고, 회사의 활동을 공지하는 개념으로 운영되고 있다.


    나는 대중음악 관련 일을 ‘업’으로 삼으면서부터 줄곧 ‘서브’ 기획실장/편집장, ‘쌈넷’ 방송국장, 웹진 ‘가슴’ 편집장과 같은 매체운영자였고, 이후 광명음악밸리축제를 시작으로 대중음악축제 예술감독이란 업을 병행하면서 지금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아마 많은 사람들이 나를 ‘대중음악평론가’로 여길 것이다. 하지만 내 정체성은 대중음악을 사랑하고 그래서 음반을 수집하는 ‘대중음악 기획자’에 가깝다. 사실 웹진 ‘가슴’에서 글을 쓰면서도 글을 계속 쓰는 문제에 관한 고민이 많았다. 대중음악 관련 글쓰기를 시작한 음악전문지 ‘서브’를 창간한 이유도, 내가 글을 쓰고 싶었기 때문이 아니었다. ‘서브’ 초기 편집부에 참여했던 필자들의 감성적인 글들을 지속적으로 보고 싶었기 때문이고, 한국에서도 CMJ와 같이 뮤지션을 발굴&소개하는 잡지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며, 그 CMJ처럼 대중음악 ‘샘플러CD’를 직접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는 당시 참여했던 오프라인 ‘음악감상회’의 가치를, 말 그대로 매체를 통해서 대중들과 공유하고픈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그래서 ‘서브’ 창간 당시 내 역할은 편집부, 미술부 운영과 샘플러CD 제작이었고, 직함도 기획실장이었다. 그런데 어찌어찌하다 보니 편집부 기자 역할도 맡게 되었고, 결국 대중음악평론가가 되어 책도 여러 권 내게 되었다. 물론 ‘서브’ 시절 글 쓰는 것에 흥미가 발동하여 열정적으로 임했고, 웹진 ‘가슴’까지는 그 열정이 유지되었지만, 그 이후론 필자라기보다는 출판기획자, 매체운영자에 더 가깝다.


    서두로 돌아간다. 나는 왜 2007년에 ‘가슴네트워크’를 만들 생각을 했을까? 당시 나는 그간 했던 일들을 기반으로 외부의 자원들을 ‘네트워크’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일들을 ‘독자적’이면서도 ‘지속적’으로 하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1인 기획&운영 체제로 덩치를 가볍게 하면서도, 결과물은 회사조직에서 만드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 이는 가슴네트워크 홈페이지를 보면 설명되어 있는데, ‘비전’ 부분에 “대중음악 축제, 공연, 전시, 이벤트, 매체, 출판, 아카이브, 아카데미 등에 대한 기획, 연구, 비평, 정책, 투자 작업을 통한 새롭고 대안적인 가능성을 한국 문화예술계에 제시. 대중음악인들이 제대로 활동할 수 있는 인프라를 기획하고, 정책 제안을 하고, 관련 인력/프로젝트를 네트워킹하고, 현실화시킴”이라고 되어 있고, ‘추진분야’에 “대중음악과 관련한 오프라인에서의 프로젝트를 여러 각도로 추진할 예정임. 이는 축제, 공연, 전시, 이벤트, 매체, 출판, 아카이브, 아카데미 등 복합적인 문화기획에 관한 것임”으로 적혀 있는 것을 보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시 상상마당과 같은 복합문화공간을 염두에 두고, 궁극적으로 ‘대중음악센터’를 만들어서 추진하려는 일들을 좀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진행해 나가려는 생각을 반영한 것이다.


    그래서 가칭 ‘가슴대중음악센터’를 설립하는 전단계로 센터에서 운영할 콘텐츠를 만들어가기 시작했고, 매체사업으로 대중음악SOUND, 출판사업으로 가슴네트워크총서, 축제사업으로 가슴네트워크축제(공연, 어워드, 출반, 전시, 포럼 등으로 구성) 그리고 연구사업으로 대중음악자료원(예정), 교육사업으로 대중음악아카데미(예정)를 진행해 오고 있다. 그러면서 인천광역시의 인천펜타포트페스티벌이나 상상공장의 월드DJ페스티벌과 같은 행사 운영을 통해 센터 운영에서의 노하우를 미리 습득하려고 한다. 현재 발행하고 있는 ‘대중음악SOUND’는 그런 여정의 와중에 있는 것이다. 몇 년간 혼자 갖고 있던 생각을 밝히려니 쑥스럽기도 하고, 허언이 될 경우 닥칠 민망함이 걱정되기도 하지만 ‘가슴네트워크’를 만든 지 5년이 되는 이 시점에 독자들과 생각을 공유하는 차원으로 한번쯤은 밝힐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가슴네트워크’의 공식적인 연혁은 1999년에 만든 웹진 ‘가슴’부터 따져서 13년이다. 그래서 2009년 11월에 가슴네트워크 10주년 행사를 진행했고, 그 행사가 올해 4회째인 ‘가슴네트워크축제’의 기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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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개인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음악감상모임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1992년 10월에 만들어져서 10년 동안 매월 신촌 우드스탁과 스팽글 등에서 음악감상회를 진행하다가 사정상 중단되었는데, 얼마 전 다시 10년만에 음악감상회를 재개했다. 이 모임에 참여하여 정기 음악감상회(와 뒷풀이), MT, 파티, (아주 약간의) 스터디 등등을 하는 와중에 음악 관련 일을 하겠다는 결심을 굳혔고, 결국 전업해서 현재의 일을 하고 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소소한 일들로 인해서 내 인생이 결정되었고,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와 있다. 꼭 ‘도원의 결의’와 같은 거대한 이벤트가 있어야 ‘신념’이라는 것이 생기는 것은 아닌 것 같고, 꼭 누군가에게 거창한 말을 해야 ‘약속’이 되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이게 어느덧 살아온 날들이 살아갈 날들보다 많아진 슬픈 지점에 서 있게 되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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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올해 5월 26일(토)~28일(월), 경기도 양평군 양평나루께축제공원(구 강상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제6회 2012 월드DJ페스티벌’
    (http://www.worlddjfest.com/)의 예술감독을 맡았다. (주)상상공장 주최인 이 축제에 가슴네트워크는 공동 주관으로 참여한다. 예술감독을 맡았지만 실은 축제의 안정적인 운영에 주력하는 사무국장의 역할이 더 크다. 그간 월드DJ페스티벌은 5회까지 고군분투하며 꾸려져왔고, 작년부터 양평나루께축제공원으로 장소를 옮기면서 비로소 안정성을 획득했다. 일렉트로닉, 록, 힙합을 기반으로 총 7개의 무대(오픈1~2, 돔1~3, 그린1~2)와 축제마을 등으로 꾸려지는 본 축제는 한국 대중음악씬의 성장을 도모하는 음악축제로써 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예술관광을 개발하는 또 다른 역할도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광명시, 광주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인천광역시에 이어 다섯 번째 지역 ‘축제’이다.



    박준흠 | 편집인





    대중음악SOUND vol.4 | 대중음악과 정치 [편집인의 말] 가슴네트워크 5년과 ‘가슴대중음악센터’(가칭)에 대한 단상 1. 내가 2007년에 ‘가슴네트워크’(http://www.gaseum.co.kr)라는 회사를 만...
    ☆☆☆☆☆ | 대중음악SOUND, 박준흠
  6. 대중음악SOUND 제안

    2012 대중음악 대선공약 제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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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음악인들이 바라는 대중음악 정책

    - 대중음악계 현안점검과 정책화 프로세스 연구를 위한 설문 조사&분석



    ■ 설문지 응답자

    대중음악 각 분야 총 270여명에게 설문지를 발송하였으나, 설문 내용에 답변하기가 쉽지 않음 등의 이유로 총 62명에게서만 설문지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번 대중음악SOUND 설문조사처럼 한국 음악산업 현황과 대안에 대한 심도 깊은 조사가 기존에 없었기 때문에 답변에 다소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문응답자 (총62명)

    강의모(SBS라디오 ‘최백호의 낭만시대’ 작가), 권석정(유니온프레스 기자, SOUND기획위원), 권오경(백제예술대 실용음악과 교수), 기명신(러브락컴퍼니 대표), 김건힐(향뮤직 대표), 김경진(CJ E&M 음악제작팀장), 김광현(월간 재즈피플 편집장), 김기정((주)루오바팩토리 이사), 김민정(웹진 인디 속 밴드 이야기, 인디스토리 뮤직 대표), 김병찬(플럭서스뮤직 대표), 김수환(골드사운드 대표), 김영등(클럽 빵 대표), 김원찬(대한가수협회 사무총장), 김윤중(도프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은석(트리퍼사운드 대표), 김창남(성공회대 교수, SOUND편집위원), 김토일(전주대 교수, FM100.3MHz관악공동체라디오 이사), 김형군(GMC 대표), 나상천(가온차트 본부장), 류형규(maniadb.com 운영자), 박권일(KBS 탑밴드 음악감독), 박문삼(유비플랜(주) 대표), 박준흠(대중음악SOUND 발행인&편집인,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 박청일(세일뮤직 대표), 배수정(문화연구자), 배순탁(대중음악평론가,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 배영수(음악애호가), 백순진((사) 싱어송라이터협회 회장, 사월과오월), 서영도(뮤지션), 서정민갑(대중음악의견가), 성기완(로엔엔터테인먼트 컨텐츠전략팀장), 손병문(리듬온 대표), 손병휘(뮤지션), 송명하(핫뮤직 수석기자),

    안민용(월간 재즈피플 기자), 안병진(ITV FM 경인방송 라디오프로듀서), 양일혁(YTN 문화부 기자), 연영석(뮤지션, 문화노동자), 오지은(뮤지션), 유정훈(뮤직랜드 컨텐츠 팀장), 이동연(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동헌(CJ E&M 음악사업부 음악유통팀 팀장), 이상윤(재즈파크 상무), 이성배(카바레사운드 실장), 이우창(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 학과장), 이창희(미러볼뮤직 대표), 이태훈(온라인샵 뮤직랜드 마케팅 과장), 임채현(공연기획사 대표), 장유정(단국대 교수), 정호재(동아일보 기자), 정훈(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사용료징수팀장), 조동춘(CJ E&M 음악사업본부 부장), 조일동(대중음악 평론가/문화인류학(음악인류학) 강사), 최광호(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사무국장), 최규성(대중문화평론가, SOUND편집위원), 최보경(SMACKSOFT 대표), 하나(마이키노 대표, 가슴네트워크 기획위원), 하종욱(풍류 대표/음반프로듀서), 한준호(스포츠월드 연예문화부 기자), 한현우(조선일보 기자), 홍정택(대중음악평론가, SOUND기획위원), M(음악애호가)




    대중음악 진흥을 위한 100대 과제

    ※ 100대 과제 선정 경위, 선정 방법, 세부 내용 등은 대중음악SOUND 4호에 서술되어 있습니다.



    1. 대중음악 창작 분야

    (1) 녹음실, 합주실 등 창작 작업실에 대한 공적 지원

    (2) 광역권의 ‘대중음악 창작지원센터’ 건립

    (3) 기본적으로 홈레코딩 기반의 저가 음악제작 교육이 먼저 필요

    (4) 미디어환경 개선을 통한 창작환경 개선

    (5) 창출된 수익이 기획/창작 분야로 선순환하는 시스템 마련

    (6) 대중음악 창작을 위한 기금 조성

    (7) 창작자들과 제작자들에 대한 생존권 보장

    (8) 창작기반 활성화를 위한 세제혜택

    (9) 창작기반 활성화를 위한 합리적인 분배

    (10) 창작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제고

    (11) 소비시장 다변화(음악소비 연령층의 확대)가 필요

    (12) K-POP의 ‘한류’를 지속적으로 유지 및 강화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측면에서의 ‘스테디셀러’ 기획이 필요

    (13) 표절에 대한 심의기구 필요

    (14) 창작물과, 공연 홍보마케팅에 대한 공적 지원

    (15) 음악제작 정보 공유

    (16) 창작 지원사업 개선


    2. 대중음악 공연 분야

    (17) 공연시장에 30~40대 공연 소비자층 유입

    (18) 중견 뮤지션들을 재조명할 수 있는 공연기획 환경 조성

    (19) 대중음악전문공연장 확충 및 시설 개선

    (20) 입찰방식이 아닌 ‘예술감독제’로 대중음악 전문공연장 운영 필요

    (21) 중규모 대중음악전문공연장 확충 및 지원

    (22) 인디뮤지션들을 위한 소규모 공연장 확충

    (23) 대중음악에 대한 대관료 정책 개선

    (24) 공연장 운영의 합리화

    (25) 라이브클럽 운영 지원

    (26) 홍보 다각화 지원

    (27) 공연기획 전문인력 양성

    (28) 지원정책, 제도 개선

    (29) 공연 부가세 폐지

    (30) 무료공연 제한


    3. 대중음악 매체 분야

    (31) 전문성을 갖춘 대중음악 매체 필요

    (32) 음악전문 FM라디오방송국 설립

    (33) 케이블 음악전문방송국 설립

    (34) 대중음악전문지 제작 지원

    (35) 전문 음악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

    (36) 지상파방송에서 다양한 음악장르를 수용해야 함

    (37) 스크린쿼터제와 같이 언더그라운드 음악 편성에 일정 시간 할당

    (38) 매체 환경 개선

    (39) 시청료를 받는 공영방송의 경우 시청률에 연연해서는 안 됨


    4. 대중음악 유통 분야

    (40) 오프라인 음반매장 지원

    (41) 음반/음원 유통 환경 개선

    (42) 온라인 유통망의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이 필요

    (43) ‘음반판매통합전산망’ 구축 및 법제화

    (44) 투명하고 합리적인 음원수입 분배 구조 필요

    (45) 음원 사용료 현실화

    (46) 인디 제작사들의 이익과 권리가 보장된 유통/배급 라인의 신설, 지원

    (47) 국제공인 음악 식별코드 ISRC 코드(음원코드)와 ISWC 코드(저작권코드) 도입을 의무화

    (48) 해외 유통망 지원

    (49) 음반과 음원을 통틀어 ‘사운드스캔’과 같은 전문 집계기관 필요

    (50) 해당 권리 및 유통 방식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여 관리할 필요가 있음

    (51) 국내외 불법콘텐츠 유통 단속

    (52) 음반박람회 개최

    (53) 유통 관련 세제 개선

    (54) 유통 관련 법제 개선

    (55) 전문 사업자에 대한 전문투자펀드 조성과 신보 및 기보의 보증한도 확대

    (56) 인디레이블에 대한 유통 홍보 지원


    5. 팝음악시장(해외 뮤지션 관련 시장) 분야

    (57) 팝음악을 포함한 다양한 음악 소비 환경 필요

    (58) 팝음악 소개 전문매체 필요

    (59) 해외 음원/음반 유통에 대한 지원 필요


    6. 대중음악 연구 분야

    (60) 대중음악 연구에 대한 인식 제고

    (61) 대중음악 연구 지원

    (62) 대중음악 관련 해외 연구서의 번역 지원 프로그램 필요

    (63) 대중음악 연구 단체/매체 지원 필요

    (64) 산업적인 측면에서의 연구 필요

    (65) 대중음악 연구기관 필요

    (66) 대학에 ‘한국대중음악사’ 개설 필요

    (67) 한국 대중음악에 대한 공시적/통시적 연구 필요


    7. 대중음악 전문인력 교육 분야

    (68) 대중음악 전문인력 양성 필요

    (69) 실용음악을 뛰어넘는 대중음악 연구, 기획, 제작, 경영, 정책 등의 실무 교육 필요

    (70) 대학에 대중음악과 설치

    (71) 국립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대중음악학과 신설

    (72) 초/중/고/대 대중음악 교육 진행

    (73)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사업에서 소외되고 있는 대중음악 전문 강사의 신설


    8. 대중음악 아카이브(음반, 서적 DB 등) 분야

    (74) 대중음악 아카이브를 문화적인 가치로 인식할 필요

    (75) 한국 대중음악 사료에 대한 자료복원 필요

    (76) 국가적인 차원에서 자료 보관, 관리 필요

    (77) 전문가 중심의 대중음악 아카이브 구축 필요

    (78) 가칭 ‘한국대중음악자료원’ 건립

    (79) 온라인 대중음악 아카이브 구축

    (80) 대중음악사, 대중음악 관련 자료의 데이터, 통계, 자료집 제작 등에 지원


    9. 대중음악 법제 분야

    (81) 창작자 권리에 대한 보호 필요

    (82) 합리적인 유통구조를 통한 저작권 보호 필요

    (83) 저권권 관리기관 운영 개선

    (84) 저작권 신탁제도 개선

    (85) 표절 심의기관 필요

    (86) 법제 개선

    (87) 세제 개선

    (88) 제도 개선


    10. 대중음악 종사자(또는 뮤지션) 생존권 분야

    (89) 예술가 사회보험제도 필요

    (90) 지역 대중음악센터 운영

    (91) 대중음악정책 수립

    (92) 음악적 공로가 있는 원로가수 지원

    (93) 노동조합 성격이 포함된 음악예술가 단체의 상설화


    11. 신인 뮤지션 지원 분야

    (94) 공정성을 갖춘 신인 발굴 관련 기관/행사를 기획 운영

    (95) 앨범 제작에 대한 총체적 프로세스를 지원

    (96) 정책당국과 현장과의 지속적인 대화

    (97) 지상파방송국의 신인 발굴 프로그램

    (98) 전문가 지원 조직


    12. 정책 집행 프로세스 제안

    (99) 가칭 ‘대중음악진흥위원회’ 설립

    (100) 대중음악 창작지원&교육센터 설립




    대중음악SOUND 제안 2012 대중음악 대선공약 제안집 대중음악인들이 바라는 대중음악 정책 - 대중음악계 현안점검과 정책화 프로세스 연구를 위한 설문 조사&amp;분석 ■ 설문지 응답자 대중음악 각...

  7. 대중음악SOUND 제안

    2012 대중음악 대선공약 제안집

    - 대중음악계 현안점검과 정책화 프로세스 연구

    - 대중음악 진흥을 위한 100대 과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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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문]


    ‘대중음악 진흥을 위한 100대 과제’ 제안 이유


    내가 ‘대중음악정책’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2002년 무렵이다. 물론 그 이전인 1998~1999년 무렵에도 ‘대중음악 아카이브’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지만, 그게 대중음악정책 영역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1997년 말~1999년 초 월간 대중음악전문지 ‘서브(SUB)’에 기획실장/편집장으로 몸담고 있을 때 가졌던 생각은 “아티스트에게 유익한 대중음악매체 콘텐츠를 만들어 내면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이 정상적인 음반제작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서브는 실행방안으로 ‘(주목할만한 신인) 발굴과 (실력은 있으나 인지도가 낮은 중견 뮤지션) 재평가’라는 모토를 갖고 있었고, 부록으로 샘플러CD 제작을 시도했다. 이는 1997년 5월에 ‘서브 사업계획서’를 만들 당시 잡지기획 취지에서의 핵심적인 내용이었다. 하지만, 내 생각에,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서브가 국내 뮤지션들에게 그런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아티스트들에게 특별히 나아진 환경을 만들어주지는 못한 것 같았다. 그러나 그 때는 서브가 음악마니아 중심의 잡지라서 매체력이 미약했기 때문이라는 생각만 했었고, 대안으로 미국의 ‘올뮤직가이드’와 같은 온라인 대중음악DB를 만들어서 음악마니아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면 대중음악씬의 불합리한 지형이 바뀔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한동안 그런 대중음악DB를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었고, 이는 1999년 9월부터 만든 ‘웹진 가슴’이나 2000년 3월부터 만든 인터넷음악방송국 ‘쌈넷’ 기획에서의 핵심적인 고려점이었다.


    하지만 2002년 1월에 쌈넷을 그만두고 나서 서서히 들기 시작한 생각은, 이렇게 개인이 본인의 역량만을 가지고 뭔가를 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고, 대중음악 전체 지형도 안에서는 매우 미시적인 기획이란 생각이 들었다. 즉, 한국 대중음악계에 존재하는 불합리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어렵겠다는 판단이 들었고, 이는 개인 영역이 아닌 국가의 문화정책 영역에서 고민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례로, 특히 2000년대 들어서서 한국에서는 역량 있는 음악창작자들 대개가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데, 이는 단순히 본인들 스스로가 노력한다고 해서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그렇다고 음악창작자들에게 직접적인 자금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다. 이는 가깝게는 공연환경이나 매체환경과 밀접해 보이지만, 사실 근본적으로는 ‘대중음악 창작 환경과 별로 상관이 없어 보이는’ 대중음악 교육이나 연구 문제와 더 밀접하다는 생각이고, 이런 게 대중음악 인프라다.


    만약 정확히 이해가 안 된다면 다음과 같은 얘기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대중음악 인프라를 만드는 대중음악정책은 어떤 프로세스로 만들어질까? 쉽게 말해서, 대중음악 소비를 진작시키는 방안으로 음반이나 공연 부가세 폐지가 중요하다면 이는 ‘누가, 어떤 프로세스’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점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한국 대중음악계에는 앞서 얘기한 ‘누가, 어떤 프로세스’라는 것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한국에는 아직 대중음악 정책을 포함한 연구, 기획, 경영 등등과 관련된 인력을 양성하는 시스템이 없고, 아울러 대중음악정책을 상시적으로 논의하고 추진할 수 있는 기관도 없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대중음악 정책은 일정한/전문적인 추진체계 없이 흘러가고 있고, 그나마 논의되는 수준도 ‘인프라’ 중심이 아니라 ‘이벤트’ 중심이다. 장관과 담당 공무원 입장에서도 본인들이 자리에 있을 때 가시적인 성과를 볼 수 있어야 하는 단기 프로젝트여야 하니 이벤트가 아닌 장시간을 요하는 인프라에는 기본적으로 관심이 없을 수 밖에 없다. 이런 것이 흔히 말하는 ‘구조’의 문제이고, 이는 대중음악 연구, 교육 시스템이나 정책집행기관과 관련된 문제이다. 즉, 현재 눈에 보이는 문제만을 거론하는 것 이상으로 그 문제를 야기시키는 근본적인 부분을 손보지 않으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다시 말하지만 그게 대중음악 정책이면서 교육&연구 시스템이다.


    개인적으로는 2003년부터 대중음악 관련 정책포럼에 발제자, 토론자로 20여 차례 가까이 참여하면서 그간 많은 의견을 개진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런 자리에 참여해서 음악산업의 현황, 문제점에 대해서 많은 얘기들을 해왔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변하지 않은 것 같다. 그러니 이제는 대중음악SOUND에서 그런 얘기를 또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그래서 이번 대중음악SOUND 커버스토리에서는 기본적으로 ‘대중음악계 현안점검’은 하겠지만, 그보다는 ‘정책화 프로세스 연구’를 더 중시하려고 한다. 즉, 현황과 문제점만 지적하기보다는 ‘대안’과 ‘실행 방법론’을 얘기하려 한다. “자, 여기 문제점이 있다. 그러면 도대체 이 문제점을 타개할 ‘실제적인 프로세스’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이런 얘기를 하려는 것이다.


    또한 대중음악정책을 ‘상시적’으로 논의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한 부분도 같이 얘기하려 한다. 문화부에서 정책 논의를 할 때 하는 방법 중 하나가 일시적인 TFT 구성, 자문위원회 구성과 같은 것인데, 이게 썩 적절한 방법 같지가 않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대중음악계 내에서 나온 얘기인데, 영화진흥위원회를 모델로 삼은 ‘대중음악진흥위원회’ 설립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 테이블에 올릴 것을 제안한다. 이는 문화부에서 ‘음악산업진흥 5개년 계획’을 발표했던 2003년 무렵부터 이미 업계에서 주장한 바이기도 하다. 이제 대중음악이 산업화로 가는 이 시기에, 그리고 또한 국가적으로 K-POP을 위시한 한류를 계속적으로 이어가야 되는 이 시기에 이를 다룰 ‘독립적인 민간정책기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일례로 K-POP이 영미권에서도 자그마한 성공을 거뒀다고 하는데, 먼저 여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나와야 하고, 그렇다면 국가 브랜드로서의 한류를 어떻게 계속적으로 키워갈 것인가에 대한 방안연구가 필요하다. 이는 상시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기구가 없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래서 ‘대중음악진흥위원회’와 같은 기관이 필요하다고 얘기하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대다수가 대중음악진흥위원회의 필요성에 공감해서 이를 만들자고 한다면 어떤 절차에 의해서 만들 수 있을 것인지, 예산은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 초기 주력사업은 무엇으로 정할지, 등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대중음악SOUND에서는 총선과 대선이 있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2012년에 대중음악정책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중음악 진흥을 위한 100대 과제’를 제안하려고 한다. 이는 총 62명 대중음악 관련 전문가의 설문 응답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고,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지금까지 대중음악계에서 지적되어온 문제점들의 상당 부분이 거론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를 단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논의하기에 편리한 면이 있어 보인다. 또한 대중음악SOUND 제안 ‘대중음악 진흥을 위한 100대 과제’는 각 정당의 대선 후보들이 일정 부분 대선공약으로 채택하기를 바라는 면이 있다. 그래서 본 커버스토리의 타이틀은 다소 선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대중음악SOUND 제안 ‘2012 대중음악 대선공약 제안집’으로 정했다.


    박준흠 | 편집인




    [커버스토리 목차]

    Chapter 1. 대중음악과 정치, 음악정책

    1. 역대 정권별 대중음악 관련 정책 변화 (홍정택)

    2. 역대 정권 지도자들의 음악적 취향 - 좋아한 음악, 뮤지션 (최규성)

    3. 한국의 대중음악정책 사례 분석 (권석정)

    4. 정치(또는 정치적 사건)와 연관된 노래나 앨범들 (최규성)



    Chapter 2. 대중음악인들이 바라는 대중음악 정책

    - 대중음악계 현안점검과 정책화 프로세스 연구를 위한 설문 조사&분석


    ■ 설문지 내용

    ■ 설문지 응답자

    ■ 설문지 응답 정리&분석 (객관식/주관식)



    Chapter 3. 대중음악계 현안점검과 정책화 프로세스 연구를 위한 좌담회

    - 음악산업 관계자 좌담회 (2011 가슴네트워크축제 프로그램) (박준흠)


    Chapter 4. 정책 집행 프로세스 제안

    - 음악산업 지원체계의 새로운 대안: ‘대중음악진흥위원회’ 설립을 제안한다. (이동연)


    Chapter 5. 대중음악 진흥을 위한 100대 과제 제안

    - 대중음악SOUND 제안 ‘2012 대중음악 대선공약 제안집’ (박준흠)


    총론

    대중음악 진흥을 위한 100대 과제

    1. 대중음악 창작 분야

    2. 대중음악 공연 분야

    3. 대중음악 매체 분야

    4. 대중음악 유통 분야

    5. 팝음악시장(해외 뮤지션 관련 시장) 분야

    6. 대중음악 연구 분야

    7. 대중음악 전문인력 교육 분야

    8. 대중음악 아카이브(음반, 서적 DB 등) 분야

    9. 대중음악 법제 분야

    10. 대중음악 종사자(또는 뮤지션) 생존권 분야

    11. 신인 뮤지션 지원 분야

    12. 정책 집행 프로세스 제안





    대중음악SOUND 제안 2012 대중음악 대선공약 제안집 - 대중음악계 현안점검과 정책화 프로세스 연구 - 대중음악 진흥을 위한 100대 과제 제안 [서문] ‘대중음악 진흥을 위한 100대 과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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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l around music”

    대중음악 SOUND


    vol.4 | 대중음악과 정치

    대선공약 '100대 과제' 제안



    편집인의 말 _ 박준흠



    [커버스토리]


    대중음악SOUND 제안

    2012 대중음악 대선공약 제안집

    - 대중음악계 현안점검과 정책화 프로세스 연구

    - 대중음악 진흥을 위한 100대 과제 제안



    서문
    ‘대중음악 진흥을 위한 100대 과제’ 제안 이유 (박준흠)



    Chapter 1. 대중음악과 정치, 음악정책

    1. 역대 정권별 대중음악 관련 정책 변화 (홍정택)

    2. 역대 정권 지도자들의 음악적 취향 - 좋아한 음악, 뮤지션 (최규성)

    3. 한국의 대중음악정책 사례 분석 (권석정)

    4. 정치(또는 정치적 사건)와 연관된 노래나 앨범들 (최규성)



    Chapter 2. 대중음악인들이 바라는 대중음악 정책

    - 대중음악계 현안점검과 정책화 프로세스 연구를 위한 설문 조사&분석


    ■ 설문지 내용

    ■ 설문지 응답자

    ■ 설문지 응답 정리&분석 (객관식/주관식)



    Chapter 3. 대중음악계 현안점검과 정책화 프로세스 연구를 위한 좌담회

    - 음악산업 관계자 좌담회 (2011 가슴네트워크축제 프로그램) (박준흠)


    Chapter 4. 정책 집행 프로세스 제안

    - 음악산업 지원체계의 새로운 대안: ‘대중음악진흥위원회’ 설립을 제안한다. (이동연)


    Chapter 5. 대중음악 진흥을 위한 100대 과제 제안

    - 대중음악SOUND 제안 ‘2012 대중음악 대선공약 제안집’ (박준흠)


    총론

    대중음악 진흥을 위한 100대 과제

    1. 대중음악 창작 분야

    2. 대중음악 공연 분야

    3. 대중음악 매체 분야

    4. 대중음악 유통 분야

    5. 팝음악시장(해외 뮤지션 관련 시장) 분야

    6. 대중음악 연구 분야

    7. 대중음악 전문인력 교육 분야

    8. 대중음악 아카이브(음반, 서적 DB 등) 분야

    9. 대중음악 법제 분야

    10. 대중음악 종사자(또는 뮤지션) 생존권 분야

    11. 신인 뮤지션 지원 분야

    12. 정책 집행 프로세스 제안




    [특집]


    대중음악SOUND 선정

    Rookie Of The Year 2010~2011


    서문

    ‘창작’ ‘연주’ ‘트렌드’라는 명확한 신인 뮤지션 발굴 키워드로 ‘올해의 신인’ 선정을 진행 _ 박준흠



    1. 게이트 플라워즈(Gate Flowers) _ 권석정

    2. 야광토끼(Neon Bunny) _ 배순탁

    3. 정차식 _ 성우진

    4. 박아셀 _ 류형규

    5. 조덕환 _ 이태훈

    6. 가을방학 _ 홍정택

    7. 글렌 체크(Glen Check) _ 이민희

    7. 심규선(Lucia) _ 한경석

    9. 얄개들 _ 김종윤

    9. 윤영배 _ 하종욱

    9. 텔레플라이(Telefly) _ 배순탁

    12. 카입(Kayip) _ 송명하

    13. 강토 _ 송명하

    13. 소울 트레인(Soul Train) _ 하종욱

    13. 야야 _ 정일서

    16. 히치하이커(The Hitchhiker) _ 서정민갑

    17. 장재인 _ 류형규

    18. 미미 시스터즈 _ 이민희

    18. 테테(Tete) _ 최규성

    20. 슈퍼8비트(Super8Bit) _ 정일서

    20. 한강의 기적 _ 김종윤

    20. 희영 _ 이태훈

    23. 소리헤다 _ 김봉현

    24. 메타 & 렉스(MC Meta & DJ Wreckx) _ 김봉현

    24. 최고은 _ 권석정

    24. 하와이 _ 최규성

    27. 강건너 비행소녀 _ 서정민갑

    27. 바이바이 배드맨(Bye Bye Badman) _ 한경석

    27. 조이엄 _ 성우진

    30. 준 킴 트리오(Jun Kim Trio) _ 홍정택



    [기획]


    1. 2011 가슴네트워크축제 : 공연 프로그램 “실용음악대학 대표팀 향연”

    _ 박준흠(서울종합예술학교 공연제작예술학부 교수)


    2. 우파미학 ‘소녀시대’와 좌파상업주의 ‘2NE1' 사이에서 : 2011년 7월의 소녀시대 서울공연, 8월의 투애니원 첫 단독콘서트를 중심으로 _ 정호재(동아일보 편집국 기자)


    3. [연재] 그 때 그 음악씬 1 : 1970년대 말 ~ 1980년대 초 ‘헤비메탈 이전의 하드록 씬’ _ 권석정(유니온프레스 기자)
    *인터뷰 : 최우섭(무당 보컬/기타)


    4. [연재] 진귀한 한국 대중음악 유물탐방 3 : 신유행창가(新流行唱歌) - 한국 대중가요의 효시로 거론되는 노래들의 악보와 가사가 수록된 진귀한 노래책 _ 최규성(대중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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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ND Opinion 1 _ 창조적 파괴, 비주류 음악 나오다 _ 배수정(대중문화연구자)



    SOUND Opinion 투고 안내

    대중음악SOUND 과월호 안내




    “all around music” 대중음악 SOUND vol.4 | 대중음악과 정치 대선공약 '100대 과제' 제안 편집인의 말 _ 박준흠 [커버스토리] 대중음악SOUND 제안 2012 대중음악 대선공약 제안집 -...
  9. 포노PHONO | 포토넷PHOTONET | 걷는책

    주소 : (110-044) 서울시 종로구 필운동 289 JNJ빌딩 4층

    TEL. 02-736-1214 FAX. 02-736-1217 이메일 : book@mphotonet.com


    *언론 문의 : 박준흠 (대중음악SOUND 편집인) sound@gaseum.co.kr


    국내 유일의 ‘대중음악 전문 무크지’

    『대중음악SOUND』

    vol.3 | 2011.08~11

    *부제 “한국 대중음악 100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박준흠 책임편집 | 396 페이지 | 22,000원 | 2011년 8월 31일 발행



    1. <대중음악 SOUND> 3호 핵심 요약


    커버스토리 ‘한국 대중음악 100년’

    - ‘한국 대중음악 100년’을 아우르는 최초의 ‘한국대중음악사’ 기술 작업.(중진 대중음악 필자 24명 참여) 한국대중음악 교과서로도 활용 가능

    - ‘대중음악 명예의 전당’에 추천하는 10개 분야(최고의 보컬리스트, 기타리스트, 베이시스트, 드러머, 키보디스트, 작곡가, 작사가, 프로듀서, 레코딩엔지니어, 음반기획자) 100인 선정

    - 대중음악 관련 학과의 ‘한국대중음악사’ 교재로 기획

    Ⅰ. 연대기로 살펴본 대중음악 100년 정의&정리 (‘연대별 음반 10선’ 포함)

    Ⅱ. 한국 대중음악의 판도를 바꾼 주요 사건 15개

    Ⅲ. 한국 대중음악 장르별 정리

    Ⅳ. 한국 대중음악 ‘명예의 전당’에 추천하는 100인


    <대중음악SOUND>에서는 한 번 더 ‘100’을 활용해서 기획을 했다. 가슴네트워크에서 두 번(1998, 2007년)에 걸쳐 진행한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과 2호의 ‘한국 대중음악 파워 100’에 이어서 이번 3호에선 ‘한국 대중음악 100년’이다. 그리고 그 안의 소기획으로 ‘한국 대중음악 명예의 전당에 추천하는 100인’도 있다.


    한국에서 대중음악에 대한 연구는 특히 일천하다. 한국 대중음악이 근 100년의 역사를 맞았고, 최근 아이돌스타 중심의 해외진출을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정작 ‘한국 대중음악 100년’에 대한 연구, 정리 현황은 어떤지를 자문해봐야 한다. 일례로 아직까지 ‘한국 대중음악의 시작’을 ‘몇 년’도 ‘무엇’(인물, 작품, 사건)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공론화된 과정조차 없었다. 그리고 여태까지 발매된 ‘모든 음반들의 목록’(최소한 아티스트명, 앨범타이틀, 발매연도, 발매사, 발매사의 음반번호, 앨범재킷 이미지를 필수 정보로 갖는)이라도 있는가? 또한 K-POP을 가지고 관광인바운드 사업의 가능성을 얘기하지만 과연 외국인에게 한국 대중음악 역사를 소개할 변변한 자료책자 하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과연 우리는 ‘한국 대중음악 100년’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여부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대중음악SOUND의 커버스토리인 ‘한국 대중음악 100년’은 의미와 가치, 둘 다 갖고 있다고 여긴다.


    대중음악SOUND에서는 ‘콜롬비아 레코드에서 발매된 최초의 상업음반’(한인오와 최홍매가 녹음한 <경기소리>) 발매 연도인 ‘1907년’을 ‘한국 대중음악의 시작 연도’로 보고 한국 대중음악 100년을 풀어갔다. 물론 이렇게 한국 대중음악의 시작 연도를 임의로 정한 것은 다소 자의적인 해석일 수 있고, 논란의 여지도 있다. 1907년에 나온 음반은 현재 의미에서 대중음악 음반은 아니지만, 대중음악SOUND에서는 20세기 대중음악의 역사는 ‘음반이라는 매체의 역사’와 함께 진화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보아 틀린 판단은 아니라고 여긴다.


    이번 대중음악SOUND 커버스토리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대중음악 100년’을 당대의 중진 대중음악 필자(연구자, 평론가) 24명이 참여하여 ‘일관된 맥락’에서 정리 작업을 시도했다는 데에 있다. ‘한국 대중음악 100년’이 사실상 공식 매체에서 처음 기술되었다는 점(특히 대규모 집필진이 참여한 점)도 주목할만 하다.
    또한 잡지에서 기획을 하다 보니 흥미를 끌만한 기획들을 추가했다.


    먼저
    1부 ‘연대기로 살펴본 대중음악 100년 정의&정리’에서는 ‘한국 대중음악 100년’(1907~2011)을 8명의 필자가 참여하여 시대별로 살펴보았다. 한국 대중음악은 1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통사적인’ 접근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특정 시기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판단되는 필자가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방식으로 대중음악 100년을 ‘연대기 방식’으로 정리하였다. 각 글 마지막에는 해당 필자들이 선정한 ‘연대별 음반 10선’을 수록하여, 각 시기의 대표 음반들을 살펴볼 수 있다.


    2부 ‘한국 대중음악의 판도를 바꾼 주요 사건 15개’
    에서는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전환점(turning point)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을만한 사건을 15개 선정하여 소개한다. 사의 찬미, 목포의 눈물, 신중현 에드훠, 한대수, 명동 포크송 무브먼트, 파고다 메탈씬, 서태지와 아이들, SM엔터테인먼트, 가요 사전심의 철폐, 문라이즈레코드 등을 다루었다.


    3부 ‘한국 대중음악 장르별 정리’
    에서는 대표적인 음악 장르 10개의 탄생과 현황, 대표작을 얘기한다. 트로트, 재즈, 블루스, 월드뮤직, 록, 포크, 헤비메탈, 일렉트로니카, 힙합, 모던록․펑크에 대한 기원과 현황을 얘기한다.


    마지막으로
    4부 ‘한국 대중음악 명예의 전당에 추천하는 100인’에서는 현재 한국에 없는 ‘대중음악 명예의 전당’ 설립을 가정하고 기획을 해보았다. 대중음악에서 10개 분야(최고의 보컬리스트, 기타리스트, 베이시스트, 드러머, 키보디스트, 작곡가, 작사가, 프로듀서, 레코딩엔지니어, 음반기획자)를 정해서 각 분야 당 10분씩 선정하는 작업을 시도했고, 총 100분을 선정하게 되었다. 이 작업에는 10명의 필자가 참여하였는데, 선정기준으로 “돌아가신 분들을 포함해서 한국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주목할만한 인물을 선정해 달라”고 주문했다. 뮤지션의 경우는 테크닉과 함께 후대에 미친 영향력, 명반에 세션으로 참여한 경력 등을 고려했을 것으로 안다. 여기에 선정된 분들은 다음과 같다.


    1. 최고의 보컬리스트 10

    - 이난영, 남인수, 현인, 이미자, 배호, 김추자, 송창식, 조용필, 이승철, 임재범

    2. 최고의 기타리스트 10

    - 신중현, 최이철, 이중산, 김광석, 최희선, 함춘호, 이병우, 김도균, 한상원, 신윤철

    3. 최고의 베이시스트 10

    - 송홍섭, 조동익, 이태윤, 신현권, 서영도, 강기영, 이남이, 김영진, 조경수, 정재일

    4. 최고의 드러머 10

    - 최세진, 김희연, 강수호, 김선중, 김민기, 오종대, 이기태, 정용욱, 이상민, 양혜승

    5. 최고의 키보디스트 10

    - 심성락, 김명곤, 김효국, 이봉환, 최태완, 김광민, 정원영, 한충완, 전영호, 이종민

    6. 최고의 작곡가 10

    - 신중현, 김수철, 이영훈, 김창훈, 박시춘, 윤상, 박춘석, 이봉조, 이정선, 유희열

    7. 최고의 작사가 10

    - 김민기, 정태춘, 박영호, 조명암, 유호, 반야월, 박건호, 박주연, 김창완, 신해철 + 김소월

    8. 최고의 프로듀서 10

    - 조동익, 하광훈, 김창환, 윤상, 김현철, 신철, 정석원, 김성수, 이한철, 유영진/테디/박진영

    9. 최고의 레코딩엔지니어 10

    - 정용원, 최세영, 이청, 장인석, 서상환, 정도원, 임창덕, 변성복, 김대성, 황병준/박재범/남상욱/강효민/SM뮤직 엔지니어팀

    10. 최고의 음반기획자 10

    - 이기세, 이철, 손석우, 황우루, 박성배, 나현구, 이종환, 안치행, 김영, 이수만


    이전에 작업한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이 한국 대중음악사에 접근하기 위한 ‘길목’ 정도였다면, 이번 ‘한국 대중음악 100년’은 적어도 입구 안으로 한 발짝 ‘진입’한 셈이다. 특히 잡지기획 방식으로 기술한 ‘한국대중음악사’라 일반인들까지 흥미를 갖고 읽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기획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 <대중음악 SOUND> 3호 특집은 ‘대중음악 현장인력 탐방’이다. 방법적으로는 리포트와 인터뷰를 병행하는 방식을 택했다. 먼저 대표적인 8개 대중음악 현장을 정하고, 기획위원 중심으로 이를 취재할 5명의 필자들을 정했다. 필자들에게는 각기 해당 분야 역사와 현황, 문제점과 대안 등을 글에 담아주도록 요청했다. 또한 그 현장을 잘 설명해줄 수 있는 해당 분야 실무자를 섭외해서 인터뷰를 하도록 요청했다. 이번에 선택한 8개 대중음악 현장은 음반기획, 공연기획, 세션, 음반녹음, 음악방송기획, 포털사이트 뮤직서비스기획, 음악출판기획, 대중음악정책 분야이다. 그리고 인터뷰 대상은 최진열(엔이알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모 인디음악기획자, 성시권(공연기획자, 대중음악평론가), 위대한 탄생(최희선, 김선중, 이태윤, 최태완), 김시철(나인먼스아트워크 스튜디오 녹음실장), EBS ‘스페이스 공감’ 제작진(민정홍 PD, 정윤환 PD, 황정원 PD, 김이환 작가, 박다윤 작가, 변고은 작가, 김현준 기획위원, 박은석 기획위원), 손형선(싸이월드 뮤직서비스팀 팀장), 도서출판 한울 편집자(이교혜, 박근홍, 최진희), 최광호(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사무국장)이다.


    ▶ <대중음악 SOUND> 3호 기획에는 6월 24일 오픈한 대중음악전문공연장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의 개관기념공연인 ‘한국 대중음악 라이브홀릭’ 소개와 함께 대중음악 소비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생활음악축제(Community Music Festival)를 준비하자!’가 있다. 그리고 연재 ‘진귀한 한국 대중음악 유물탐방 2’에서는 한국 최초의 음악잡지 ‘일동타임스’ 창간호(1926년 1월호)를 다룬다.


    ※ <대중음악SOUND>는 ‘가슴네트워크’와 ‘음악전문출판 포노PHONO’가 공동으로 발행하는 국내 유일의 대중음악 전문 무크지입니다. 또한 시리즈로 발간되는 ‘단행본’ 성격을 갖고 있고, 내용적인 연계성도 있습니다.


    발행인 : 박준흠,
    최재균

    편집인 : 박준흠

    편집위원 : 김규항, 김보성, 김창남, 최규성

    기획위원 : 권석정, 이민희, 하나, 홍정택

    필진 : 고경천, 권석정, 김보성, 김봉현, 김창남, 김토일, 박애경, 박준흠, 배수정, 배순탁, 성우진, 송명하, 이민희, 이영미, 이준희, 이태훈, 장유정, 정호재, 조원희, 조일동, 최규성, 최재혁, 최정훈, 하종욱, 홍정택, 황덕호, 황정



    2. <대중음악 SOUND> 3호 목차


    [커버스토리]

    한국 대중음악 100년


    서문 _ ‘한국 대중음악 100년’을 당대의 중진 대중음악 필자들이 참여하여 ‘일관된 맥락’에서 정리 작업을 시도 _ 박준흠


    Ⅰ. 연대기로 살펴본 대중음악 100년 정의&정리


    01. 1907~1927년

    1930년대 들어 본격화된 한국 대중음악사에서의 전사

    - 전통음악의 근대화, 유성기 음반 _박애경


    02. 1928~1945년

    본격화된 한국 대중음악사

    - 전기 녹음에서 악극까지 _ 장유정


    03. 1946~1959년

    6.25 전쟁과 한국 대중음악의 변화

    - 종전 후 새로운 매체, 인적 자원, 작품 경향의 부상 _ 이준희


    04. 1960~1969년

    제도와 음악환경의 변화로 한국 대중음악의 새로운 흐름이 형성된 대전환의 시대

    - 새로운 방송 매체와 음반 포맷, 음악 이익단체, 검열단체의 탄생 _ 최규성


    05. 1970~1979년

    청년문화의 대두와 좌절

    - 포크음악과 청년문화의 시대에서 트로트의 귀환까지 _ 김창남


    06. 1980~1989년

    새로운 ‘음악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창작, 세션, 녹음의 시작

    - 뮤지션 세대교체, 음악적인 트렌드의 변화 _ 박준흠


    07. 1990~1999년

    비주얼보다 음악성이 환영받았던 마지막 호시절

    - 90년대에 형성된 대중음악의 트렌드 및 산업의 형태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_ 권석정


    08. 2000~2011년

    공감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시대 _ 홍정택


    Ⅱ. 한국 대중음악의 판도를 바꾼 주요 사건 15개


    1. 윤심덕 <사의 찬미> (1926)

    - 한국 대중음악의 탄생은 우연인가 음모인가 _ 조원희


    2. 마이크로폰과 <낙화유수> (1929)

    - 꽃피는 레코드 시대 _ 김토일


    3. 이난영 <목포의 눈물> (1935)

    - 트로트의 정립 _ 이영미


    4. 미8군 음악단 (1950년대)

    - 트로트 음악에서 서구화된 스탠더드 팝과 록 음악의 도입 _ 배순탁


    5. 신중현 ‘에드훠’ 1집 [비속의 여인] (1964)

    -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는 최초의 창작 (록) 앨범 _ 최규성


    6. 한대수 귀국 (1968)

    - 대중음악 평론 대상으로서 한국 가요계 최초의 의미 _ 황정


    7. 명동 포크송 무브먼트 (1970년대)

    - 1970년대 청년문화를 주도 _ 최규성


    8. 대마초 파동 (1975)

    - 한국 대중음악계의 최대 암흑기 _ 정호재


    9. 대학가요제 (1977)

    - 한국 대중음악 암흑기의 새로운 대중음악씬의 태동 _ 송명하


    10. 파고다 메탈 씬 (1984)

    - 한국 헤비메탈 씬의 시작 _ 성우진


    11.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 (1992)

    - 그를 알기에 필요로 했던 시간 _ 홍정택


    12.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설립 (1995)

    - 현재 주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의 시작 _ 이민희


    13. 가요 사전심의 철폐 (1996)

    - 2000년대 창작 대중음악(인디음악)의 밑거름 _ 김토일


    14. 첫 번째 인디음반 [Our Nation] (1996)

    - 인디레이블의 시작 _이민희


    15. 문라이즈레코드 (2000)

    - ‘홈레코딩’을 기반으로 한 2000년대 인디음반 제작 시스템의 시작 _ 이민희


    Ⅲ. 한국 대중음악 장르별 정리


    1. 트로트 (1930년 무렵) _ 이영미

    2. 재즈 (1930년대) _ 황덕호

    3. 블루스 (1930년대) _ 조일동

    4. 월드뮤직 (1940년 무렵) _ 하종욱

    5. 록 (1960년대 초반) _ 최규성

    6. 포크 (1960년대 후반) _ 김창남

    7. 헤비메탈 (1970년대 후반) _ 성우진

    8. 일렉트로니카 (1980년대 중반) _ 조원희

    9. 힙합 (1980년대 후반) _ 김봉현

    10. 모던록, 펑크 (1990년대 중반) _ 이민희


    Ⅳ. 한국 대중음악 ‘명예의 전당’에 추천하는 100인


    1. 최고의 보컬리스트 10 _ 최규성

    (이난영, 남인수, 현인, 이미자, 배호, 김추자, 송창식, 조용필, 이승철, 임재범)


    2. 최고의 기타리스트 10 _ 권석정

    (신중현, 최이철, 이중산, 김광석, 최희선, 함춘호, 이병우, 김도균, 한상원, 신윤철)


    3. 최고의 베이시스트 10 _ 하종욱

    (송홍섭, 조동익, 이태윤, 신현권, 서영도, 강기영, 이남이, 김영진, 조경수, 정재일)


    4. 최고의 드러머 10 _ 최재혁

    (최세진, 김희연, 강수호, 김선중, 김민기, 오종대, 이기태, 정용욱, 이상민, 양혜승)


    5. 최고의 키보디스트 10 _ 고경천

    (심성락, 김명곤, 김효국, 이봉환, 최태완, 김광민, 정원영, 한충완, 전영호, 이종민)


    6. 최고의 작곡가 10 _ 조원희

    (신중현, 김수철, 이영훈, 김창훈, 박시춘, 윤상, 박춘석, 이봉조, 이정선, 유희열)


    7. 최고의 작사가 10 _ 이영미

    (김민기, 정태춘, 박영호, 조명암, 유호, 반야월, 박건호, 박주연, 김창완, 신해철 + 김소월)


    8. 최고의 프로듀서 10 _ 이민희

    (조동익, 하광훈, 김창환, 윤상, 김현철, 신철, 정석원, 김성수, 이한철, 유영진/테디/박진영)


    9. 최고의 레코딩엔지니어 10 _ 최정훈

    (정용원, 최세영, 이청, 장인석, 서상환, 정도원, 임창덕, 변성복, 김대성, 황병준/박재범/남상욱/강효민/SM뮤직 엔지니어팀)


    10. 최고의 음반기획자 10 _ 송명하

    (이기세, 이철, 손석우, 황우루, 박성배, 나현구, 이종환, 안치행, 김영, 이수만)



    [특집]

    대중음악 현장인력 탐방


    서문 _ 대중음악 관련 새로운 인력 충원을 위한 가이드 _ 박준흠(편집인)


    01. 음반기획

    음반기획자, 뮤지션의 조력자이자 파트너

    인터뷰 : 최진열(엔이알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모 인디음악기획자 _ 홍정택(대중음악평론가)


    02. 공연기획

    공연기획자, 장기적이고 치밀한 플랜이 필요

    인터뷰 : 성시권(공연기획자, 대중음악평론가) _ 이태훈(대중음악평론가)


    03. 세션

    세션맨, 두 번째 아티스트

    인터뷰 :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최희선, 김선중, 이태윤, 최태완) _ 권석정(유니온프레스 기자)


    04. 음반녹음

    레코딩 엔지니어, 좋은 소리를 더 좋게 하는 음악의 파트너

    인터뷰 : 김시철(나인먼스아트워크 스튜디오 녹음실장) _ 홍정택(대중음악평론가)


    05. 음악방송기획

    음악방송PD, 그 시대가 갖고 있는 음악을 담아내는 그릇

    인터뷰 : EBS ‘스페이스 공감’ 제작진(민정홍 PD, 정윤환 PD, 황정원 PD, 김이환 작가, 박다윤 작가, 변고은 작가, 김현준 기획위원, 박은석 기획위원) _ 권석정(유니온프레스 기자)


    06. 포털사이트 뮤직서비스기획

    뮤직서비스기획자, 디지털 환경에서 가치 있는 밸류를 판단

    인터뷰 : 손형선(싸이월드 뮤직서비스팀 팀장) _ 배순탁(대중음악평론가, 방송작가)


    07. 음악출판기획

    음악출판기획자, 음악서적은 기획보다 편집이 더 어려워요

    인터뷰 : 도서출판 한울 편집자(이교혜, 박근홍, 최진희) _ 이민희(대중음악평론가)


    08. 대중음악정책

    대중음악정책가, 음악산업의 인프라를 만드는 사람

    인터뷰 : 최광호(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사무국장) _ 이민희(대중음악평론가)



    [기획]


    기획1. 한국 대중음악 라이브홀릭

    - 대중음악전문공연장 올림픽홀 ‘뮤즈라이브’ 개관기념공연

    박준흠(서울종합예술학교 공연제작예술학부 교수)


    기획2. 생활음악축제(Community Music Festival)를 준비하자!

    김보성(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겸임교수)


    기획3. 진귀한 한국 대중음악 유물탐방 2

    - 한국 최초의 음악잡지 ‘일동타임스’ 창간호 (1926년 1월호)

    최규성(편집위원, 대중문화평론가)



    [SOUND Opinion]


    그 많던 남자 관객들은 어디로 갔을까?

    - 인디씬의 성장, 그리고 단일화 되어버린 음악 범주

    배수정(하이브리드 문화생명체)



    3. [커버스토리]
    대중음악SOUND 해설 ‘한국 대중음악 100년’


    ‘한국 대중음악 100년’을 당대의 중진 대중음악 필자들이 참여하여 ‘일관된 맥락’에서 정리 작업을 시도


    Ⅰ. 연대기로 살펴본 대중음악 100년 정의&정리 _
    1907~2011년 한국 대중음악사

    Ⅱ. 한국 대중음악의 판도를 바꾼 주요 사건 15개 _ 사의 찬미, 목포의 눈물, 신중현 에드훠, 한대수, 명동 포크송 무브먼트, 파고다 메탈씬, 서태지와 아이들, SM엔터테인먼트, 가요 사전심의 철폐, 문라이즈레코드 등

    Ⅲ. 한국 대중음악 장르별 정리 _ 트로트, 재즈, 블루스, 월드뮤직, 록, 포크, 헤비메탈, 일렉트로니카, 힙합, 모던록․펑크

    Ⅳ. 한국 대중음악 ‘명예의 전당’에 추천하는 100인 _ 최고의 보컬리스트, 기타리스트, 베이시스트, 드러머, 키보디스트, 작곡가, 작사가, 프로듀서, 레코딩엔지니어, 음반기획자


    이번 대중음악SOUND 3호 커버스토리의 주제는 매우 거대하다. 특히 대중음악연구자의 입장에서 보면, ‘한국 대중음악 100년’이란 주제는 함부로 기사화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 이는 아직까지 ‘한국 대중음악의 시작’을 ‘몇 년’도 ‘무엇’(인물, 작품, 사건)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공론화된 과정조차 없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음악SOUND에서 ‘콜롬비아 레코드에서 발매된 최초의 상업음반’을 기점으로 ‘1907년’을 ‘한국 대중음악의 시작 연도’로 임의로 정한 것은 다소 자의적인 해석일 수 있고, 논란의 여지도 있다. 1907년에 나온 음반은 현재 의미에서 대중음악 음반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20세기 대중음악의 역사는 ‘음반이라는 매체의 역사’와 함께 진화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보아 틀린 판단은 아니라고 여긴다.


    2005년 무렵부터 대중음악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부터 갖게 된 생각은, 과연 ‘한국 대중음악 100년’은 무엇이고, ‘일관된 맥락’에서 이를 기술하는 것이 가능할지 여부였다. 여기서 ‘일관된 맥락’이란 매우 난해한 문제이다. 사실 한국에서 음악연구자와 음악평론가는 나뉘어져 있고, 교류도 별로 많지 않다. 한쪽은 인문학 기반의 아카데미 영역에서 대중음악 전공과는 무관하게 자발적으로 대중음악 연구를 해오고 있고, 다른 한쪽은 대중매체에서 현재 발매된 음반들의 리뷰 중심으로 글을 쓰고 있다. 그러다보니 글 쓰는 영역도, 대상도, 문체도, 매체도, 소구 대상도 대개 다르다. 미국의 음악전문지 ‘롤링스톤’ 같은 경우, ‘역사상 가장 훌륭한 음반/노래 500선’ 같은 기획을 하면 1930년대에 활동했던 로버트 존스(Robert Leroy Johnson) 같은 뮤지션의 작품도 현재와의 동일선상에서 다룬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LP 제작이 본격화되는 1960년 정도를 기점으로 음악연구자와 음악평론가의 영역이 나뉘어져 있고, 이는 한국에서 대중음악 연구, 평론의 미진함과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 그러다보니 ‘일관된 맥락’에서 ‘한국 대중음악 100년’이 다뤄진 적이 아직 없다. 모든 음악연구자, 음악평론가는 ‘한국 대중음악 100년’ 안에서 각자 ‘본인이 정통한 시대’에 관한 글쓰기를 해왔고, 이게 통사 성격으로 엮어진 적은 없다.


    서두에도 얘기했지만 필자는 “20세기 대중음악의 역사는 ‘음반이라는 매체의 역사’와 함께 진화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간 내 책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아티스트를 선정할 때나 선정된 복수의 아티스트들을 한 권의 책으로 편집할 때 최소한의 ‘일관된 맥락’은 ‘디스코그라피’였다. 그래서 내가 『이 땅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은』(교보문고, 1999)과 같은 책에서 다루지 않은 1920~1960년대 한국 대중음악까지 ‘음반’이라는 매개체를 가지고 일관되게 기술하는 ‘한국 대중음악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는 개인적으로도 꼭 보고 싶은 글이었다. 일례로 음악매체에서 ‘2000년대 음반 10선’을 선정하듯이 1930년대에도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1998년에 월간 대중음악전문지 ‘서브’에서 그리고 2007년에 ‘가슴네트워크/경향신문’에서 선정한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1935)과 같은 노래나 이미자의 [동백아가씨](1964) 같은 음반이 선정되지 않은 점을 문제삼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이는 ‘앨범’ 중심의 선정이 의미하는 바를 잘 모르는 경우이거나 앞서 얘기한 한국에서 연구와 평론의 단절 상황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그래서 이번 대중음악SOUND에서는 이를 극복해보려는 시도를 했고, 박애경 씨를 제외한 1928~2010년의 대중음악 연대기를 다루는 필자들에게는 기본적으로 본인이 담당한 시대에서 ‘대표적인 음반’을 10장씩 뽑아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대중음악SOUND 커버스토리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대중음악 100년’을 당대의 중진 대중음악 필자(연구자, 평론가)들이 참여하여 ‘일관된 맥락’에서 정리 작업을 시도했다는 데에 있다. 이에 비하면 앞서 얘기한 ‘한국 대중음악의 시작 연도’를 따지는 것 등은 아직까지는(!) 지엽적인 문제이다. 한국 대중음악이 근 100년의 역사를 맞았고, 최근 아이돌스타 중심의 해외진출을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정작 ‘한국 대중음악 100년’에 대한 연구, 정리 현황은 어떤지를 자문해봐야 한다. 일례로 여태까지 발매된 ‘모든 음반들의 목록’(최소한 아티스트명, 앨범타이틀, 발매연도, 발매사, 발매사의 음반번호, 앨범재킷 이미지를 필수 정보로 갖는)이 있는가? 또한 K-POP을 가지고 관광인바운드 사업의 가능성을 얘기하지만 과연 외국인에게 한국 대중음악 역사를 소개할 변변한 자료책자 하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과연 우리는 ‘한국 대중음악 100년’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여부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대중음악SOUND의 커버스토리는 의미와 가치, 둘 다 갖고 있다고 여긴다.


    이번 커버스토리 접근 방식은 지면의 한계도 있지만, ‘한국 대중음악 100년’이 사실상 공식 매체에서 처음 기술된다는 점(특히 대규모 집필진이 참여한 점) 때문에 ‘개론서’ 방식을 지향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잡지에서 기획을 하다보니 흥미를 끌만한 잔기획을 추가했다. 연대기, 전환점, 장르, 명예의 전당이라는 아이템은 이 과정에서 심사숙고해서 나온 결과물들이다.

    (박준흠 | 편집인)



    4. [특집] 대중음악 현장인력 탐방

    대중음악 관련 새로운 인력 충원을 위한 가이드


    음반기획, 공연기획, 세션, 음반녹음, 음악방송기획, 포털사이트 뮤직서비스기획, 음악출판기획, 대중음악정책

    인터뷰 _ 최진열, 성시권, 위대한 탄생, 김시철, EBS 스페이스공감 제작진, 손형선, 도서출판 한울 편집진, 최광호


    지난 대중음악SOUND 2호에서 ‘한국 대중음악 파워 100’을 선정했는데, 초기 기획의도는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지만 지금 이 시기에는 다뤄져야 마땅한 ‘대중음악산업’과 ‘대중음악 현장’에 대한 조명이었다. 하지만 대중음악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선정 작업에 임했지만 가수만 무려 40명이 선정된 것은 다소 아쉬웠다. 이 결과를 보고 든 생각은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대중음악이 산업적으로 접근하는데 있어 미진하다는 점과 함께 후속 기획으로 ‘대중음악 현장’을 다루는 기획을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방법적으로는 리포트와 인터뷰를 병행하는 방식을 택했다. 먼저 대표적인 8개 대중음악 현장을 정하고, 기획위원 중심으로 이를 취재할 5명의 필자들을 정했다. 필자들에게는 각기 해당 분야 역사와 현황, 문제점과 대안 등을 글에 담아주도록 요청했다. 또한 그 현장을 잘 설명해줄 수 있는 해당 분야 실무자를 섭외해서 인터뷰를 하도록 요청했다.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다면 독자들의 호기심 충족은 물론 대중음악 관련 새로운 인력 충원을 위한 가이드 역할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사정상 초기 기획에서 조금 바뀌기는 했지만, 이번에 선택한 8개 대중음악 현장은 음반기획, 공연기획, 세션, 음반녹음, 음악방송기획, 포털사이트 뮤직서비스기획, 음악출판기획, 대중음악정책 분야이다. 그리고 인터뷰 대상은 최진열(엔이알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모 인디음악기획자, 성시권(공연기획자, 대중음악평론가), 위대한 탄생(최희선, 김선중, 이태윤, 최태완), 김시철(나인먼스아트워크 스튜디오 녹음실장), EBS ‘스페이스 공감’ 제작진(민정홍 PD, 정윤환 PD, 황정원 PD, 김이환 작가, 박다윤 작가, 변고은 작가, 김현준 기획위원, 박은석 기획위원), 손형선(싸이월드 뮤직서비스팀 팀장), 도서출판 한울 편집자(이교혜, 박근홍, 최진희), 최광호(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사무국장)이다.




    포노PHONO | 포토넷PHOTONET | 걷는책 주소 : (110-044) 서울시 종로구 필운동 289 JNJ빌딩 4층 TEL. 02-736-1214 FAX. 02-736-1217 이메일 : book@mphotonet.com *언론 문의 : 박준흠 (대중음악SOUND 편...
  10. [커버스토리 서문]


    ‘한국 대중음악 100년’을 당대의 중진 대중음악 필자들이 참여하여 ‘일관된 맥락’에서 정리 작업을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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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대중음악SOUND 3호 커버스토리의 주제는 매우 거대하다. 특히 대중음악연구자의 입장에서 보면, ‘한국 대중음악 100년’이란 주제는 함부로 기사화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 이는 아직까지 ‘한국 대중음악의 시작’을 ‘몇 년’도 ‘무엇’(인물, 작품, 사건)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공론화된 과정조차 없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음악SOUND에서 ‘콜롬비아 레코드에서 발매된 최초의 상업음반’을 기점으로 ‘1907년’을 ‘한국 대중음악의 시작 연도’로 임의로 정한 것은 다소 자의적인 해석일 수 있고, 논란의 여지도 있다. 1907년에 나온 음반은 현재 의미에서 대중음악 음반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20세기 대중음악의 역사는 ‘음반이라는 매체의 역사’와 함께 진화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보아 틀린 판단은 아니라고 여긴다.


    내가 ‘한국 대중음악 100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대략 2005년 무렵이었던 것 같다. 그 때까지 나의 정체성은 ‘대중음악평론가’에 가까웠기 때문에 사실 1960년대 이전의 한국 대중음악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물론 어렸을 때부터 라디오와 TV를 통해서 1930~1950년대 가요를 들었기 때문에 특별히 모른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음악마니아로서 특히 음악평론가로서의 관심은 거의 없었다. 알다시피 음악연구자와 음악평론가는 관심 분야와 대상이 많이 다르다. 음악연구자는 ‘대중음악 사료’를 바탕으로 논문을 쓰는 역사학자에 가깝고, 음악평론가는 기본적으로 당대의 아티스트와 작품을 리뷰하는 비평가이다. 그래서 음악마니아는 자기가 좋아하는 장르와 뮤지션의 음반만 들어도 문제가 없는 것처럼, 음악평론가 또한 자기가 정한 ‘비평 대상’으로서의 뮤지션에만 관심을 가져도 하등의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극단적으로 얘기해서, ‘아티스트’와 ‘작품’을 비평 대상으로 삼는 음악평론가라면, 1960년대 이전에는 ‘앨범’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나 현재의 아이돌은 음악이 중심에 있지 않은 ‘문화현상’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등이 역시 문제가 없다는 말이다. 그런 점에서 2004년까지의 나는 오소독스한 대중음악평론가에 가까웠다.


    그러다가 2005년에 광명음악밸리축제를 개발하고, 예술감독을 맡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대중음악기획자’와 ‘대중음악연구자’로 정체성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일례로 2005년 광명음악밸리축제 프로그램에는 ‘한국 음악창작자의 역사’, ‘한국 인디음악 10년사’, ‘한국 민중음악 30년사’가 있었다. 광명음악밸리축제는 ‘음악도시’와 ‘광명음악밸리’ 사업을 추진 중인 광명시가 사업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서 만든 축제이다. 한국 최초로 지자체에서 ‘음악산업’을 중요한 기반 사업으로 정책적인 채택을 했다는 점 때문에, 난 그 축제 개발을 맡고서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역사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지점들을 축제 프로그램으로 만들려고 했다. 그래서 3일 축제의 금요일 개막 프로그램이 ‘하나뮤직 스페셜’이었고, ‘한국 음악창작자의 역사’(밸리 초이스), ‘한국 인디음악 10년사’, ‘한국 민중음악 30년사’란 프로그램이 3일에 나뉘어서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들을 기획하면서 연구했던 것이 지금의 ‘한국 대중음악 100년’이었다. 한마디로 말해서 축제기획하다가 음악평론가의 영역에서 음악연구자의 영역을 살펴보게 된 것이다. 물론 당시까지만 해도 1960년대 이전 한국 대중음악에 대해서 다소 무지했기 때문에 발매된 음반들을 살펴보거나 신나라레코드 등에서 나온 국악 복각음반들을 사서 들어보는 정도였다. 그러다가 2008년부터 도서출판 선에서 ‘한국 대중음악의 현재’ 시리즈 총서를 발간기획하면서 좀 더 많은 예전 대중음악 자료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런 와중에서 든 생각은, 과연 ‘한국 대중음악 100년’은 무엇이고, ‘일관된 맥락’에서 이를 기술하는 것이 가능할지 여부였다. 여기서 ‘일관된 맥락’이란 매우 난해한 문제이다. 사실 한국에서 음악연구자와 음악평론가는 나뉘어져 있고, 교류도 별로 많지 않다. 한쪽은 인문학 기반의 아카데미 영역에서 대중음악 전공과는 무관하게 자발적으로 대중음악 연구를 해오고 있고, 다른 한쪽은 대중매체에서 현재 발매된 음반들의 리뷰 중심으로 글을 쓰고 있다. 그러다보니 글 쓰는 영역도, 대상도, 문체도, 매체도, 소구 대상도 대개 다르다. 미국의 음악전문지 ‘롤링스톤’ 같은 경우, ‘역사상 가장 훌륭한 음반/노래 500선’ 같은 기획을 하면 1930년대에 활동했던 로버트 존스(Robert Leroy Johnson) 같은 뮤지션의 작품도 현재와의 동일선상에서 다룬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LP 제작이 본격화되는 1960년 정도를 기점으로 음악연구자와 음악평론가의 영역이 나뉘어져 있고, 이는 한국에서 대중음악 연구, 평론의 미진함과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 그러다보니 ‘일관된 맥락’에서 ‘한국 대중음악 100년’이 다뤄진 적이 아직 없다. 모든 음악연구자, 음악평론가는 ‘한국 대중음악 100년’ 안에서 각자 ‘본인이 정통한 시대’에 관한 글쓰기를 해왔고, 이게 통사 성격으로 엮어진 적은 없다.


    서두에도 얘기했지만 난 “20세기 대중음악의 역사는 ‘음반이라는 매체의 역사’와 함께 진화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간 내 책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아티스트를 선정할 때나 선정된 복수의 아티스트들을 한 권의 책으로 편집할 때 최소한의 ‘일관된 맥락’은 ‘디스코그라피’였다. 그래서 내가 『이 땅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은』(교보문고, 1999)과 같은 책에서 다루지 않은 1920~1960년대 한국 대중음악까지 ‘음반’이라는 매개체를 가지고 일관되게 기술하는 ‘한국 대중음악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는 개인적으로도 꼭 보고 싶은 글이었다. 일례로 음악매체에서 ‘2000년대 음반 10선’을 선정하듯이 1930년대에도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1998년에 월간 대중음악전문지 ‘서브’에서 그리고 2007년에 ‘가슴네트워크/경향신문’에서 선정한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1935)과 같은 노래나 이미자의 [동백아가씨](1964) 같은 음반이 선정되지 않은 점을 문제삼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이는 ‘앨범’ 중심의 선정이 의미하는 바를 잘 모르는 경우이거나 앞서 얘기한 한국에서 연구와 평론의 단절 상황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그래서 이번 대중음악SOUND에서는 이를 극복해보려는 시도를 했고, 박애경 씨를 제외한 1928~2010년의 대중음악 연대기를 다루는 필자들에게는 기본적으로 본인이 담당한 시대에서 ‘대표적인 음반’을 10장씩 뽑아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대중음악SOUND 커버스토리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대중음악 100년’을 당대의 중진 대중음악 필자(연구자, 평론가)들이 참여하여 ‘일관된 맥락’에서 정리 작업을 시도했다는 데에 있다. 이에 비하면 앞서 얘기한 ‘한국 대중음악의 시작 연도’를 따지는 것 등은 아직까지는(!) 지엽적인 문제이다. 한국 대중음악이 근 100년의 역사를 맞았고, 최근 아이돌스타 중심의 해외진출을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정작 ‘한국 대중음악 100년’에 대한 연구, 정리 현황은 어떤지를 자문해봐야 한다. 일례로 여태까지 발매된 ‘모든 음반들의 목록’(최소한 아티스트명, 앨범타이틀, 발매연도, 발매사, 발매사의 음반번호, 앨범재킷 이미지를 필수 정보로 갖는)이 있는가? 또한 K-POP을 가지고 관광인바운드 사업의 가능성을 얘기하지만 과연 외국인에게 한국 대중음악 역사를 소개할 변변한 자료책자 하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과연 우리는 ‘한국 대중음악 100년’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여부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대중음악SOUND의 커버스토리는 의미와 가치, 둘 다 갖고 있다고 여긴다.


    이번 커버스토리 접근 방식은 지면의 한계도 있지만, ‘한국 대중음악 100년’이 사실상 공식 매체에서 처음 기술된다는 점(특히 대규모 집필진이 참여한 점) 때문에 ‘개론서’ 방식을 지향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잡지에서 기획을 하다보니 흥미를 끌만한 잔기획을 추가했다. 연대기, 전환점, 장르, 명예의 전당이라는 아이템은 이 과정에서 심사숙고해서 나온 결과물들이다.


    박준흠 | 편집인




    대중음악SOUND 해설

    한국 대중음악 100년


    서문 _ ‘한국 대중음악 100년’을 당대의 중진 대중음악 필자들이 참여하여 ‘일관된 맥락’에서 정리 작업을 시도 _ 박준흠


    Ⅰ. 연대기로 살펴본 대중음악 100년 정의&정리

    1. 1907~1927년 _ 1930년대 들어 본격화된 한국 대중음악사에서의 전사 _박애경

    2. 1928~1945년 _ 본격화된 한국 대중음악사 _ 장유정

    3. 1946~1959년 _ 6.25 전쟁과 한국 대중음악의 변화 _ 이준희

    4. 1960~1969년 _ 제도와 음악환경의 변화로 한국 대중음악의 새로운 흐름이 형성된 대전환의 시대 _ 최규성

    5. 1970~1979년 _청년문화의 대두와 좌절 _ 김창남

    6. 1980~1989년 _새로운 ‘음악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창작, 세션, 녹음의 시작 _ 박준흠

    7. 1990~1999년 _비주얼보다 음악성이 환영받았던 마지막 호시절 _ 권석정

    8. 2000~2011년 _ 공감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시대 _ 홍정택


    Ⅱ. 한국 대중음악의 판도를 바꾼 주요 사건 15개

    1. 윤심덕 <사의 찬미> (1926) _ 조원희

    2. 마이크로폰과 <낙화유수> (1929) _ 김토일

    3. 이난영 <목포의 눈물> (1935) _ 이영미

    4. 미8군 음악단 (1950년대) _ 배순탁

    5. 신중현 ‘에드훠’ 1집 [비속의 여인] (1964) _ 최규성

    6. 한대수 귀국 (1968) _ 황정

    7. 명동 포크송 무브먼트 (1970년대) _ 최규성

    8. 대마초 파동 (1975) _ 정호재

    9. 대학가요제 (1977) _ 송명하

    10. 파고다 메탈 씬 (1984) _ 성우진

    11.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 (1992) _ 홍정택

    12.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설립 (1995) _ 이민희

    13. 가요 사전심의 철폐 (1996) _ 김토일

    14. 첫 번째 인디음반 [Our Nation] (1996) _이민희

    15. 문라이즈레코드 (2000) _ 이민희


    Ⅲ. 한국 대중음악 장르별 정리

    1. 트로트 (1930년 무렵) _ 이영미

    2. 재즈 (1930년대) _ 황덕호

    3. 블루스 (1930년대) _ 조일동

    4. 월드뮤직 (1940년 무렵) _ 하종욱

    5. 록 (1960년대 초반) _ 최규성

    6. 포크 (1960년대 후반) _ 김창남

    7. 헤비메탈 (1970년대 후반) _ 성우진

    8. 일렉트로니카 (1980년대 중반) _ 조원희

    9. 힙합 (1980년대 후반) _ 김봉현

    10. 모던록, 펑크 (1990년대 중반) _ 이민희


    Ⅳ. 한국 대중음악 ‘명예의 전당’에 추천하는 100인

    1. 최고의 보컬리스트 10 _ 최규성

    2. 최고의 기타리스트 10 _ 권석정

    3. 최고의 베이시스트 10 _ 하종욱

    4. 최고의 드러머 10 _ 최재혁

    5. 최고의 키보디스트 10 _ 고경천

    6. 최고의 작곡가 10 _ 조원희

    7. 최고의 작사가 10 _ 이영미

    8. 최고의 프로듀서 10 _ 이민희

    9. 최고의 레코딩엔지니어 10 _ 최정훈

    10. 최고의 음반기획자 10 _ 송명하



    [커버스토리 서문] ‘한국 대중음악 100년’을 당대의 중진 대중음악 필자들이 참여하여 ‘일관된 맥락’에서 정리 작업을 시도 이번 대중음악SOUND 3호 커버스토리의 주제는 매우 거대하다. 특히 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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