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2년 10월
내 입장에서 보면, 개인적인 음악 청취 이력의 변동과 한국 인디음악 씬의 시작이 운명적으로(?) 맞물린다고 주장하고 싶다. 1992년 이 시기는 한국에서 ‘대중문화의 시대’가 막 꽃을 피우려던 시기였고, 그 즈음 문화계간지 상상, 리뷰 등도 창간되었으며, 문예아카데미 같은 곳에서 대중음악을 포함한 대중문화 강좌가 생겨났다. 그러면서 대중음악이 진지한 비평 대상이자 문화연구의 대상으로 편입되었는데, 이는 기존 음악평론가의 관점과는 다른 종류의 글들이었다.
신촌 일원 음악 씬에도 변화가 있었는데, 바로 ‘록카페’ 문화가 생성된 것이었고, 이에 대한 연구는 밴드 허벅지의 리더였던 안이영노의 석사논문 등에서 볼 수 있다. 내 경우는 그 무렵까지 집에서 혼자서 음악을 듣다가 드디어 밖에서 음악 교우들을 찾으려고 음악감상 모임에 가입했는데, 그게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내 인생 항로를 결정적으로 바꾸는데 일조한 음악마니아 모임이었다. 이게 제갈량이 세상에 출사표를 던진 것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내 나름 많은 기대와 설레임으로 그 모임을 찾았던 것은 사실이었다. 이 모임은 신촌 현대백화점 뒤에 위치한 ‘우드스탁’이라는 록카페에서 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 2시에 음악감상회 겸 담소 등등을 했었는데, 돌아가면서 2~3명이 각자 50분 정도 분량의 감상회 준비를 해오는 방식이었다. 초기 4~5년은 매우 열심히들 참여했고, 지극정성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준비하고, 소개했으며 스터디모임 비슷한 것까지도 시도를 했었다. 때때로 주변의 록카페를 빌려서 밤새 놀기도 하고, MT 가서도 음악 듣던 기억이 난다.
내가 이 모임을 알게 된 것은 월간음악잡지 핫뮤직 독자게시판에서 모임 창단에 관한 소개글을 보고서였고, 당시 ‘음악마니아로서의 매너리즘’에 어느 정도 빠져있던 터라 세상으로 나가고 싶었던 욕구가 있었다. 정말 어려서부터 팝음악을 듣기 시작해서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포크, 퓨전재즈, 월드뮤직, 올드록, 하드록, 스래쉬․데스 등 온갖 종류의 헤비메틀에 이어 40~50년대 스탠다드 재즈까지 어느 정도 섭렵을 하고 나니 더 이상 새롭게 들을 음악이 없다는 것에 대한 갑갑증이 그 매너리즘의 원인이었다. 어쩌면 고등학생 시절부터 대중음악 관련 일을 하고 싶었던 내게 30살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으니, 어느 정도 조급증 비슷한 것도 작용했을 것이다. 그 때 마침 내게 다가온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하나의 돌파구였다.
이 모임 음악감상회를 통해서 몇 가지를 깨달은 것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적인 트렌드’(정확하게 말해서 ‘현재의 음악을 듣는 것!’)에 관한 것이었다. 나는 당시 모임에서도 최고령(?)이었고, 음악청취 스펙트럼도 다른 이들보다 훨씬 넓었을 뿐만 아니라, 세션이나 레코딩 상태 같은 것에 집중해서 들었기 때문에 흔히 말해 ‘제대로 된 음악’에 대한 감식안이 꽤 있다고 자부하는 편이었다. 국내뿐만 아니라 영미권 대중음악 거장들의 연주를 집중적으로 들었고, 음악잡지 보면서 남들이 좋다고 하는 음악은 어떻게든 들으려고 무던히도 애썼던 기간이 물경 15년이나 되니 나름 그 방면의 고수가 된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모임 동생들이 그 당시 영미권의 주류 대중음악권으로 막 편입되기 시작했던 얼터너티브록, 펑크 음악을 소개하는 것을 들으면서 한동안 혼란에 빠졌었다. 나 같은 올드록 마니아들은 짐작하겠지만, 올드록 마니아 입장에서 얼터너티브록, 특히 펑크는 음악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나 레드 제플린(Led Zeppelin)과 같은 거대한 스케일의 기가 막히게 연주하고, 매우 훌륭하게 녹음된 음반들을 중심으로 듣던 음악마니아들은 이와 반대편에서 다른 음악적 가치를 추구하는 펑크는 그냥 소음 비슷했다. 1992년 당시를 회상하면, 영미권에서 너바나(Nirvana)의 전설적인 히트 앨범인 [Nevermind]에 왜 광분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랬으니 섹스 피스톨즈(Sex Pistols), 클래쉬(The Clash)와 같은 ‘펑크 거장’의 음악들조차도 흥미가 없는 것이 당연했다. 1980년대 영미권의 언더그라운드, 컬리지음악 씬에서 움트기 시작한 가장 중요한 음악적인 흐름인 얼터너티브 음악에 둔감했다. 지금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을 운영하는 옐로우 나인의 김형일대표도 모임 일원이었는데, 그가 소개하는 소닉 유스(Sonic Youth)의 [Dirty] 앨범에 수록된 <100%>를 처음 들었을 때 정말 ‘뜨악’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던 내가 4~5개월의 꾸준한 교화(?) 기간을 거치면서 1993년 봄 즈음에는 나 역시 얼터너티브록 팬으로 변했던 것 같다. 여기에는 R.E.M. 광팬이었던 박모양이 꾸준히 던져준 R.E.M. 음악의 영향도 컸다.
결국 나는 운이 좋아서 당시 ‘음악적인 트렌드’에 충실했던 모임 동생들 덕분에 80~90년대의 중요한 대중음악 트렌드를 체감할 수 있었고, 더 중요한 것은 ‘몸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지금껏 음악평론가로 지내면서도 ‘콤플렉스’가 없는 편이다. 즉, ‘현재의 음악’을 단지 직업적으로 듣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느끼고, 좋아하기 때문에 거리낌 없이 글을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현재의 음악’을 하는 ‘당대 뮤지션’을 발굴해서 조명해줘야 하는 소임을 가진 음악평론가에게는 매우 중요한 지점이다. 단지 음악마니아라면 자기 취향 자체에만 충실해도 되기 때문에 ‘음악적인 트렌드’가 그리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하지만 크게는 자국의 대중음악산업까지 염두에 두어야 하는 음악평론가는 이 부분이 직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이는 음악 모임을 통해서 우연찮게 깨달은 점이지만, 그 깨달음은 대중음악계 주변부에만 머물던 내게 중앙으로 진입할 수 있는 용기를 준 것 같다. 그래서 1997년에 대중음악전문지 《서브》를 만들던 당시부터 음악평론가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동시대 평론’을 해야 한다는 점이었고, 그 때까지도 다른 음악잡지에서 별로 다루지 않았던 영미권의 얼터너티브 음악과 한국 대중음악/인디음악을 주요하게 다루었다. 또한 1999년 11월에 가슴네트워크를 오픈할 때 가졌던 모토가 ‘지금, 여기, 우리의 가슴 열기’였다. 기억할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시 돌아와서, 『한국의 인디레이블』 머리말에서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한국에서 ‘인디음악’과 ‘인디레이블’은 현재 어떤 의미인가?”이다. 인디음악을 1960년대부터 시작되었다고도 볼 수 있는 ‘한국 음악창작자의 역사’에서의 현재 지점으로 보는 시각은 고사하고, ‘현재 트렌드’(현재의 음악)로 보는 시각은 얼마나 있을런지. 1996년부터 시작된 1차 인디음악 붐은 다분히 언론의 선정적인 관심 때문이었지 음악 자체에 대한 관심 때문은 아니었다. 그래서 1999년이 되니 신기하게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매체의 관심도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이게 2007년까지 이어져 오다가 2008년에 와서는 장기하와 주변으로 인해서 다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고 나서는 연초에 내게 몇몇 인터뷰 요청이 있었는데, 주요한 물음은 “장기하의 인기가 시들면 인디음악 붐도 꺼지지 않을까요?”였다. 이는 아직도 인디음악을 음악창작이나 음악트렌드, 음악산업 관점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하는 질문이다. 장기하 때문에 인디음악이 떴다고? 천만의 말씀. 한국에서 인디음악은 이미 ‘시대적인 트렌드’가 되었다. 장기하가 대중적인 관심을 일시에 증폭시킨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그 조짐은 2000년에 델리스파이스의 김민규가 자신의 솔로 프로젝트인 스위트피(Sweetpea) 1집을 자신의 레이블인 문라이즈레코드(Moonrise Record)에서 내려고 할 때부터 ‘준비’되었다.1)
[한국 인디음반 발매 현황]2) (박준흠, 가슴네트워크,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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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등급 |
올해앨범 |
필청앨범 |
우수앨범 |
주목앨범 |
기타앨범 |
소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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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 |
1 |
2 |
0 |
2 |
1 |
6 |
|
1997 |
1 |
2 |
5 |
6 |
3 |
17 |
|
1998 |
1 |
10 |
11 |
14 |
25 |
61 |
|
1999 |
1 |
9 |
8 |
11 |
33 |
62 |
|
2000 |
1 |
9 |
13 |
27 |
53 |
103 |
|
2001 |
1 |
9 |
20 |
24 |
71 |
125 |
|
2002 |
1 |
9 |
22 |
28 |
68 |
128 |
|
2003 |
1 |
15 |
26 |
46 |
87 |
175 |
|
2004 |
1 |
16 |
25 |
37 |
111 |
190 |
|
2005 |
1 |
10 |
27 |
36 |
136 |
210 |
|
2006 |
1 |
11 |
33 |
44 |
164 |
253 |
|
2007 |
0 |
6 |
12 |
33 |
72 |
123 |
|
총계 |
11 |
108 |
202 |
308 |
824 |
1453 |
2002년 이후 본격화된 ‘홈레코딩 제작시스템’으로 인해서 2004년 무렵부터는 매년 발매되는 인디음반이 200장을 넘기고 있다. 그리고 2006년 무렵부터 각 인디레이블들이 신경 쓰는 것은 ‘음악적인 스타일’ 부분이고, 그래서 음반기획과 음반프로듀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장족의 발전을 해왔다. 이 흐름에 맞물린 것이 대형 대중음악페스티벌이다. 2005~2006년 필자가 예술감독으로 있었던 광명음악밸리축제에서 본격적으로 전문화된 ‘한국 대중음악 축제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2005년에는 ‘하나뮤직 스페셜’, ‘밸리 초이스’, ‘인디음악 10년사’, ‘민중음악 30년사’, ‘뉴 커런츠’ 프로그램을 3일에 걸쳐서 진행했다.3) 이후 2006년에는 펜타포트록페스티벌, 2007년에는 그랜드민트페스티벌, 2009년에는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이 생겨나서 기존의 쌈지사운드페스티벌(1999년), 자라섬재즈페스티벌(2004년)과 함께 한국 인디음악 씬을 키우고 있다. 장기하와얼굴들이 결정적으로 주목 받은 곳도 다름 아닌 2008년 쌈지사운드페스티벌이었다. 1990년대 중반부터 대형 대중음악페스티벌 시장이 급성장한 일본의 사례를 보면, 한국도 이제 영화제에 이어서 그 흐름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진행되고 있는 상기 음악축제들의 진행 경과를 보건데, 한국에서 적어도 향후 10년은 음악축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동반하여 인디음악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2009년 10월
그동안 수고하신 필자 분들과 사진을 제공한 해당 레이블, 사진작가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그리고 인터뷰에 성실하게 응해주신 레이블 대표님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또한 어렵게 매주 전면 지면을 내준 경향신문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30주를 진행하는 동안 시간도 많이 뺏기고, 여러 어려움도 있었다. 반면 그에 반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기사를 읽고, 관심을 가졌을까라는 의문이 든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또 한번 거대한 기록을 해냈다는 사실이고, 이게 ‘당대성’(현재 음악 기록)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 만족한다. 그런 점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는 점 자체만으로도 내게는 큰 행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008~2009년, 두 번째 붐을 맞은 한국 인디씬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훗날 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도와주신 분들을 거론해야 할 것 같다. 먼저 이 책의 출판을 기꺼이 수용한 도서출판 선의 김윤태 대표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출판사로서는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고, 대단히 고맙다는 인사를 거듭 전하고 싶다. ‘한국 대중음악의 현재’ 아카이브는 전적으로 도서출판 선의 도움이다. 그리고 ‘한국 대중음악의 현재’ 시리즈 디자인을 담당한 디자인이즈 추정희 실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항상 성실함과 안정적인 퀄리티를 보여주는 디자이너를 만난 것도 내게는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을 기꺼이 제공한 레이블 측과 최규성, 이정실, 권준경 씨 등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전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귀중한 시간을 내어 인터뷰에 참여해 주신 12명의 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이들의 프로필은 ‘참여 필진 프로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인터뷰에 응해주신 레이블 대표 분들에게는 말할 나위 없이 고마움을 느낀다. 이들로 인해서 이 책 출판이 가능했다.
올해 11월 가슴네트워크가 10주년을 맞고, 공연, 전시, 세미나, 출판, 출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09 가슴네트워크축제’를 준비 중이다. 이를 도와주고 있는 최규성, 하나, 류형규, 문예진, 신나리, 도미노, 김민규, 김민정 씨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KT&G 상상마당, 공간 루, 파스텔뮤직, 일렉트릭뮤즈, Views, maniadb.com, 향뮤직에도 고마움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항상 곁에서 지지와 신뢰를 보내주는 사랑하는 아내에게... 드디어 ‘한국 대중음악의 현재 Trilogy’가 끝났다.
2009. 9. 30.
문화기획그룹 & 문화예술전문매체 ‘가슴네트워크’ 박준흠
1) 인터넷음악방송국 쌈넷에서 방송국장으로 있을 때 김민규 씨가 문라이즈레코드 마케팅 정책에 관해 조언을 구하려 온 적이 있었다. 나는 그에게 ‘1+1’ 형식으로 본 앨범에다가 문라이즈 컴필레이션 시리즈를 붙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었고, 이후 그런 방식으로 몇 장이 나왔다.
2) 2007년 7월에 『인디음반가이드 2000』을 집필하기 위해서 조사한 한국 인디음반 발매 현황이다. 순전히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던 음반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이 보다는 약간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도 유통망을 통해서 발매된 인디음반들은 다 소장하고 있고, 일부 라이브클럽에서만 파는 음반들도 수시로 구입했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2009년 9월 시점에서 추정하건데 발매된 전체 인디음반은 2000장이 넘을 것으로 생각한다. 『인디음반가이드 2000』은 2010년에 발간할 예정으로 있다.
3) 2005년 당시 출연진은 다음과 같다. 하나뮤직 스페셜(조동진, 장필순, 한동준, 버드, 오소영, 이다오), 밸리초이스(한대수, 이병우, 이상은, 이승열), 인디음악 10년사(델리스파이스, 허클베리핀, 마이언트매리, 이장혁, 코스모스, 몽구스, 스웨터, 슬로우쥰, 페퍼톤스, 푸른새벽, 카프카, 소규모아카시아밴드, 바세린, 49몰핀스), 민중음악 30년사(안치환, 연영석, 손병휘, 노찾사, 꽃다지), 뉴 커런츠(미스티블루, 13스텝스). 그리고 4개의 거리무대에서 파스텔뮤직, 튜브앰프, 비트볼레코드, 카바레사운드, 12몽키즈, 핑퐁사운드, B레코드, 롤리팝이 레이블 무대를 가졌다. 한마디로 2009년 현재 대형 대중음악축제 프로그램의 원형이라고 자부한다.
<이미지 출처>
■ 표지, 내지 디자인에 아래 음반 이미지를 차용하였습니다.
나루(Naru) [자가당착(自家撞着)] (2008/해피로봇)
다방밴드 [돗대] (2005/일렉트릭뮤즈)
루비라이트(Rubylight) [Love, On!] (2006/루비살롱)
언니네 이발관 [비둘기는 하늘의 쥐] (1996/석기시대)
얼스(Earls) [The Merrymaker] (2005/파스텔뮤직)
키비(Kebee) [Evolutional Poems] (2004/소울컴퍼니)
플라스틱 피플(Plastic People) [Folk, Ya!] (2006/일렉트릭뮤즈)
V.A. [클럽 하드코어, 아싸 오방 첫 앨범!] (1998/인디)

그동안 수고하신 필자 분들과 사진을 제공한 해당 레이블, 사진작가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리고 인터뷰에 성실하게 응해주신 레이블 대표님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또한 어렵게 매주 전면 지면을 내준 경향신문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30주를 진행하는 동안 시간도 많이 뺐기고, 여러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반면 그에 반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기사를 읽고, 관심을 가졌을까라는 의문이 든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또 한번 거대한 기록을 해냈다는 사실이고, 이게 당대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 만족합니다. 그런 점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는 점 자체만으로도 제게는 큰 행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그간 인터뷰에 응해주신 인디레이블 대표분들입니다. 이렇게 한자리에 모셔보니 정말 보기가 좋군요!

해피로봇 - 이소영

강아지문화예술 - 공윤영

붕가붕가레코드 - 고건혁, 윤덕원

일렉트릭뮤즈 - 김민규

인디 - 김종휘

도프뮤직 - 김윤중

드럭 - 이석문

드림온레코드 - 박형주

롤리팝뮤직 - 서준호

루비살롱 - 이규영

마스터플랜 - 이종현

문라이즈 - 김민규

문화사기단 - 차승우, 이성우

스컹크 - 원종희

벌룬앤니들 - 최준용

비트볼 - 이봉수

빅딜레코드 - 정환석

빵 - 김영등

샤레이블 - 이기용

소울컴퍼니 - 배이삭

리듬온 - 손병문

쌈지(쌈넷) - 천호균

에그뮤직 - 박경훈

루핀레코드 - 윤석준

리버맨뮤직 - 이재수

튜브앰프 - 이한철

석기시대 - 전홍필

쥬신프로덕션 - 김도수

카바레사운드 - 이성문

퀸엔터테인먼트 - 이문식

타일뮤직 - 전수영

튠테이블무브먼트 - 송재경

파고뮤직 - 손관호

파스텔뮤직 - 이응민

GMC 레코드 - 이하석
김민규 대표 ⓒ 이정실
노브레인
마이 언트 메리 ⓒ 플럭서스
W ⓒ 최규성

| 아티스트 및 발매 앨범 - 문라이즈 스위트피(Sweetpea) 델리 스파이스의 리더인 김민규의 솔로 프로젝트. 그는 밴드 사운드와는 다른 평소에 즐겨 듣던 외국 인디 팝 뮤지션들의 감성과 닮은 음악을 하고자 스위트피라는 솔로 프로젝트를 만들고 자신만의 레이블까지 만들었다. [Never Ending Stories] (2000) 밴드 사운드와는 다른, 보다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담고 있다. 델리 스파이스 시절보다 더욱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싣고 있으며 발매 당시 평단과 음악 팬 모두에게 높은 지지를 얻어냈다. [하늘에 피는 꽃] (2004) 1집과 비교해 모던 록부터 발라드까지 보다 다양한 음악을 담아냈다. 거의 혼자서 만들었던 1집과 비교해 동료 뮤지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마케팅 역시 보다 적극적으로 이루어졌음. 1집보다는 대중적으로 더 어필할 수 있었다. ![]() [Time Table] (2001) 어쿠스틱한 사운드 속에서 정순용만의 멜로딕한 감각이 잘 살아있는 앨범. 혼자서 모든 곡을 만들고 대부분의 연주를 직접 했다. 마이 언트 메리(My Aunt Mary) 홍대 클럽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해온 모던 록 밴드로, 홍대 인디 신의 시작과 거의 함께 해온 밴드. 3집 앨범으로 제2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nd My Aunt Mary] (2001) 웨어 더 스토리 엔즈(Where The Story Ends) 코나라는 밴드에서 활동하던 배영준을 중심으로 결성된 일렉트로니카 프로젝트 밴드이다. 문라이즈 레이블의 기존 이미지와는 이질적인 일렉트로니카 음악을 함으로써 문라이즈의 음악적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는 W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眼內閃光] (2001) 배영준이 해왔던 가요 멜로디와 일렉트로니카 사운드가 이상적인 조화를 이룬 앨범이다. 인간적이며 따뜻한 일렉트로니카 앨범이다. 하키 웨어 더 스토리 엔즈에 이어, 기존 문라이즈의 색과는 다소 이질적인 시부야 케이 스타일의 음악을 하는 여성 뮤지션이다. 시부야, 라운지, 프렌치 팝 등이 조화된 음악을 들려주었다. EP [주워가줄래?] (2004) [이상한 얘기] (2004) 김민규가 직접 프로듀서를 맡은 앨범이다. 국내에선 쉽게 들을 수 없던 스타일의 음악이었지만 일본 뮤지션들과의 유사성 때문에 논란이 일기도 하였다. ![]() [Bombom] (2006) 공백이 길었던 만큼 들려주고 싶은 얘기도 많았다. 이들은 무려 30여곡의 데모를 모은 후 최종적으로 엄선된 12트랙을 들고 스튜디오로 향했다. 봄은 그들이 그토록 원하던 유토피아라고 한다. 문화사기단 ![]() 섹스 피스톨즈 트리뷰트 앨범 [Never Mind The Sex Pistols. Here‘s The No Brain] (2001) 2집 [Viva No Brain] (2001) 푸펑충 2집 [Tough Like Metal] (2000) 지랄탄 ‘99 & 리얼쌍놈스 1집 [마이너리그] (2000) 펑크킬러(Punk Killer) EP [Animal Punx] (2001) 런 캐럿(Run Carrot) EP [Oi!] (2001) 아작(A-Zak) EP [Azak!!] (2001) 글로벌 코퍼레이션(Global Corporation) EP [Return To The 77 Punx] (2001) |

제펫
캐스커
블루 셔벗
| 루핀 레코드 국내 아티스트·카탈로그 현재 소속 아티스트: 제펫(Jeppet), 나코틱 블루(Narcotic Blue), 블루 셔벗(Blue Sorbet), 포스티노(Postino), 성운 거쳐간 아티스트: 캐스커(Casker) 출시 음반 ![]() 1집 ‘Romantic English Woman’ (2004) 루핀레코드의 창설과 함께 발매된 첫번째 음반. 트렌디한 라운지, 다운템포 트랙으로 감각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캐스커(Casker) 2집 ‘Skylab’ (2005) 감성적이고 멜랑콜리한 서정성의 토대 아래 다운템포, 하우스, 드럼앤드베이스, 브로큰비트 등을 자유자재로 뒤섞으며 단순한 라운지·칠아웃 음악으로 규정할 수 없는 다채로운 사운드를 들려준다. ![]() 성운 ![]() 포스티노(Postino) 1집 ‘A Letter From Postino’ (2007) 세련되고 감성적인 일렉트로닉 팝을 들려주는 포스티노는 이기찬, 윤종신 등 국내 최정상 인기가수의 트랙에 참여, 유수히 많은 히트곡을 선보인 작곡가 출신 싱어송라이터로, 타이틀곡 ‘동감’에서는 015B 정석원이 featuring에 참여하기도 했다. ![]() 1집 ‘Melodical Sounds of the Taste’ (2007) 스타일리시 퓨처뮤직을 표방하며 대중적이면서도 세련된 멜로디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 블루 셔벗의 데뷔 앨범 V.A. ‘Chicaloca Compilation’ (2006) 하우스, 힙합, 재즈, 브레이크비트 등을 넘나들며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클럽뮤직을 들려주는 편집음반 ![]() 후배 뮤지션들이 재해석한 015B의 기존 히트곡들과 함께 015B의 신곡 2곡이 수록된 10년 만의 스페셜 음반 OST ‘소울메이트’ (2006) 드라마의 집필을 맡았던 조진국 작가의 선곡을 토대로 루핀 레코드 소속 아티스트들의 곡을 한데 엮어 만든 앨범. 6개월 이상 OST 판매순위 1위에 오르며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 1집에서 먼저 만나 본 해외 아티스트의 곡들에 토와 테이의 곡과 루핀 레코드 소속 아티스트들의 신곡 등을 함께 담은 ‘소울메이트’ OST의 후속작 |
게토밤즈
포춘쿠키

골든팝스
보이
쌈넷(55AM, 쌈지) 발매 음반![]() [Ver 2.5 특별시 소년소녀] (1999) 어어부 프로젝트 밴드 [New Hair] (2000) [21C New Hair] (2000) 닥터코아(Dr. Core) 911 [비정산조] (2000) 허벅지 [장미 허벅지] (2001) 황보령 [태양륜] (2001) 허클베리 핀(Huckleberry Finn) [나를 닮은 사내] (2001) ![]() [Spinner Jump] (2002) [Speed King] (2003) [Phantom Pain] (2006) 코코어(Cocore) [Super Stars] (2003) [Fire, Dance With Me] (2006) 게토밤즈 & 스키조 (Ghettobombs & Schizo) [Star] (2003) 네스티요나(Nastyona) [Bye Bye My Sweet Honey] (2004) ![]() [행운의 시작] (2004) [Hills Like White Elephants] (2007) 언니네 이발관 [순간을 믿어요] (2004) [가장 보통의 존재] (2008) 게토밤즈(Ghetto Bombs) [Rotten City] (2005) ![]() [The Great Fictions] (2007) 보이(Voy) [쉬어가기] (2007) 백현진 [Time Of Reflection] (2008) V.A.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 1999] (1999) [도시락 특공대 2. Behind Story] (2000) [2001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 (2001) |

껌엑스
잇츠 할리데이
내 귀에 도청장치
강인오
| 아티스트 및 앨범 - 드림온 블랙 신드롬(Black Syndrome) [9th Gate] (2001) 대한민국의 하드 록, 헤비메탈 씬을 지켜온 고참 밴드 중 하나인 블랙 신드롬의 중요한 재기작. ![]() [What’s Been Up?] (2003) [Green Freakzilla?] (2004) 13 스텝스(13 Steps) [This Is The Reality That We Confront] (2005) [The Curse Upon Liar] (2006) 강인오 전문 연주 앨범에 대한 인식이 모자란 국내에서 보다 해외에서 먼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기타리스트. [My World] (2005) [The Road] (2008) ![]() [At The End Of Death] (2006) 다크 앰비션(Dark Ambition) [Tears Of Daewongoon] (2007) 잇츠 할리데이(It’s Holiday) [U N Holiday] (2008) V.A. [Extreme 2006] - 퀸 엔터테인먼트 ![]() [Get Away] (2003) [Crazy] (2005) [Sunny] (2006) [Diary] (2006) [You Mean Everything To Me] (2007) [Like A Movie] (2008) 프리 마켓(Free Market) [난장] (2003) 내 귀에 도청장치 [Prana] (2004) 라비디떼(L‘Avidite) [Contact] (2004) 이현도 [The New Classik ...And You Don’t Stop] (2004) ![]() [Star★ing] (2007) [How Do You Feel] (2007) [I Don‘t Know You] (2008) 크로우(Crow) [In Place] (2007) 이모티콘(Emoticon) [Hit And Run] (2007) |
스컹크뮤지션 숄티캣
스컹크 대표 원종희 | 사진제공 최규성
스컹크뮤지션 스파이키브랫츠
스컹크뮤지션 칵크래셔
| 스컹크 레이블 발매 음반 껌(Gum)- Bogus Punk Circle! (1999) 럭스(RUX) I Gotta Go (2000) 우린 어디로 가는가 (2004) Another Conception (2004) 2005 Live (2005) The Ruckus Army (2007) ![]() We Are Moving On Forward (2004) 버닝 헵번(Burning Hepburn) Burning Hepburn (2003) ![]() All Together Now (2005) 99 앵거(99 Anger) Who Comes First? (2002) The Anger And The Sadness (2004) 카우치(Couch) Pogo Till We Fuckin Die!!! (2003) 페이션츠(Patients) Hanging Revolution (2006) All The Patients Let‘s Go (2007) 스파이키 브랫스(Spiky Brats) Proud And Strong (2004) 석 스터프(Suck Stuff) City Rebels (2006) 명령 27호 Songs From The Six Gun (2007) 칵 크래셔(Cockrasher) Kids Return Now (2007) V.A. [우리는 한마음(‘98 펑크대잔치)] (1998) 럭스의 첫번째 참여음반이자 스컹크 레이블의 첫번째 음반인 이 음반은 당시 신촌에 위치해 있던 ‘Rux Studio’에서 가정용 녹음기로 녹음된 음반이다. V.A. [3000 Punk] (1999) 스컹크 레이블의 두번째 컴필레이션인 이 음반은 ‘Skunk Studio’에서 삼청의 이보람의 DAT 녹음기로 녹음된 음반이다. ![]() 기존에 펑크대잔치에 참여했던 밴드들과 20여개의 새 밴드가 참여했으며 배다른형제 스튜디오 이동훈의 도움에 의해 완성되었다. V.A. [2006 Skunk Compilation - Strike! Strike! Strike!] (2006) 더 이상 한 개의 음반으로 묶일 수 없을 정도로 커진 한국의 펑크 신에서 더욱 많은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직접, 스스로 내지르라”는 강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

데드피
빅딜 뮤지션 멤버들
마르코
| 아티스트 및 앨범 - 빅딜 모리얼(Mo’Real) [The Greatest] (2004) 마일드 비츠(Mild Beats) 힘 있고 로한 힙합을 추구하는 빅딜 레코드 음악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듀서. 라임 어택의 EP 이후 데드피, 어드스피치 등의 앨범에서 탁월한 프로듀싱을 보여주다가 2005년에 첫 번째 앨범 ‘Loaded’를 발표하며 언더그라운드 힙합 신에 잔잔한 파장을 일으켰다. [Loaded] (2005) [Never Sold Out] (2007) 라임 어택 & 마일드 비츠(Rhyme-A- & Mild Beats) [Message From Underground 2006] (2006/신의의지&빅딜레코드) 어드스피치(Addsp2ch) 2005년에 첫 번째 앨범인 ‘Elements Combined LP’를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어드스피치는 상당히 여유 있는 래핑을 구사하는 MC다. 특히 그는 영상분야에서도 재능이 있어 뮤직비디오를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Elements Combined LP] (2005) ![]() [Undisputed] (2004) 딥플로우(Deepflow) 랩, 비트 메이킹,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래퍼. 라임 어택의 EP에 참여하며 주목받은 그는 빅딜 레코드 소속 이후 더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갔다. 솔로 활동과 더불어 메스퀘이커(Mesquaker)라는 크루를 이끌며 여러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다. [Vismajor] (2007) ![]() [Music Is My Life] (2007) - 신의의지 바이러스 (Virus) [Pardon Me?] (2003) ![]() [Unofficial Experiment] (2003) [The Experiment 2] (2005) [초대 - The 1st LP] (2007) |
랍티미스트

윤키
프라이머리스쿨
가리온
| 타일뮤직 국내 아티스트 가리온 ![]() [그날 이후] (2005) 첫 싱글의 성공 이후 발표한 두 번째 싱글. 소울 밴드 파워 플라워와 함께 노래하는 등 [무투]만큼이나 다양한 사운드들을 담았다. 고트 앤 몽키(Goat And Monkey) [Mommy I Concrete With My Dad] (2006) 한국에서 존재 자체가 희귀한 IDM(Intelligent Dance Music) 뮤지션이다. IDM뿐 아니라 앰비언트 테크노, 드릴 앤 베이스 등의 장르를 들려주고 있다. 음악 외에 앨범 아트워크와 영상 작업까지 혼자 해냈다. 윤키(Yoonkee) ![]() 프라이머리 스쿨(Primary Skool) [Step Under The Metro] (2006) 힙합 프로듀서이자 기타리스트 프라이머리를 주축으로 결성된 프로젝트 밴드이다. 다양한 래퍼들이 참여했으며, 프라이머리를 앨범에서 감각적인 기타 연주를 들려준다. 펑카프릭 부스터(Funkafric Booster) ![]() 준키(Junki) ![]() 최윤성 최윤성 (2006) 랍티미스트(Loptimist) [22channels] (2007) ‘뉴욕에 도전한다’는 홍보문구만큼이나 강력한 사운드를 담고 있는 힙합 앨범이다. 국내의 다양한 래퍼들뿐만 아니라 해외 힙합 신의 실력파 아티스트들도 참여했다. V.A. [물 좀 주소] (2008) 타일뮤직이 1년여 만에 제작한 한대수 트리뷰트 앨범이다. 아마추어증폭기, 갤럭스 익스프레스,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판다풀 등 타일뮤직의 특성에 잘 맞는 독창적이고 개성 있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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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