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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물품홍보/배너광고/음반 378 POSTS



  1. [시니컬한 외면과 진실된 내면 : 김수빈 1집 - SV the urbandis]

    그의 랩은 차갑고 상대를 사정없이 비꼬지만 언제나 노래의 마지막에서
    그는 자신의 나약함을 애써 감추려고 안간힘을 쓴다.
    껍데기뿐인 관계들이 현대 도시인들의 생활패턴이고
    사랑을 비롯한 인간적인 다른 감정들도 예외가 아니다.
    그런 '어른'의 세계에 적응하려해도 언제까지고 본질적으로 그러지 못하는
    순수함을 간직한 20대 청년 뮤지션의 이야기들이 담긴 음반

    '김수빈 1집 - SV the urbandis'를 여기 소개한다.

    춤,랩,힙합으로 시작해 점점 음악에 빠져들게된 김수빈은 전반적인 흑인음악에
    심취해 자신의 음악적인 바탕을 만들고 일렉트로적인 요소들까지 함께 수용해
    하나의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감성의 음악성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많은 가수들이 정규앨범을 기피하는것에 반해 자신의 첫 정규1집을
    Hiphop,R&B,Funky/Jazz,Electro,Dance 등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총 15트랙의 풍부한 음악들로 가득채워 세상에 내놓았다.
    또한 연구적이고 음악적인 믹싱/마스터링으로 근래의 디지털라이즈한 음반들과는
    차별화된 아날로그의 감성이 충만한 따뜻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urbandis(어반디스)라는 예명과 상통하는 세련된 화법의 음악들로
    자신의 8년간의 음악여정을 서술하고 있는 이 음반엔
    사랑의 설레임과 잔인함,부모님,자신의 꿈과 현실에 대한 괴리 등등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젊은이들이 충분히 공감을 가질만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고등학교시절부터 지금까지 많은 공연활동과 음악작업,연기수업과 뮤지컬까지 거친 김수빈은
    앨범 기획 및 앨범 전곡의 작사,작곡,편곡을 모두 혼자 해내고 믹싱,마스터링작업까지 직접 관여했으며
    원맨밴드로 건반과 샘플러를 연주하며 랩과 노래를 들려주는 독특한 공연을 보여준다.
    거기다 모델을 연상시키는 잘생기고 훤칠한 외모까지..
    센세이셔널한 모든면을 갖추고 등장한 싱어송 라이터 김수빈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http://club.cyworld.com/urbandis

    [시니컬한 외면과 진실된 내면 : 김수빈 1집 - SV the urbandis] 그의 랩은 차갑고 상대를 사정없이 비꼬지만 언제나 노래의 마지막에서그는 자신의 나약함을 애써 감추려고 안간힘을 쓴다.껍데기뿐인 관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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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와 숫자들의 데뷔 앨범 [9와 숫자들]

    마침내 날개를 단 노래들, 2009년 12월 29일, 불현듯 우리 곁에 찾아온 완벽한 숫자 9의 노래들, 한국 인디/신스/기타팝/포크뮤직의 놀라운 마법이 펼쳐진다.‘숫자’가 되고 싶었던 한 고등학생이 있었다. 중학생 때 기타를 선물해주신 아빠가, 애니멀스의 을, 화투장을 피크삼아 들려주셨던 순간을 하나의 계시처럼 믿고 있던 사춘기 소년은, 후일 ‘관악청년포크협의회’(붕가붕가 레코드)의 주축이 되었다. 그리고 얼마 뒤 ‘그림자 궁전’(2008년 한국 대중음악상 신인상 부문에서 원더걸스와 경합을 벌였던)이 되었고, 로로스(2009년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 수상), 흐른 등이 둥지를 튼 튠테이블 무브먼트의 ‘송사장’이 되기도 했다. 이제 이 친구가, 그토록 되고 싶어했던 ‘숫자’가 되어 나타났다. 온전히 9 라는 이름으로, 첫 앨범 [9와 숫자들]을 들고서.

    상징관련 서적에 따르면, 9는 신성한 숫자 3에 다시 그 숫자를 곱한 수로서, 완전무결함과 영원을 나타내는 불후의 숫자이다. 하지만, 1, 6, 7, 8 등의 멤버들로 구성된 ‘9와 숫자들’의 리더 9가 그런 심오한(!) 의미로 9라는 숫자가 된 것 같진 않다. 만약 그랬다면, 그는 결코 노래를 만들고, 부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노래란 언제나 노래를 들어줄 사람을 꼭 필요로 하는 불완전한 것이니 말이다. 더구나 영어로 ‘나인’이라고 하지 않고 우리말로 ‘구’라고 불러달라고 하지 않는가? 큰 힘 들이지 않고, 부드럽게 ‘구’ 라고 발음되는 9, 그 발음으로 인해 동그란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는 ‘9’, 결코 어떤 틀에 갇혀 있지 않을 ‘9’, 그냥 한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따뜻한 삶의 노래를 불러주고 싶은 ‘9’. ‘9’가 되고 싶은 것은 그런 ‘구’인 것이다. 그의 노래들에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음으로써, 완전함으로 한발 한발 다가가게 될 그런 9를 꿈꾸는.

    앨범 “9와 숫자들”은 어쿠스틱과 일렉트로닉이 절묘하게 만나는 <그리움의 숲>으로 시작한다. 9와 숫자들이 현재 추구하고 있는 스타일을 대변해주는 이 곡에 이어서, 마침내 날개를 단, 9의 ‘노래들’이 쉼 없이 흘러나온다. 첫 싱글인 <말해주세요>가 리드미컬한 기타팝과 신스를 접목시킨 사운드에 누구나 흥얼거릴 수 있는 편안한 멜로디를 담았다면, <석별의 춤>과 <선유도의 아침>은 댄서블한 신스팝에 9와 숫자들 특유의 서정성을 가미한 전혀 다른 스타일을 선보인다. 앨범에서 유일하게 영어 가사로 부르는 는 모타운 사운드를 차용한 감미로운 인디록 넘버이고, <삼청동에서>는 복고풍 록 사운드를 세련되게 재해석한 9와 숫자들만의 독특한 음악을 들려준다. 흥겨운 포크록에 한국 전통의 느낌과 뿅뿅 사운드를 가미한 <연날리기>, 거기에 신파적인 옛 가요를 신선하게 재현한 <이것이 사랑이라면> 등, 풍성한 노래들의 향연은 끝이 없이 이어진다.

    9의 목소리는 그 어떤 덧칠도 그 어떤 과잉의 멜로드라마도 굳이 원치 않는 “진짜 노래들”에 대한 꿈을 풀어나가며, 이렇듯 진솔하고 소박한 9의 노래들은 물 흐르듯 흐르다가 어느 순간 수면 위로 날아오른다.

    <삼청동에서>의 한 구절을 빌자면, 9의 노래들은, ‘함께 걷던 좁은 길과 싱그러운 나무들과 / 재잘대던 작은 새들도 모두 / 떠날 것을 알지만 / 지금만큼은 내 곁에 / 좀 더 머물러줬음 좋겠’다고 느껴지던 청춘의 그 모든 순간들을 집약해놓은 노래들이다. 다시 말해 당신의 이야기이다.

    9가 말하는 앨범 “9와 숫자들”

    “아주 어렸을 적의 얘기다. 아버지가 거나하게 취해 돌아오시던 밤이면 나는 이불 속에서 두 눈을 꼭 감고 잠든 척을 했다. 시끄러운 음악을 틀고 내게 춤을 강요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타박에도 아버지는 기어이 나를 거실로 끌고 나갔다. 나는 별 수 없이 어색한 춤사위를 펼쳤다. 키보이스와 마마스앤파파스에 맞춰서.”

    “(…..)나는 음악이 없어도 충분했을 평범한 삶을 살아왔다. 기쁨과 슬픔이 있었고 성공과 좌절이 있었고 숱한 만남과 헤어짐이 있었던 삶을. 그 삶을 이 음반에 담고자 했다. 음악을 위한 사람으로서 그림자궁전을 비롯한 이전의 작업들을 했다면, 9와 숫자들에서는 사람을 위한 음악을 하고 싶었다. 술 취한 아버지를 즐겁게 해 드리기 위해 춤을 추는 마음으로. 꿈을 꾸는 아들을 위해 기타를 퉁기는 마음으로.”



    9와 숫자들의 데뷔 앨범 [9와 숫자들]마침내 날개를 단 노래들, 2009년 12월 29일, 불현듯 우리 곁에 찾아온 완벽한 숫자 9의 노래들, 한국 인디/신스/기타팝/포크뮤직의 놀라운 마법이 펼쳐진다.‘숫자’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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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뮤직과 루비살롱레코드의 달콤한 크리스마스 깜짝 선물! [Winterless]

    감성멜로디 메이커 티어라이너의 ‘강지훈’, 2009 헬로루키 아폴로18의 ‘김대인’, 루비살롱레코드의 ‘리규영’, 여운을 남기는 묘한 보이스의 소유자 ‘노랑트위티’가 참여했던 팝 밴드 루비라이트!

    [앨범 추천사]
    * 회심의 카드 'Love, On!'이 겨울 옷으로 갈아입었다. 'Love, On!'과 함께 올 겨울엔 사랑을! – 벅스뮤직 김봉환
    * 소소한 효과들이 듣는 재미를 주는 귀여운 팝 밴드 루비라이트! - 음악평론가 차우진
    * 달콤한 컵케이크를 맛보지 않고 귀로 듣는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현학

    루비라이트의 본 앨범은 원래 루비살롱레코드의 1호 음반 이었다. 2005년, 수년간 음악동호회 및 유명 음악블로거로 활약하던 노랑트위티가 당시 국내 음악팬들의 열열한 지지를 받고 있던 인디음반사에 입사하게 되면서 소속 뮤지션인 하이라이츠(리규영), 강지훈(티어라이너), 김대인(해파리소년, 아폴로18)과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이듬 해, 노랑트위티와 리규영은 자칭 음악 씬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레이블인 루비살롱레코드를 론칭하며 2006년 8월부터 2~3개월 단위로 ‘루비라이트’의 디지털 싱글 [Winterless], [Love,On!], [아디안텀 블루]를 연작 발표 해 디지털 음원 시장으로의 진출과 함께 라이브 공연을 통해 소소한 팬 층을 확보하게 되었다. 그러나 2007년부터 예상치 못한 복병이 출현 했으니, 그것은 바로 노랑트위티의 건강악화였다. 그 와중에도 밴드는 [Ghost On Summer 2007]에 신해철(무한궤도)의 유명한 여름곡인 ‘여름이야기’를 리메이크 해 수록하였고,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의 주제곡 ‘천생연분’을 발표하면서 음악여정을 이어 나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노랑트위티의 건강악화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안정적인 요양을 필요로 했으니, 밴드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무기한 휴식기를 갖게 되었고 나머지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인디음악의 성지인 신촌 <향 음악사>사장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향 뮤직에서만 특별이 발매해 품절되었던 이들의 데모CD를 찾는 사람들이 자꾸 생긴다며, ‘몸 좀 나아졌으면 앨범 좀 만들라’고 말이다. 그 말이 자극이 되어 루비살롱레코드는 루비라이트의 옛 음악들을 새롭게 복각 시키고, 미공개 트랙들을 수록 하여 손에 잡히는 앨범을 발매하기에 이르렀다. 특히나 재미있는 리듬감을 앞세운 김대인의 프로듀싱 감각은 그가 해파리소년으로 활동 하던 시절과 현재 활동중인 아폴로18 에서 시도 해 보지 않았던 말랑말랑한 감성을 전격적으로 이끌어 내 루비라이트의 음악을 더욱 산뜻하게 업그레이드 시켰다.

    아련한 사랑의 기억에 대해 노래하고 있는 ‘아디안텀 블루’는 현재 티어라이너 맴버 강지훈의 작곡,작사에 김대인의 기계적 감성이 만나 한편의 필름이 머리를 홅고 지나가는 느낌이 인상적인 곡이다. 앨범 타이틀곡 ‘Love, On!’ 역시 강지훈의 송라이팅과 노랑트위티의 투명한 보이스가 만난 발랄한 곡으로 곡으로 그루브감을 잘 살린 새 믹스버젼으로 수록 되었다. 그 뒤를 이은 ‘Winteless’는 겨울의 어떤 밤을 노래하고 있는데, 가사를 잘 들여다 보면 ‘내 스물 여섯 마지막 겨울날에~’라는 부분이 나온다. 그 노래 녹음할 때 노랑트위티가 스물여섯이었다는 이야기니 얼추 그녀의 나이가 유추되기도 한다?!!. 참여 맴버들이 가장 좋아하는 트랙 중 하나인 ‘Lost My Melody’는 원곡과 대비 해 완벽한 변신을 이룬 곡인데 극적인 현악 연주와 급변하는 비트감이 가슴을 저려오게 하는 일렉트로니카 곡이다. 한편,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음악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Simba (고양이 자장가)’는 지훈이 키우고 있는 진짜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녹음하여 그 소리에 반주음을 맞춘 것으로 큰 스피커에 틀어두면 고양이들이 반응한다는 후문이 있으니 재미 삼아 테스트 해 보아도 좋을 것이다. 수줍은 사랑의 느낌을 표현 한 ‘Parade in Dream’ 또한 나긋나긋한 곡 이었으나 앨범 버전으로 믹스되면서 좀더 박진감 있는 곡으로 탄생되었다. ‘雨戀’은 부제로 ‘비의연인’ 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는 곡으로 기타 멤버로 참여했던 박진규군이 연극 ‘대빵 큰 고래의 꿈’ 음악감독을 역임하면서 레코딩 했던 트랙을 재미있게 편곡한 트랙이다. 마지막으로 보너스트랙 ‘천생연분’은 박기헌 음악감독아래 제작 되었던 영화 <사랑방선수와 어머니 OST>의 사랑테마이자 타이틀 곡이다.

    진부하고 가슴 아팠던 이야기들을 뒤로 하고 새로 옷을 갈아입은 루비라이트!, 겨울에 알맞게 좀더 치장하여 크리스마스 깜짝 선물로 결국 팬들 앞에 나왔다. 그녀의 건강과 함께 이 앨범을 계기로, 쭉쭉 우리와 함께 울고 웃으며 지내게 되길 바란다.

    글 : 루비살롱레코드

    루비살롱레코드 http://www.rubysalon.com



    향뮤직과 루비살롱레코드의 달콤한 크리스마스 깜짝 선물! [Winterless]감성멜로디 메이커 티어라이너의 ‘강지훈’, 2009 헬로루키 아폴로18의 ‘김대인’, 루비살롱레코드의 ‘리규영’, 여운을 남기는 묘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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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그대는 '발 닿는 곳으로' 떠날 수 있을 것인가? 나직한 목소리로 작은 울림을 던져주는 '나비'의 아픔과 분노, 몽환의 세계

    ‘나비’의 음악여정은 순탄치 않다. 스무 살 때 처음으로 하게 된 밴드는 합주 한두 번 만에 해체했다. 혼자 곡을 만들며 일을 하면서 앨범도 만들고 공연을 하겠다는 꿈을 키웠지만, 우울증과 불안 증으로 인해 대외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2년 동안 거의 모든 활동을 중단할 수 밖 에 없었다. 쉬면서도 밴드를 하고 싶어 직접 만든 음악을 들고 멤버를 구하러 다녔지만 잘 되지 않았다. 언젠가는 공연을 할 거라는 막연한 생각만으로는 안 될 것 같아서 하던 일을 그만두고 클럽 ‘빵’에서 ‘나비’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시작하게 되었다.

    기타를 배우며 함께 할 밴드를 구하고 다니던 시절, 오디션을 통해 ‘고스락’ 솔로 앨범에 객원보컬로 참여하게 된다. 그리고 당시 고스락 앨범을 작업 하던 스튜디오에서는 이장혁 1집 앨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고, 스튜디오를 오가며 만나게 된 이장혁과는 오랜 시간동안 음악적 교류를 하며 지내왔다. 2008년부터는 이장혁 밴드에서 멜로디언과 코러스로 참여하기도 하였고, 결국 이장혁이 소속 되어있는 ‘앨리스뮤직/루비살롱레코드’에서 본 앨범이 나오게 되었다.

    오랫동안 공연을 하고 곡을 만들며 얻은 나비의 음악은 그녀가 살아온 것과 같다. 그다지 꾸미는 것이 없고, 있는 그대로이며 약간은 슬프고 차분한 것 같지만 거칠다. 지인이 애인과 힘들게 헤어지고 쓴 가사로 시작되는 첫 트랙 ‘Fade Out’에서 보이는 나비의 감수성은 보통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갖게 마련인 집착이나 미련이 아닌, 함께 공유했던 대화나 시간들도 '어찌할 수 없는 간극' 이라고 담담하게 인정하는 것이다. 앨범의 타이틀곡인 ‘발 닿는 곳으로’는 밤거리를 위험성을 배경으로 하여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 현실과 이상의 괴리 등을 표현한 본 앨범의 백미라 할 수 있다. ‘고양이는 울었지’는 공장에서 야간조로 근무 하던 시절, 피곤한 몸으로 집에 돌아가는 길에 부동산 앞 고양이가 기분 좋게 일광욕을 하는 풍경에서 비롯된 생각들의 노래이다. 비 오는 날, 취소된 공연, 연락의 부재, 젖은 가방, 젖은 기타, 킬링 타임 등등이 혼재 되어 커피숍에서 쓴 곡 ‘Coffeeshop of Rainyday’, 장마 통에 방바닥에 늘어져 하게 되는 여러 공상 중 하나였던 용이 되어 구름 사이를 날아다니는 상상의 곡 ‘Dragon’등, 본 앨범은 나비의 아픔과 그 아픔을 바라보는(혹은 받아들이는) 조용한 자세, 그리고 그 반응으로 나타나는 작지만 묵직한 분노와 그러한 상황을 조금은 외면하고 싶은(혹은 벗어나고 싶거나) 마음에서 생성되는 개인적 몽환의 세계를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나비의 세계는 가슴 위로 뚝뚝 떨어지는 무거운 기타소리 위로 유유히 흐르는 ‘나비’의 보라빛깔 음성을 통하여 표현된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대한 꿈을 키워 왔지만, 순탄치 않았던 나비의 음악여정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과 상당 부분 비슷하다. 그러한 꿈과 현실의 괴리로 인해 찾아온 자괴감들, 그 자괴감으로 비롯되는 절망감과 정신적 혼란은 스무 살이 훌쩍 지났음에도 때 아닌 사춘기적 방황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 사람을 적잖게 당혹시킨다. '발 닿는 곳으로' 떠나는 것도 그러한 행동 중 하나일 것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발 닿는 곳으로 가보았더니 타인들은 자신을 밀어내고, 곳곳에서는 위험한 냄새가 난다. 때문에 자신이 있던 곳으로 다시 돌아오고 싶은 욕망은 자연스레 생겨나며, 돌아갈 곳에 대한 애정은 진해진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러한 낯섦과 위험함의 경험은 현실을 보다 충실하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여행을 하는 목적 중 하나는 '돌아오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현실이 바뀌지는 않고, 상황이 나아질 리 없으면, 그 보다 더한 세상을 맛보고 오는 방법. 그러고 나면 받아드리는 사람의 마음은 한결 여유가 생긴다. 게다가 그 여유는 문제를 풀 수 있는 의외의 열쇠가 된다. 극심한 자괴감과 절망감 속에서도 노래하기를 멈추지 않고 온 ‘나비’의 음악은 우리에게 그러한 문제해결 방법을 들려주며, 색다른 치료제로 다가온다. 색다른 보라색 치료제 같은 나비의 음악과 함께 한 번쯤은 ‘발 닿는 곳으로’ 떠나 각자에게 새로운 원동력이 생기는 2010년이 되기를 기대한다.

    글 : 루비살롱레코드




    2010년, 그대는 '발 닿는 곳으로' 떠날 수 있을 것인가? 나직한 목소리로 작은 울림을 던져주는 '나비'의 아픔과 분노, 몽환의 세계 ‘나비’의 음악여정은 순탄치 않다. 스무 살 때 처음으로 하게 된 밴드는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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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키버드의 프로듀서 DJ Magik Cool J와 수퍼랩핀 피제이의 MC인 수다쟁이가 결성한 진화형 힙합 뮤직의 새로운 대안, Cloudancer(클라우댄서)의 두번째 앨범

    클라우댄서의 2집 [Here I am]은 무관심함에 지쳐 호소하는 인물들과 관심을 재촉하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여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가는 한 권의 소설 같은 설정의 앨범이다. 모든 수록곡은 앨범 전체를 통해 전달하려는 큰 주제를 기반으로 치밀하게 구성되었으며, 그 목적에 가까이 가기 위해 게스트 뮤지션의 참여를 최소화 시켜 음악과 메시지에 집중하였다.

    수다쟁이는 지난 1집부터 가사에서 느껴지던 특유의 섬세함을 더욱 날카롭게 갈고 닦아, 쉽게 놓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상적인 소재까지 세심하게 활용하였으며, DJ Magik Cool J는 짙은 우울함부터 펑키함까지 매우 폭 넓은 스펙트럼의 프로듀싱을 통해 클라우댄서 음악의 성장을 증명해냈다.

    메시지의 통일성 외에도 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 Here I am의 수록곡 중 대다수는 아키버드의 발표곡과 미 발표곡 중에서 샘플링을 한 독특한 작법을 활용했다는 점이다. 부클릿에 기재된 원곡을 찾아보며 음악을 듣는 것도 또 하나의 새로운 재미를 제공해 줄 것이다.

    음반 타이틀과 동명인 타이틀곡 Here I am은 셔플리듬을 활용한 흥겨운 리듬의 곡으로 고단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노래를 부르는 젊은 기타 플레이어의 성장통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키버드의 프로듀서 DJ Magik Cool J와 수퍼랩핀 피제이의 MC인 수다쟁이가 결성한 진화형 힙합 뮤직의 새로운 대안, Cloudancer(클라우댄서)의 두번째 앨범클라우댄서의 2집 [Here I am]은 무관심함에...
    ☆☆☆☆☆ | 클라우댄서 (Cloud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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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모스는 1997년 처음 결성 되었고, 2000년과 2001년 석기시대 레이블을 통해 'standard'와 'one and only' 두 장의 앨범을 발표 하였다. 결성 초기에는 브릿팝의 영향이 느껴지는 독특한 감성과 당시에는 흔하지 않았던 기타와 키보드 사운드의 조화로 주목을 받았다.

    복고적인 색체의 두번째 앨범 'one and only' 이후 밴드의 주축 멤버인 김상혁과 정우민은 각각 회사원 생활과 솔로 뮤지션 활동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코스모스는 사실상 긴 휴지기에 들어 가게 된다. 정우민은 솔로 앨범 활동 후 음악 공부를 위해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고 혼자 남은 김상혁은 이전 두 앨범에 각각 프로듀서와 기타연주로 참여하면서 많은 도움을 준 윤병주가 이끄는 블루스록 밴드 Lowdown 30 멤버들과 함께 2007년 여름부터 새 앨범의 녹음을 시작한다. 새 앨범 작업과 함께 새로운 밴드 멤버를 구하던 김상혁은 주변 뮤지션들의 도움으로 모던록 스타일의 드러머 배상화와 여성 보컬리스트 조명숙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잠시 밴드에서 베이스를 연주했던 김능운이 그의 동생인 김능소(키보드)를 데리고 재합류 하면서 드디어 5인조의 새로운 밴드 진용을 갖추게 된다. 5인조 밴드로 새롭게 출발하게 된 코스모스는 12월 발매 예정인 새앨범 'hanei sky' 를 완성하고 공연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 향뮤직에서만 판매합니다 ★

    코스모스는 1997년 처음 결성 되었고, 2000년과 2001년 석기시대 레이블을 통해 'standard'와 'one and only' 두 장의 앨범을 발표 하였다. 결성 초기에는 브릿팝의 영향이 느껴지는 독특한 감성과 당시에는 흔하...
    ☆☆☆☆☆ | 코스모스 (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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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 노래 4 떠돌이별 임의진의 [길] World Folk Collection

    어깨춤, 떠돌이별로 불리는 음유시인 임의진이 고른 19곡의 길에 얽힌 노래들과 짧은 시 30여 편. ‘시인의 노래’ 마지막 결정판! 마치 ‘여행자의 노래 1’을 다시 만나는 듯, 길을 걸을 때, 길 위에 놓일 때 잊지 못할 노래들! Anna B가 영화 ‘그녀에게’의 노래 ‘쿠쿠루쿠쿠 팔로마’를, Marta Gomez는 달콤한 노래 ‘콘티고(그대와 함께)’, Julie Kerr의 ‘마지막 담배 한개피’는 연기처럼 신산하게 승천하고, No Blues는 아라비아 악기 우드로 ‘방황하는 영혼’을 처연하게 부른다. 슬픔만이 슬픔을 위로한다는 듯, 단 한곡도 눈물겹지 않은 노래가 없다. ‘천장’의 사진작가 박하선의 진기한 길과 여행 사진은 덤! 운동화를 신고 산보할 때, 기약 없는 먼 여행을 떠날 때 필수품!

    ‘시인의 노래’ 시리즈는 강제윤 시인의 [섬], 임의진 시인의 [산]과 [강]과 [길], 이렇게 4장의 음반으로 구성된 이채로운 월드 포크 선곡 음반이다.

    시인의 시와 함께 배경음악을 삼은 월드 포크 컬렉션으로 꾸민 ‘시인의 노래’는 꾸준한 스테디셀러로 그동안 애청자들, 애독자들의 사랑을 담뿍 받아왔다. 본 음반 [길]은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결정판으로, 무려 3년 동안의 치밀하고 수고로운 선곡 작업과 함께 임의진 시인의 신작 짧은 시 30여편을 수록하였으며, 사진은 티베트 ‘천장’의 가슴 떨리는 현장을 찍어 널리 알려진 중견 다큐사진작가 박하선 님이 동행한다.

    희귀한 월드 포크 넘버들, 그러나 결코 예스럽거나 고루하지 않은 모던한 노래들은 오늘 걷는 길의 서정과 동경, 때로 뻐근히 밀려드는 서러움, 허무, 걷잡을 수 없는 방랑의 세월동안 그래도 놓지 않은 실낱같은 희망까지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밝은 햇빛 아래 길을 나서는 In The Sun, 삼림욕의 전나무 숲길을 운동화를 신고 산보하면서 듣는 Balsam Fir, 우리나라로 치자면 호주의 아리랑이라 할만한 민요 Waltzing Matilda는 캥거루랑 길을 걸으며 듣고 싶다. 영화 ‘그녀에게’에 벨로주가 불러서 잘 알려진 Cucurrucucu Paloma의 다른 해석,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사랑노래라고 자부하고 싶은 Contigo(With You), 늦가을과 초겨울 어느 날 공원길에서 그대와 함께 듣고 싶은 Rendez-vous de Novembre(11월의 랑데부), 크고 낡은 까망차에 올라타고 휘휘 길을 떠나는 Big Black Car, 길가에서 태우는 마지막 담배 한개피의 추억 Your Last Cigarette, 음악에 살고 음악에 죽는 악사의 노래 Music Man, 폭풍우 전야에 비를 피하며 듣는 Before The Storm, 갈래 길에서 차근히 노래하는 명곡 Two for the Road, 사막의 땅 아라비아의 기타 우드를 켜며 도란도란 앉아 부르는 북미의 대표적인 여행노래 Wayfaring Stranger, 태평양의 보물섬 오키나와의 신예 포크 싱어 Lan이 부르는 Vaya Con Dios(신神과 함께 가라)는 하늘로 길 떠나는(떠날) 사람의 귀에 들려주는 축복의 기도이기도 하다. 여행길에서 가장 달게 마신 기억의 커피 노래 Moliendo Cafe는 임의진의 전작 [커피 여행]의 늦은 보너스 트랙으로 담았다. 주말 아침 산책길 멧새보다 빨리 일어나 듣고 싶은 Morning Road, 길 떠난 여행자의 가슴을 울리는 주제가 The Road We Travel, 그리스 아테네의 포크 넘버 Pineis Pineis(You Drink, You Drink)는 골목길과 한잔 술, 얽히고설킨 사랑을 재미나게 노래한다.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의 파두 소리는 Bejo di Sodade(그리워라)에 온이 실려 있고 후반부의 합창은 여실히 구슬프다. 보너스 트랙으로 담긴 Goodbye Friend는 진정한 밴조연주자이자 생애 자체가 집시의 본보기였던 데롤 아담스를 기리는 Tucker Zimmerman의 ‘이별 노래’다. 굿바이를 노래하다보면 길은 또다시 길을 찾게 되지 않을까. ‘시인의 노래’는 이렇게 완결되어 영영히 여행자인 그대 곁에 함께할 것이다.


    * 임의진

    1. 하얀새 White Bird (2004/SUNMOODANG.COM & KIMDOOSOO.COM)

    2. 어깨춤 임의진의 새라새로운... 집시의 혀 (2006/Pastel Music)

    3. 방랑길 (2008/Ub Plan)


    * 임의진 : 보헤미안 - World Music Compilation

    1. 보헤미안 (2003/Polyphone)

    2. 떠돌이별 임의진의 보헤미안 (2006/Polyphone/Ub Plan)

    3. 떠돌이별 임의진의 기차여행 (2006/Aulos Media)

    4. 떠돌이별 임의진의 쿠바여행 (2007/Polyphone/Ub Plan)

    5. 떠돌이별 임의진의 러시아여행 (2008/AULOS MEDIA)

    6. 떠돌이별 임의진의 커피여행 (2009/AULOS MEDIA)


    * 임의진 : 여행자의 노래 - World Music Compilation

    1. 여행자의 노래 (2003/Polyphone)

    2. 여행자의 노래2 (2005/Polyphone)

    3. 여행자의 노래3 (2006/Polyphone)

    4. 여행자의 노래4 (2007/Polyphone/Ub Plan)

    5. 여행자의 노래5 (2008/Polyphone/Ub Plan)


    * 임의진 : 시인의 노래 - World Folk Compilation

    1. 산 - 어깨춤 임의진 (2003/리버맨뮤직)

    2. 섬 - 시인의 노래1 (2005/리버맨뉴직)

    3. 강 - 시인의 노래3 (2008/Ub Plan)

    4. 길 - 시인의 노래4 (2009/POLYPHONE/UB PLAN)


    * 임의진 : 떠돌이별 임의진 CHOICE

    1. CHOICE 4 내가 사랑한 여자 - 사비나 야나투 (2005/RIVERMAN MUSIC)





    시인의 노래 4 떠돌이별 임의진의 [길] World Folk Collection어깨춤, 떠돌이별로 불리는 음유시인 임의진이 고른 19곡의 길에 얽힌 노래들과 짧은 시 30여 편. ‘시인의 노래’ 마지막 결정판! 마치 ‘여행자의...
    ☆☆☆☆☆ | 임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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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집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의 주인공이기도 한 기타리스트 신해원을 주축으로 결성된 순수와 진실을 노래하는 고독한 마음씨들의 모임 [론리하츠클럽]

    재즈를 기반으로 포크와 록 그리고 라틴 사운드가 절묘하게 어울어진 40분간의 드라마!

    * 청춘의 고뇌와 방황을 노래한 포크송 ‘사랑했던 날들은’
    * 고독한 이들을 위한 메시지 ‘고독한 마음에게
    * 내일에 대한 꿈과 희망을 노래한 ‘매일 나와함께’
    * 보컬리스트 ‘진호’가 참여해 사랑과 이별에 대한 단상을 노래한 보사노바 넘버 ‘보르헤스의 정원’등 총 8곡 수록


    1집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의 주인공이기도 한 기타리스트 신해원을 주축으로 결성된 순수와 진실을 노래하는 고독한 마음씨들의 모임 [론리하츠클럽]재즈를 기반으로 포크와 록 그리고 라틴 사운드가 절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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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끄러운 밴드, 본격적인 웰메이드 록뮤직 입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다!
    지구상에서 가장 박력 있고, 통쾌하고, 거친 이들의 진일보한 새 EP앨범 [COME ON & GET UP]



    영화 '모범시민', 게임 프리스타일 풋볼', 일렉트로닉 듀오 'EE' 등, 다양한 장르와의 공동작업!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혹은 아니라 할지라도 대한민국의 록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에너지 록의 결정체'로 꼽고 있는 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 그들이 새로운 EP앨범 [Come on and get up]을 들고 돌아왔다.

    이제는 당연히 여겨질 이들의 전매특허인 원-테이크 멀티트랙 녹음 방식을 통하여 레코딩 된 본 작은, 저 먼 은하계의 정기를 이어받아 한껏 비장한 멜로디로 채워졌는데, '살아있는 날것의 에너지를 담자'는 모토를 충실히 수행하며 라이브의 느낌을 살리려 했던, 모든 트랙이 시끄러웠던 녹음방식에 어쩌면 귀가 시렸을 지도 모를 청자들을 위한 과업을 달성해내며 살아있는 멜로디와 세 남자의 감성 이입까지, 이들의 성장과 앞으로의 행보를 암시하는 앨범이다.

    이 세 남자들은 2009년을 어느 때 보다 왕성하게 보내며 많은 것을 얻었기 때문인데, 2008년 겨울부터 일본, 중국으로 투어를 떠나게 되면서 2009년 6월엔 막강 오지랖을 넓혀 그 유명한 프랑스 전역에 걸쳐 열리는 음악 축제 [Fete de la Musuque]와 대만에서 개최되는 <타이중 락 페스티벌>까지 초청 받아 휘젓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물론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 등 국내무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했지만, 해외원정무대 경험은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음악을 더욱 정직하게 마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해주었다. 기타/보컬을 맡고 있는 종현은 "살아온 배경과 환경은 모두 다르지만 좋은 음악은 언어를 떠나 인간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생명력과 당연한 진리를 다시 한번! 깊이 새겼다"고 이야기 했을 만큼 이들 내면의 감정 성장은 이번 EP앨범, 나아가 새 앨범에 수록될 트랙들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리란 건 너무나 당연한 이치다.

    이 앨범을 통해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원기충전의 사운드와 꽉 찬 기합으로 역시나 '탈진 로큰롤'이라는 전매특허를 장기로 내세워 정면으로 돌진 하고 있지만, 막장 소란스러움이 아닌 비장한 멜로디와 다른 그룹들에게선 느낄 수 없는 유니크함을 앞세워 진정한 '웰메이드 록 앨범'의 궤도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고 외치고 있다.

    앨범의 포문을 여는 1번 트랙 'Come on and get up'으로 멋진 세상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이들의 바람은 한껏 '갤럭시 익스프레스' 다운 공격적인 기타리프와 퍼즈베이스의 멜로디가 요란하면서도 잘 짜여진 연주가 일품인 곡이다.

    2번 트랙 '홀로 이렇게'는 "모든 것을 잃어버린 후, 눈에 보이는 것이 없는 상태를 표현했다"는 밴드의 말처럼 어지럽고 울렁거리는 메스꺼움을 표현한 곡으로, 영화 '모범시민'의 국내 프로모션 곡으로 선정되어 '절망에 빠진 한 남자의 이야'를 박진감 넘치는 록 음악으로 해석 하였다.

    3번 트랙 '가요'는 일렉트로닉 듀오 EE의 노래 '가요'를 ‘갤럭시 익스프레스’만의 거친 하드록으로 표현했다. 마돈나의 노래를 블랙사바쓰가 부르고 있는 느낌으로 재탄생 되었다. 각각 다른 장르의 두 레이블 '루비살롱레코드'와 '파운데이션'의 합동프로젝트 첫 작품.

    4번 트랙의 연주곡 'worm hole' 에서는 '닥터 후' 나 '환상특급' 등에서나 나올 법한 소재인 두 공간을 연결해 시공간을 이어주는 타임터널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표현하여, 마치 자신이 시간여행자가 된 듯한 기분을 선사해 주고 있다.

    5번 트랙 '오늘밤 너와'는 꿈꾸던 시간을 만들기 위해 지금 당장 시작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짧고 간결한 로크넘버로 곡 중간에 허밍으로 멜로디에 변주를 가미한 독특한 곡이다.

    6번 트랙 'lost days'는 1집 앨범 'Noise on Fire'에 수록 되었던 곡의 재녹음 버전으로, 더 찰랑찰랑한 느낌으로 연주하고 노래했다. 베이스 주현군의 빡빡 우김으로 인해 다시 수록되었다고 하는데…….멤버들은 지금까지 나온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노래 중 가장 말랑말랑하다고 하고 있다.

    7번 트랙 'break it down'은 오물로 뒤덮인 진흙탕 같은 세상을 뒹구는 청춘들에 바치는 응원가이다. 온라인 게임으로 유명한 '프리스타일 농구'에서 새로 선보이는 게임 '프리스타일 풋볼'의 주제곡으로 전격 쵸이스!

    '트랜드' 라는 건 시기가 지나면 바뀌기 마련이고 그 추이를 미리 짐작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유일무이한 스타일과 애티튜드로 무장한 '갤럭시 익스프레스' 의 행적은 비단 이 EP뿐 아니라 앞으로 발매 될 음반들 까지 아울러 자랑스럽고 멋진 우리들의 문화일 것이며, 복제를 거듭해낸 수십 개의 똑 같은 곡이 매출1위를 달성하는 이 시대의 뒤편에서 오늘 하루도 굳건히 가열찬 탈진 록큰롤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에 끊임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강력한 라이브를 갈망하는 모든 이들이여, 이제 '갤럭시 익스프레스' 의 진일보한 사운드와 함께 집에서도 탈진 해 보자!

    글 : 루비살롱레코드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끄러운 밴드, 본격적인 웰메이드 록뮤직 입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다! 지구상에서 가장 박력 있고, 통쾌하고, 거친 이들의 진일보한 새 EP앨범 [COME ON &amp; GET UP] 영화 '모범시민',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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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9.09 새로운 신호가 수신된다

    네스티요나, 게토밤즈의 멤버들이 탄생시킨 2009 뉴웨이브 사운드!

    지난 7월 25일,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본 공연이 끝나고 그루브 세션이 시작됐다. 록 밴드들이 주로 서는 본 공연과는 달리 DJ들이 밤을 책임지는 시간이다. 일반적으로 DJ가 트는 음악과 밴드가 연주하는 음악은 다른 사운드를 갖고 있다. 녹음된 음원과 실제 연주의 차이다. 라이브 문화와 댄스 클럽 문화가 따로 발전해온 한국에서 두 사운드는 이질적으로 받아 들여진다. 그래서 보통 록 페스티벌에서 DJ가 음악을 틀면, 쉬는 시간을 알리는 시그널이나 마찬가지다. 반대로 DJ타임에 밴드가 공연을 하면 그 분위기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썰렁하기 십상이다. 일본에서 온 실력파 DJ KENTARO.그의 화려하고 뜨거운 무대의 다음으로 올라온 무명의 밴드. 보통 그런 상황이라면, 아무리 페스티벌이라고는 하지만 뜨뜻 미지근한 반응이어도 이상할 게 없다. 게다가 DJ타임의 밴드니 일견 당연할 수도 있는 거다. 하지만 그들이 첫 곡을 연주했을 때, 객석에는 여느 디제잉 못지 않은 분위기가 작렬했다. 사람들이 춤을 추기 시작했던 것이다. 텔레파시의 음악이 일반적인 록 음악과는 달랐기 때문이다. 베이스와 기타, 키보드와 드럼이라는 일반적인 포맷의 밴드였지만 그들이 연주하는 건 분명히 댄스였다. 록 밴드의 포맷으로 연주하는 댄스 음악. 그들의 음악은 지금 세계 대중음악의 흐름, 한 가운데 있었다. 바로 댄스와 록의 융합 말이다.

    갈수록 시장이 커져 가는 음악 페스티벌의 화두는 록과 댄스의 경계 허물기다. 이번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서 블러와 프로디지가 같은 시간대에 핵심 스테이지의 헤드라이너를 나란히 장식했던 것에서도 알 수 있듯 한 때 평행선상에 있었던 두 영역은 이제 서로를 탐하고 있다. 90년대 후반 글래스톤베리 등의 록 페스티벌에서 케미컬 브라더스, 프로디지등이 디제잉이 아닌 록 액트를 선보였고, 록 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은 이래 일렉트로니카는 자체적인 진화를 했을 뿐 아니라 재즈, 펑크 등 기존의 장르들에 흡수되고, 또한 그것들을 흡수하며 영역을 넓혀왔다. 그건 필연이었다. 디지털 장비와 음향의 급격한 발전은 한계에 봉착한 기존 음악의 방법론을 확장시키는 묘수일 수 밖에 없다. 또한 페스티벌과 공연 시장의 확대로 인해 단순한 감상보다는 현장의 분위기를 달굴 수 있는 음악의 득세는 당연한 일이다. 그 중에서도 록과 댄스는 절호의 궁합일 수 밖에 없다. 1989년 맨체스터 출신의 스톤 로지스가 충격적인 데뷔 앨범을 통해 전통적인 기타 록과 소울, 훵크를 결합하며 댄서블한 록의 가능성을 제시한 이래 역시 맨체스터 출신의 케미컬 브라더스는 빅 비트라는 사운드를 통해 그 융합으로 가는 이정표를 제시했다. 나인 인치 네일스, 마릴린 맨슨과 같은 인더스트리얼 밴드들은 록이라는 재료에 디지털 이펙트라는 자극적 감미료를 더할 수 있는 레시피를 완성했다. 그리고 지금, 펜듈럼이나 베이스먼트 잭스, LCD 사운드시스템 같은 팀들은 일렉트로니카를 표방하되 라이브 셋으로의 변형 모드를 채택하여 그 어떤 록 밴드보다 날 것의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다. 또한 라디오헤드는 종종 무대에서 모든 멤버가 기타를 내려놓고 카오스 패드와 키보드 앞에서 IDM같은 공연을 펼치기도 한다. 이런 시도가 국내 인디 신에서 없었던 것은 아니다. 기타와 노트북이 공존하는 밴드들은 적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라이브 클럽에 모인 록 팬들을 춤추게 하지 못했고 댄스 클럽에서도 환영받지 못했다. 하지만 텔레파시는 록과 일렉트로닉을 성공적으로 배합하여 록스테이지와 댄스 플로어를 열광시키는 성공 사례가 되고 있다.

    텔레파시는 부산 출신으로 사이드 티켓-게토밤즈 등의 밴드를 거친 최석(보컬,프로그래밍,
    DJ,신디사이져)와 네스티요나에서 기타를 담당했던 이호진(키보드), 이호진의 동생인 이용진(드럼), 황재연(기타), 박유석(영상)으로 구성된 5인조 밴드다. 친구들 끼리, 혹은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취미 삼아 시작해서 서서히 커나가는 패턴이라면 이들은 조금 다르다. 이미 오랫동안 밴드 생활을 했던 최석을 중심으로 처음부터 컨셉트를 확실히 잡은 상태에서 팀을 꾸렸고, 이는 데뷔할 때 부터 일렉트로니카와 펑크를 섞은 음악과 사각의 선글라스와 검은 제복의 결합이라는 사이버 펑크의 비주얼로 나타났다. 텔레파시가 갓 데뷔했을 때는 펑크의 색깔이 짙었다. 펑크와 디지털 음향이 거칠게 얽혀있는 느낌 이었달까. 최석이 오랫동안 골수 펑크 키드로서 커리어를 쌓아왔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공연을 거듭하면서 이들은 계속해서 자신들을 바꿔 나갔고,발전해 나갔다.
    물리적 결합에서 화합적 융합으로 서서히 변해간 거다.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008년 중순 첫 공연을 시작한 그들이 2009년 봄 즈음, 본격적인 앨범 작업에 들어갈 무렵에는 그 융합이 보다 자연스러워졌다. 그렇게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갖게 된 텔레파시는 지난 6월 EBS 스페이스 공감의 '헬로 루키'에 선정됐다. 장기하와 얼굴들, 국카스텐 등이 이 '헬로 루키'를 통해 본격적인 로열 로드를 걷게 된 걸 떠올린다면 텔레파시의 성공적인 펜타포트 공연에 입은 데뷔 앨범 발매는 현재 인디 신에서 가장 빠르고 안정적으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코스의 정석이다. 그리고 그들의 데뷔 앨범 'Human Evolution'은 이 코스를 성공적으로 개척할 수 있는 무기로 손색이 없다.

    이 앨범의 사운드를 인수분해 한다면 세 토막이 나올 것이다. 우선 펑크가 그 첫 번째다. 앞서 언급했던 댄스와 록, 그 융합의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결과를 많이 내놨던 원천은 바로 펑크였다. 펑크는 그 단순한 구성탓에 반복을 핵심으로 삼는 일렉트로니카 와의 궁합이 잘 맞는다. 우리에게 영화 <클로저>로 잘 알려진 조이 디비전과, 그 후신인 뉴 오더의 상관 관계를 생각해보면 된다. 또한 그들이 몸담았던 맨체스터의 레이블 팩토리 역시 초기에는 포스트 펑크 밴드들이 주로 몸담았다가 결국 해피 먼데이스같은 댄스와 록을 결합한 밴드들을 성공시키며 한 시대를 풍미할 수 있었다. 텔레파시의 음악적 뼈대를 이루는 요소도 3코드로 대변되는 펑크의 단순한 구조다. 또한 이들의 간단명료한 후렴구도 대부분 펑크에 근간을 두고 있다. 텔레파시의 두 번 째 요소는 복고다. 전체적으로 첨단의 일렉트로니카를 내세우고 있지만 그 사운드의 결은 오히려 80년대에 가깝다. 앨범의 타이틀 곡인 '넌 마치 UFO'같은 노래는 이를 잘 보여준다. 모던 토킹, 조이 같은 80년대 유로 댄스와 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았던 도시 아이들, 이재민 같은 뉴웨이브 성향 가요의 흔적을 이 앨범에서 찾는 건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마지막으로는 역시, 일렉트로니카다. 텔레파시가 쓰는 디지털 음원은 일렉트로니카의 어떤 특정 부류에 국한되지 않는다. 하우스와 트랜스, 클럽 팝과 뉴 웨이브, 디스코와 토이트로니카의 음원 들이 마치 하나였던 듯 각 트랙에 오롯이 섞여있다. 텔레파시의 일렉트로니카에 대한 도전을 확인하려면 앨범에 담긴 네 곡의 연주곡을 들어보기 바란다. 일렉트로니카를 전면에 표방한 여느 국내 뮤지션 들의 작품에 꿀리지 않는 사운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인디 신의 흐름에 밝은 이들은 궁금해 했었다. 텔레파시가 라이브에서 보여주는 그 댄서블한 사운드가 과연 앨범에서도 구현될 수 있을지를. 그 궁금증은 'Human Evolution'에서 명쾌하게 풀린다. 펑크의 에너지와 복고의 정취, 일렉트로니카의 모던함이 공존하는 'Human Evolution'는 정체성과 차별성이 화두인 현재 한국 인디신에 또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앨범이자 표현 영역을 한 단계 넓히는 작품이다. 또한 슬램과 댄스가 같은 장소에서 같은 사람들에 의해 벌어질 수 있음을 목도하게 하는, 국내에서는 드문 사례이기도 하다. 그들이 처음에 등장했을 때 여느 록 밴드의 공연과 같은 반응을 보였던 관객들은, 지금 춤을 추고 있다. 공연장의 스피커에서 방안의 스피커로 그들의 음악이 공간 이동을 했다. 더욱 많은 이들이 춤을 추게 될 것이다. 마음껏 환호성을 지르며. 80년대 후반의 맨체스터 에서 처럼, 90년대 후반의 록 페스티벌 무대 앞에서 처럼.

    김작가(대중음악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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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텔레파시 (Telepa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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